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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5-15 13:52
국가라는 것이 참 오묘하고 특수합니다요.
 글쓴이 : 에치고의용
조회 : 574  

국가라는 것이 참 오묘하고 특수합니다요.


개인이 모여 가정을 이룹니다. 즉, 가구죠. 세대라고도 하고.

가구가 모여 지역을 이룹니다. 동을 이루고 구를 이루고 시를 이루고 도를 이루고..이런식으로요.

지역이 모여 국가를 이룹니다.

국가가 모여서 대륙을 이룹니다.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과 같은 개념이요.

그리고 대륙이 모여 지구를 이루고 있네요.


개인 -> 가정 -> 지역 -> 국가 -> 대륙 -> 행성


그렇다고 한다면 위의 관계를 볼 때 국가는 가장 큰 개념도 아니고 가장 작은 개념도 아닌

어중간한 중간 개념인데요.


그런데 유독 국가에 대한 관념만이 상당히 신성불가침의 영역처럼 여겨지고 배타적이기도

한 것 같은데 이건 왜 그런걸까요? 예를 들어 자기 지역 연고지가 아닌 다른 지역 프로야구팀을

응원해도 그렇게까지 심하게 배신자라던가 이완용같은 놈이라던가 이런 비난을 당하지 않던데요.;


신기합니다.

국뽕이라는 말은 인터넷에서 많이 언급되도 행성뽕이라는 말은 들어본 적도 없네요;

지구만 최고고 다른 행성은 다 무시하고 업신여기고 그런 사람을 만나본 적도 사실 없기도 하네요;


지구는 너무 등치도 쪼매나고 토성처럼 멋있는 고리도 없어서 맘에 안든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이 사람한테 손가락질하면서 그럼 토성에 가서 살아라 이 매성노야! 라고 욕하는 사람도 본적이 없어요.

신기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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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무철 16-05-15 13:57
   
집단 소속 개념 오묘하긴합니다 인종차별도 말대로 소속개념이니 근데 진짜 님 말씀대로 우주에 개척지만드는 시대가 와도 안사라질듯 합니다 ㅋㅋ
겨리 16-05-15 14:03
   
아직 대륙과 행성단위의 유대감은 각국정부간에도 일반 개인에게도 없는 단위입니다. ㅎㅎ 이상같은거죠. 각국정부는 아주 작은 이득에도 틀어지거나 우호관계가 와해되버리기도 하는걸요. 현대사회에나 와서 점차 개선되는거지만 근대사라고 해봤자 이제 100년.. 민주정부들이라 해봐야 몇백년이니 국가단위의 시간으론 아직 길다 할수도 없죠.

그러니까 현대적인 국가개념이 정립되고 아직 개개인들에게 각인되지않은거겠죠. 아직도 대부분 한국?사람들은 고대국가적 개념들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그런듯해요. 힘이 우선이고 위법에 대한 처벌에 폭력이 정당화되고 권력에 대한 정당한 견제라는건 부도덕하다 여기구요. 대륙? 이건 그냥 지역을 분류하기위한 도구일뿐 그이상은 아니죠.
     
에치고의용 16-05-15 14:07
   
확실히 일반 개인에게는 없는 단위이더군요.
간혹 가다가 그런 관념을 갖고 사는 사람이 소수 있긴 하더라고요.

서양놈들은 다 오랑캐들이고 미개해...우리 동양인이 짱이다..라는 생각을 강하게
갖고 사는 사람을 만나본 적이 있습니다. 저도 살면서 딱 한명 봤으니;;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케이스는 아닌듯 합니다.
          
겨리 16-05-15 14:11
   
전 백인우월주의를 가진 백인들을 많이 봤습니다. 그냥 단순히 이방인이라 미워하는게 아니라 진짜 우월주의요. 소수의 이상한행동으로 다수를 평가하는건 조심해야죠.
     
겨리 16-05-15 14:09
   
그리고 국가간의 응원에서 이완용을 들먹인건 님이 실수하신거같네요. 한일관계의 특별성을 전혀 고려하지않으신건지.. 한 - 프 축구하는데 프랑스사람이 한국인들사이에서 응원한다고 혹은 한국인이 프랑스 응원한다고 매국노로 욕은 먹지않죠. 차라리 사대주의라고 욕을 먹겠죠. ㅎㅎ
          
에치고의용 16-05-15 14:13
   
아뇨..국가간 응원 말구요
예를 들어서 오사카 사람이 한신 타이거즈 말고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응원할 경우에.........
그렇게까지 막 욕하진 않지 않나 싶어서요;
               
겨리 16-05-15 14:19
   
(그러니까 이완용이 본문에 이런식으로 들어가면 분명 태클들어온다구요~~ 소근)

그리고 스포츠팬들간 유혈사태는 국가간보다 그나라안 지역간에 더 많이 일어나요~~.. 왜냐.. 국가간 경기보다 리그 경기가 압도적으로 많아서.. 이건 그냥 사람의 승부욕에서 생기는 본질일뿐 국가개념하곤 아무상관없어요. 물론 한일전에 야이 일본**드라~~ 라고 하겠죠. 그건 경기가 과열되고 흥분한거에 역사문제까지 섞여서 더 그런거지만요.
magnifique 16-05-15 14:04
   
참으로 이상한 글이네요 항상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가 핵심인것입니다 단체와 단체가 만나면서 갈등이 생기고요

지구 외에는 생명체가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니 당연히 행성 단위의 충돌은 없는거고요;;

옛날에는 마을 단위였지만 지금은 단지 기술이 발달하면서 세계가 넓어지고 그 범위가 확장된것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더욱더 넓어질것이며 언젠가는 국가를 초월하겠죠 너무 어렵게 생각하시네요
     
에치고의용 16-05-15 14:09
   
문득 영감이 떠올라서 써봤습니다.

군사력이 강한 외계인들이 지구를 식민지로 삼았습니다. 그런데 지구인들의 독립운동은 잘 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지배하는 외계인들이 한국, 중국, 일본 쪽을 살짝살짝 자극하는 거죠.
살짝씩만 건드려주면 자기들끼리 피터지게 싸웁니다. 그래서 단합이 안된다는 뭐 그런거죠;..ㅎㅎ
혁명전사 16-05-15 14:07
   
만약 외계인들과 교류가 되면서 수많은 행성들과 교류하게 된다면 행성뽕도 생겨날거 같습니다. 쟤넨 이렇게 생겼는데 우리는 이렇게 생겨서 더 우성적으로 생겼다 이렇게요
     
에치고의용 16-05-15 14:09
   
오...그렇겠죠.

행성뽕......어감이 좋네요.
성뽕..

주모~ 여기 성뽕 한사발 추가요
asdfnw2 16-05-15 14:28
   
대륙연합 EU가 있지않습니까 하나의유럽 유럽인 하지만 최근은 와해될위기지만요
쾌도난마 16-05-15 15:11
   
명시적인 자의식과 세뇌의 합작품  비관적인 해석이긴 하지만 나쁘다고 말하고 싶은건 아님
훌로로라라 16-05-15 16:12
   
개인 -> 가정 -> 지역 -> 국가 -> 대륙 -> 행성 -> 우주?
멀리있는것이 가장 중요한 가치로서 일관되려면 우주소속이 가장 크기때문에 우리는 우주인으로서 가치관을 확립해야 하는겁니다.
그런데 국가 아닙니까? 학습된 결과인것이고 정치적인 가치관입니다.
권력자가 국민을 통제하기 좋은 프레임이죠
대꼬 16-05-15 17:48
   
국가>가정>개인
우주나 행성 제외, 이것은 개인에게 직적 피부에 와 닿는 개념이 아닙니다.
그러니 아무도 우주를 논하거나 행성을 자기에게 연계시키지 않죠.
먼져 개인 연계가 가장 우선이지만 외국에서 보면 국가,가정 ,개인을 연계시키죠.
국가가 꾸지면 개인까지 덤으로 꾸진 인간이 됨니다. 이북서 탈출하면 중국애들이
가지고 놀죠.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지만 그뒤는 국가의 힘이 한몫을 하는 겁니다.
그러니 개인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국가의 위상이죠. 쪽바리들이
이미지 실추될까 그렇게 날뛰고 있는것도 그런거 겠죠. 힘의 논리가 빠지면 세계는 평화롭겠지만
절대 그렇게 되진 않을것 같네요. 부모 직업 쓰거나 묻지 말라는 개념도 그런 의미죠.
정은이 돼지 시키만 봐도 세습의 효과로 수령자리에 올라가 있으니 하여간 세상은
골때리는 개념들이 자리잡고 있는것 같군요. 알고 보면 우리사회 곳곳에서도 세습이
이뤄지고 있다는건 알고들 계십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