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볼 일이 있어서 밖에 나갔다가 있었던 일을 적어봅니다.
제가 작년에 에스컬레이터에서 흔히 여성계에서 말하는 시선강.간범?? 으로 몰리고
몇 일동안 울분을 삭힌적이 있는데요.
오늘은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했네요.
제가 당사자는 아니지만 제 3자에서 글을 써볼까 합니다.
저는 인천 작전동 살아요.
작전역 출구 중에 유일하게 에스컬레이터가 긴 구간이 있는데요.
거기서 일어난 일입니다.
작년의 일을 교훈삼아 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위를 보지않습니다.
일부러 고개를 아래로 숙인다거나 옆으로 돌려버려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조금 올라갔을 즈음 위에서 앜! 하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위를보니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에 여자가 넘어져(완전히 위로 배를 보이고 뻣은 상황)
자칫하면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 역으로 아래로 구를 수 있는 상황이였어요.
몇계단 아래에 있던 남자가 빠르게 올라가 여자가 더이상 구르지 못하게 잡아서 일으키고 있는 상황이 됐습니다.
너무나 갑작스런 일이라 남자는 괜찮으세요? 를 몇번 되물었고
여자도 아프고 정신이 없는지, 대답은 못하고 감탄사만 남발하더군요.
그리고 에스컬레이터가 다 올라고 여자가 몸을 추스리는데
남자가 걱정이 됐는지 다시한번 괜찮으세요? 묻자
여자가 남자에게 하는 말이 정말 ㅎㅎㅎㅎㅎㅎㅎ웃음 밖에 안나오더라구요.
남자:괜찮으세요?
여자:아홍호옹...아니요!.(감탄사 내면서 엄청 신경질적인 말투)
남자는 이게 뭐지..??라는 뻥찐 표정에서 한 몇초간 여자 보더라구요 ㅋㅋㅋ
그러더니
남자:미X년.
하고 갈 길 감...
그러자 여자 왈
여자:..중얼중얼..작은 목소리로 미친새끼..감탄사 연발...
대충 내용이 이렇습니다.
정말 개념을 말아먹은..최소한 "고맙습니다." 한마디라도 해야되는데 정말 어이가 없더라구요..
저는 내 일이 아니면 관여하지 않는 사회가 싫습니다.
이게 좀 가식적으로 보일 지 모르고 행동과 관념에 모순이 많을진 모르겠지만 이런거 정말 싫어요..;;
가생이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하신가요?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실때엔 옆에 안전손잡이를 꼭 잡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