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자유와 공산진영의 싸움에서 정치인들이 머리를 조금만 쓰면 정말 꽁짜로 받아먹을 것이 너무너무 많은 나라입니다.
(근데 우리나라 사람들 종특이라서 그런지 외교가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ㅠㅠ)
100년 전에는 영국이 조선을 키워서 러시아를 막으려고 했지만, 흥선대원군이 외세를 몰아내고 문을 싸매는데다가, 일본의 위협이 가해지자 러시아로 아관파천을 해버렸죠.(외교를 모르고 지는 팀에 붙는 꼴통같은)
이 사건을 계기로 영국은 일본과 영일동맹을 체결하고 일본이 러시아를 막는 역할을 맡아 영국과 미국으로부터 조선식민지에 대한 인정을 얻어내죠. 처칠이 조선은 일본의 지배를 받으면서 짜저있으라는 소리를 하는 이유가 이러한 냉전시대의 이해관계가 얽혀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마 흥선대원군이 외세에 관심을 가지고 외교를 알았더라면, 그 당시 영국의 지원을 받아 아시아의 패자는 조선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100년 후 영국과 러시아에서 미국과 중국으로 이름만 바뀐상황이 되었는데, 이 나라의 정치인들은 차이나머니를 정치자금(투자명목으로 합법적으로 자금이 흘러들어옴)으로 쓰려고 여야를 가리지 않고 친중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부디 정신을 차려서 이번 기회에는 신냉전으로 생기는 기회를 발로 차지말고 미국에서 흘러나오는 공짜 꿀을 마구마구 빨아서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를 기도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