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방송사의 성향은 뉴스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보는 시간대에 방송하는 데다가, 자신들이 알리고자 하는 걸 보여주기 때문에 명실공히 그 방송사의 대표 프로그램입니다. 이 뉴스의 연장선이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그것이 알고싶다, 추적60분, pd수첩같은 시사프로그램이죠. 뉴스 못지 않게 간판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각 방송사의 정체성을 보여준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그렇다면 이 시사프로그램에서의 '작가'란건 어떤 역할을 할까요? 그리고 얼마나 중요한 걸까요?
제가 구글에 시사프로그램 작가의 역할을 검색해봤습니다. 그러니 인터뷰 기사가 하나 눈에 띄더군요
그중 답변 내용 하나를 인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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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방송 전체에서 어떤 역할을 하나요? 원고는 어떻게 보면 후반작업이다. 작가의 일은 생각보다 많다. 작가는 PD와 함께 ‘제작진’이라고 불린다. 제작과정에 전반적으로 관여하기 때문이다. 일은 크게 기획, 구성, 원고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방송 아이템을 잡고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를 기획한 뒤 자료를 조사하고 취재·섭외한다. 이후 어떤 내용을 어떻게 촬영할지 구성한다. 흔히 촬영은 PD가 하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구체적인 내용 구성은 작가의 몫이다. 그 다음 촬영해온 내용을 바탕으로 진짜 편집에 쓸 구성을 확정한다. 또 ‘편집은 피디가 하는 거 아냐?’라고 생각하지만 화면 1차 구성 역시 내 일이다. 편집 완성본이 나오면 실제 방송에서 읽을 원고 작업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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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역할이 크군요. 기획(아이템선정)부터 시작해서 자료조사, 취재 및 섭외, 촬영내용 구성, 편집, 진행자 원고작성.. pd만큼의 권한만 없다뿐이지 바닥부터 꼭대기까지 다 관여를 하는 군요. 게다가 작가들도 일종의 서열화가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막내작가'란건 애칭이 아니라 그만큼 고된 일을 하는 이등병같은 이미지란거죠. 게다가 공통적으로 거의 모든 작가 성별이 여성입니다
아래에 대표적인 3사 시사프로그램의 제작진 상황을 스샷 해왔는데 한번 보시죠
보시다시피 작가진은 여성들이 꽉잡고 있죠. 이게 시사프로그램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저는 거의 모든 구성원이 여성(실세)이고, 서열화가 되어있고, 전과정에 관여한다(특히 아이템선정) 라는 점에 주목해보려고 합니다. 왜냐면 이것들이 왠지 모르게 '여초'라는 단어와 그 폐해를 떠올리게 만들고 방송의 공정성에 의문이 들게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한분야에 남성, 혹은 여성들로만 이루어져있다고 해서 잘못된 것은 절대 아니며, 때에 따라서는 여건상 그럴 수 밖에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교육과 방송은 절대적 중립을 지키며 객관성을 유지해야만 하는 영향력이 매우 큰 분야입니다. 한쪽 집단으로 치우쳐지면 팔 안으로 굽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커지고 그 피해가 가장 큰 것이 교육과 방송이거든요
과거 프랑스의 경우 나치로부터 벗어나자마자 가장 먼저 언론인부터 숙청했습니다. 그만큼 대중영향력이 컸다는 방증이겠죠. 제가 시사프로그램 작가들의 성별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도 그것입니다. '대중영향력이 큰 방송의 작가진 성별이 한쪽으로만 치우쳐진다면 어떤 결과를 낳게 될까'에 대한 우려
얼마전 그것이 알고싶다 작가중 두분이 메갈의혹을 받았었다는걸 알게 됐습니다. 상당히 크게 이슈가 됐었던 모양인데 전 그동안 몰랐거든요.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 측에선 그후 이렇다할 해명조차 안한걸로 알고 있고, 아닌게 아니라 해당 프로그램의 지난 방송들을 떠올려보면 여성편향적이라는 느낌(개인적인 느낌)을 받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보다보면 '응...?'이라는 생각을 한게 한두번이 아니었거든요
게다가 우연인지는 모르겠으나, 똑같은 반사회적 커뮤니티인데 일베에 대해서는 수없이 많이 거론되고 실제 취재 및 방송까지 되었던 사례가 있음에도 메갈, 워마드는 제 기억으론 단어 하나조차 나온게 없어요. 극단적으로 악행을 저지르는 이 무리들도 방송이 안되는데 과연 여시, 쭉빵과 같은 여초커뮤니티는 취재가 이루어질까요? 정말 모르겠습니다
전 대중영향력이 큰 교육과 방송에서만큼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정치적 성향이나 특정사상, 특정성별에 치우쳐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방송은 실시간으로 대중에게 영향을 주는 분야이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객관적인 사실을 전달해야 된다고 봐요. 그런면에서 본다면 제가 느끼는 우려가 그냥 기우로 끝났으면 좋겠네요. 사회는 어지러울 지언정 방송만은 중립에 서서 국민들에게 숨김없이 여과없는 사실 그대로 전달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출처 및 참고>
http://program.sbs.co.kr/builder/programSubOnline.do?pgm_id=00000010101&pgm_build_id=3&pgm_mnu_id=1
http://www.kbs.co.kr/2tv/sisa/chu60/
https://namu.wiki/w/PD%EC%88%98%EC%B2%A9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kor_fw&logNo=50169157577&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kr%2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