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이슈 게시판
 
작성일 : 16-05-01 16:41
제가 결혼 할 생각이 없는 이유 짤..
 글쓴이 : 칸타페쵸코
조회 : 2,903  

남자들 결혼 기피.jpg



요즘 뉴스에서 나오는 폭력,이혼,결혼생활부터
사회취업 관련 
여성인권에 대한 인식때문에
남자들에 대한 역차별이 무분별하게 발생하는 것을 접하고
자료를 보니, 
이거.. 너무 공감이 되서 올려봅니다.
혹 유부남들 어느정도까지 맞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저야 아직 결혼을 안한 30대 총각이라
저 자료 보면 막연한 생각만
들게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예채은 16-05-01 16:47
   
그냥 결혼하지 마세요!내 친구도 결혼 거의 포기했음!은수저도 이런데...ㅠ
winston 16-05-01 16:49
   
현실적으로 결혼을 하고 싶어도 가장 큰 이유인 경제문제로 하지
못하는게 아닌가요?

하고 싶어도 할수 없는 상태에서 핑계거리를 찾은게 윗 글에서 나열된것들 아닐까요?

아니다 !  나는 소위 돈도 아주 많지만 윗글에 나열된 그런 문제들을 생각해보니
하지 않기로 했다 !.....  라고 한다면  개인의  주관으로 그런갑다... 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일종의 변명꺼리가 될수도 있지 않을까요?
Ciel 16-05-01 16:57
   
결혼에 대한 메리트가 적어진 건 확실하죠.
저도 뭐...여친이 정말 좋고 사랑스럽기는 하나 결혼은 딱히...
사실혼은 몰라도 법률혼은 솔직히 부담스럽네요.
앵두 16-05-01 17:26
   
경제력이 있다면 다 해당되지 않는 내용이죠.
결국 왜 젊은 남자들이 경제력이 없는가를 고민해야 되는거죠.

그 외에는 그냥 변명이고 합리화시키는거죠. 대다수 젊은 남자들에게는 위안이 되니까요.
싫은 소리를 좋아할 사람 없죠. 그런데 이런 다른 해석은 "이건 니 잘못이 아니야"라고 해주죠.
뭐 위안 자체는 나쁜 건 아닌데 인정을 해버리면 더 낮은 목표를 잡게 되니 바람직한거 같진 않네요.

왜 경기가 안 좋으냐, 왜 기업에서 좋은 일자리에 사람을 적게 뽑느냐, 정치권은 왜 이 모양이냐?
이런 데 목소리를 모아야 되는데, 이런 글은 목소리를 분산시키니... 뭐 책임있는 자들은 좋겠네요.
     
운드르 16-05-01 22:40
   
경제력이요?
1. 돈 있다고 생돈 나가는 거 좋아할 사람이 있습니까?
2. 돈 있으면 요즘처럼 좋은 세상에 왜 매여 삽니까? 즐길 거리가 널렸는데.
모든 것을 개인 책임으로 환원하는 것만큼이나 구조 문제로 환원하는 것 역시 무책임한 태도입니다.
이렇게 말할 수도 있겠죠. 이런 생각을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자체가 구조적 문제라고.
          
원형 16-05-02 07:40
   
어릴때 결혼해라.
결혼할때 경제는 생각하지 마라 (나이들어서도)

그런데 둘다 않되는 것이 현실이죠. 돈은 바로 사회구조가 그렇게 된겁니다. 돈없으면 결혼 못하는 사회말이죠
호밀빵 16-05-01 17:34
   
남성 위주의 사고에서 보는 개소리의 나열... 이라고 하면 욕하려나...

첫째, 농경국가에서 결혼과 출산은 생산입니다. 반대로 도시 국가에서 결혼과 출산은 비용이죠.
이는 남녀 모두에게 해당되며, 정부가 복지로 감당 할 수 있는 금액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결혼 적령기 남녀 모두에게 매달 10만원씩 평생 지급한다고 합시다.
천문학적인 돈이겠지만, 이돈 받으려고 결혼하고 출산할까요?
늘 말하지만, 소득 5만 행복세계 1위 덴마크 조차도 태반이 결혼 안하고 출산율 1.3 입니다.

둘째, 우리는 모두 행복하기 위해 살아갑니다.
그런데 농경사회에서의 행복은 대부분 결혼하고, 애낳고, 끼니걱정 없는거죠.
도시사회를 살고 있는 당신의 행복도 그렇습니까?
아니죠.
끼니걱정을 해결하고 나면 인간의 욕망은 다양해집니다.
누군가에게는 가정을 꾸리는게 행복이겠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다른 열정에 대한 행복이 생겨납니다.
농경사회에서 부자가 가정을 안갖는다는건 극히 드물죠.
근데 도시사회에서는 부자가 평생 독신인 경우가 많습니다.
싄난다요 16-05-01 17:39
   
과거완 달리 요즘은 이혼율이 높아졌는대 이게 남자입장에선

혹시라도 만에하나 이혼이라도 하게되면 남자쪽잘못이 없더라도

평생모아왔던 재산들이 한순간에 날라가버리는 경험을 하게 되죠

한마디로 결혼이 위험한 도박이 되어버린게 큰이유일듯 하네요
     
칸타페쵸코 16-05-01 17:50
   
실제로 저정도 이진 않았지만,
뉴스에서 워낙 보도 하는 내용이 저런위주에
법원 판결까지 워낙 남자에 대한 역차별이라 해야 하나..
결혼 안한 입장에서 미리 선입견을 가지게 되긴 합니다.
제 주위에도 결혼 안한 형님들이 수두룩 하던데,
이게 이게 보통일이 아닌듯..
NightEast 16-05-01 18:40
   
물가 집값 교육비 임금 현실적으로 되고 고용안정만 되면 대부분 걍 결혼하고 살꺼임
ggggbaby 16-05-01 18:44
   
한국에서 이 말을 해봤자, '여혐'에 '무능력'한 존재라고 손가락질을 받을 뿐이죠.ㅎㅎ
그냥 이대로 10년쯤 지나야 그제서야 여자들도 정신을 좀 차릴 겁니다.
물론 달라지지 않을 수도 있죠. 마치 지금처럼 성욕을 억누르는 사회분위기를 유지한다면.
매춘불법, 리얼돌불법, 야동불법인 상태로.
Misue 16-05-01 18:58
   
굳이.. 글을 적는다면.

저런 입장의 남성은 보통 근로자 계층의 남자이고.
( 즉 월급쟁이들이나, 남에게서 수수료를 때와서 먹는 직업들 )

사업자나 부자 계층의 남자의 경우는 뭐 어느정도는 저렇게 생각하지 않겠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리고. 근로자 계층의 남자들이 저런 불편점을 가진다는 것은 진실일수밖에 없는것이
유부남의 경우, 저렇게 느끼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는 경우의 수가 생기지만.
미혼 남자의 경우는 100% 저렇게 생각하니깐요. (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요. )
<특별한 경우 : 예를 들어 누군가에게 같이 살아간다는것에 매력을 느끼는 분들>

저같은 경우는 절대 남들보고 결혼하면 좋으니까 결혼해라 라고 권유하지 않지만.
결혼을 하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 아무리 안좋은 소리를 들어도 말이죠. )
일단 외로움을 잘타는 성격이라 ㅎㅎ
커피는발암 16-05-01 20:00
   
산업사회에서는 여자와 자녀는 모두 비용일뿐 아니라 시간까지 잡아먹기 때문에 기피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과거 농경사회는 여자가 애를 낳아줘야 자녀가 농사를 짓고 늙은 부모를 먹여살렸기 때문에 자녀는 곧 노동력이자 재산이자 노후보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자녀가 돈만 받아먹고 돌려주는 것이 없는 산업사회에서는 여자와 자녀는 남자입장에서는 돈먹는 하마일 뿐입니다.

결혼기피와 저출산은 결혼과 자녀가 비용이라는 하나의 원인에서 발생한 현상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자녀를 비용이 아닌 소득의 원천으로 바꿔야합니다. 자녀소득의 10%를 부모에 지급하는 부모연금제도를 도입하면 자녀가 많아야 부자가되는 전통적 가족경제 고리를 복원할 수 있습니다. 자녀의 소득을 부모가 받는 제도만이 결혼기피와 저출산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입니다.

저출산해법 - 7. 결혼기피와 저출산은 같은 문제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commu07&wr_id=677836
커피는발암 16-05-01 20:21
   
또한 흔히 말하는 "경제문제로" "돈이 없어서" 결혼을 기피한다는 것은 정확한 사실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가난했던 한세대 전만해도 아프리카 동남아에 버금가는 세계 최빈국수준이었지만 결혼 잘했습니다.  지금도 가난한 나라일 수록 결혼 잘만하고 반대로 부자나라일 수록 결혼을 기피합니다. 이게 정말 돈이 없어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보이십니까?

소득이 많아져봤자 문제는 그 돈을 누가 벌어야되냐에 달린 것입니다. 남자가 돈벌어서 결혼때문에 여자와 자녀에 쏟아부어야 되면 제아무리 소득이 많아지고 제아무리 부자가 되어도 결혼을 안하려고 하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결혼을 할 동기가 완성 되려면 결혼해서 생긴 자녀들이 돈을 벌어서 부모에 바쳐서 자녀가 돌려주는 보상이 생기고 노후에 자녀들이 번 돈으로 먹고 산다는 전통적인 가족경제고리가 형성되어야하는 것입니다. 이런 가족경제의 고리가 끊어진 지금의 상태로는 제아무리 소득이 높아지고 제아무리 부자나라가 되어도 결혼과 자녀는 손해일 뿐입니다.

결혼과 저출산은 부모가 벌어서 자녀에 바치느냐, 그 반대로 자녀가 벌어서 부모에 바치느냐의 문제일 뿐입니다. 절대로 소득이 많냐 적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저출산해법-11. 부모가 자식에 바치냐, 자식이 부모에 바치냐의 문제일 뿐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commu06&wr_id=399939
Marauder 16-05-01 20:34
   
돈이없어서는 별 문제가 아니죠. 중요한건 의지가 없어진거고 의지가 없어진 이유는 위에 합리적인 선택이기 때문... 으로 나와있군요. 가난한걸로 따지면 옛날이 더했죠 뭐
asdfnw2 16-05-01 23:12
   
왜 결혼해야되? 라는 생각이 퍼졌지요 결혼이 가져다주는 종속적인 규제를 풀어야합니다 아니면 인식변화를 이끌어내는게 최우선같네요
블랙커피 16-05-02 03:10
   
제가 바로 독신주의(?) 혹은 비혼(?)에 해당되는 것 같아서 솔직히 이 현상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크게 두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는데..

첫번째는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조건들이 많은 경우입니다.
사람들의 생활수준이나 가치관이 개선되고 드라마에서도 좋은 모습들만 보여주다보니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야'라고 생각은 하면서도 여자들 스스로 눈이 비약적으로 높아졌습니다.

부모님의 고생을 보니 자신은 그렇게 살고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겠죠.
어쨌든 그러면 남녀 모두에게 요구되는 부분이 많아져야 하는데 상대적으로 남자들 몫이 더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결혼하고 싶지만 그 과도한 조건을 맞추지 못해 스스로 포기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두번째는 결혼에 대한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다고 여기는 경우입니다.
TV나 기타 미디어에서 하나같이 여자들의 결혼생활의 문제점만 부각시키는데.. 사실 따지고보면
남성들이야말로 결혼에 대한 문제점이 과거에 비해 몇배로 늘어났습니다.

월급봉투는 사라지고 한달에 한번 회사에서 통장으로 바로 쏴줍니다. 힘들게 돈번 나는 한번 만져보지도
못하고 바로 생활비로 빠져나가 버립니다. 게다가 TV에선 가사일 돕는 아빠, 친구같은 아빠,
'~~~아빠'를 자주 보여주며 사회통념 자체를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몰아갑니다. 남자들은 부담을 느끼죠.
블랙커피 16-05-02 03:10
   
가장의 역할은 실제 존재하는데 가장으로서의 권위는 사회에서 없애버렸습니다. 요즘세상엔 가장이
필요없답니다. 그러니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의 보람도 같이 사라졌습니다. 그에 비해 내가 해야할
일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법적으로도 남편에게 점점 불리해지고 있습니다. 이혼이라도 한다치면 그 리스크가 엄청 납니다.
애초에 애를 키우는 일도 장난이 아닙니다. 이렇게 키운다고 내 노후가 보장되는 세대도 아니고.
주변에 봐도 결혼해서 행복하다는 녀석을 볼 수가 없습니다. 그냥 체념한듯 이런게 행복이지뭐..하고
마지못해 던지는 영혼없는 멘트만 난무할 뿐.

나이들어 찾아오는 외로움, 그리고 노후에 대한 걱정만 해결된다면.. 아니, 어쩌면 그것들이 다 그대로
존재하더라도 결혼 후 안게되는 부담과 리스크에 비하면 오히려 더 적은 상황이 되는 시대에 도달했기에
남자들은 점점 더 결혼을 기피하게 되는 겁니다.

게다가 우리세대가 나이가 들면 실버산업 또한 엄청 발달하게 될 것임은 안봐도 당연한 '현실'입니다.
수요가 있는데 산업이 발전하지 않을리 없습니다. 노인들간의 커뮤니케이션도 이미 SNS, 인터넷카페를
거친 세대라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친구와 동료가 존재하는 노후의 삶은 어쩌면 의미없는
각방부부보다 더 질이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할지 모릅니다.

그렇기에 내 한몸 건사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돈, 혹은 사회시스템과 복지만 갖추어진다면 결혼을 하지 않는게
남성들로서는 가장 현명한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