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 따지는게 일제 식민잔재?
그건 아닌 것 같은데요.
7, 8, 90년대 전까지만 해도 혈액형별 인간형 따지지 않았죠.
90년대 후반 일본에 출장가서 일본 사람들한테 이런게 애들 사이에 유행이다고 우스겟 소리로 들었고
인터넷에 2000년대 초반 일본 애들이 혈액형으로 성격 구별한다는 글을 몇 번 본게 다인데,
인터넷을 통해 2000년대 중반 부터 퍼지기 시작한게 우리나라 혈액형별 인간형이죠.
일본식 그대로...
그냥 잘못된 유행을 받아 들인 것으로 아는데 일제 식민 잔재까지는...
혈액형에 일본이 집착하는 이유는 본문에는 언급 안되어 있는 내용이지만 탈아론적 시각에서는 같은 의미인
일본은 자신이 아시아인이 아니라 생각하려는 경향이 짙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백인에 가깝다고 스스로 생각했었는데 마땅히 신체나 외부적 조건 어느 한가지도 같은 아시아인에게
뭐 하나 나은 조건이 없다는것에 충격에 휩싸이죠.
그런 일본인에게 혈액형의 ABO 국가별 분포를 조사하면서 환희에 젖게 만든 내용이 있습니다.
자기들이 동경하는 백인종에 비하면 적지만 그들이 가장 많이 가진 혈액형이 자신의 주변 국가들의 혈액형
분포에서 일본의 수치가 5% 남짓 더 많았다는 것이죠.
그걸로 말미암아 일본은 절반은 백인이라는 자기들 생각에 맞다고 자위하게 만든 계기가 되었습니다.
혈액형이 맞다?
이른바 쇄뇌 교육이라는 말을 들어 보셨을 겁니다.
자신의 혈액형이 맞는 것 같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은 이유는 통용되어 해당 내용을 믿고있는
상대방이나 주변에서 해당 혈액형이 이런 성격이다~ 라는 말을 많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 말은 그런 성격을 가져야 한다는 무언의 쇄뇌의 반복을 거치면서 본인이 해당 성격에 차츰 젖어 들어
성격대로 행동하려는 무의식적 반복을 통해 습득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