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이리 헛소리들이 많은지... 환경부에서 얘기하는 내용은 중국에서 오는 미세먼지의 문제는 중국과 관련 연구와 대책방안을 협의중이지만 미세먼지 전부가 중국발 미세먼지가 아니기에 우리나라 내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에 대해서는 그 저감방법을 위한 정책을 수행하겠다라는게 내용입니다.
최근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연중 기준으로 중국발 미세먼지는 50%중반대이고, 겨울철의 경우는 최고 70%정도이다. 즉, 연중기준으로는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양이 40%대이며, 겨울철에도 최소 30%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이니 지금당장 할 수 있는 정책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양을 줄이는 정책을 하겠다입니다.
저따위 타이틀을 단 기레기들을 욕하셔야죠. 장관 발언을 요약하면 미세먼지의 주 원인이 중국발 미세먼지는 중국과 관련 연구 및 공동대책방안을 협의중이지만 이건 당장 해결될 수 없으니 우리는 우리나름대로 우리 내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먼저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한다라고 얘기한겁니다. 이 말이 틀린말인가요?
같은 감옥에 똥냄새가 제일 심한 전직 조폭이 있습니다. 99%의 똥냄새는 이사람이 다 풍깁니다. 근데 이 사람이 덩치도 크고 괜히 시비 걸어봤자 좋은 꼴 못 봅니다.
똥냄새를 수치화하기도 애매하고 감옥에 만연한 냄새가 조폭 때문이라는 증거를 밝히기도 애매합니다. 이 인간이 나름 간수들한테는 잘 보여서 딱히 제재 당하는 것도 없습니다. 방장이 간수한테 건의하기도 했지만 간수는 똥냄새 좀 안 풍기게 주의해라고 권고만 하고 끝입니다. 기분 나빠지니 조폭 놈은 같은 감옥 안 다른 사람한테 알게 모르게 화풀이하고 결국 스트레스는 다른 사람들만 받습니다.
결국 방장은 우리 똥냄새라도 안 풍기게 노력해보자고 타협합니다. 보고만 있어야 되냐고 분통 터뜨리는 사람들.. 방장은 사람들이 아예 조폭을 신경쓰지 못하게 사람들의 주의를 딴데로 돌리려고 노력합니다. 그것밖에 방법이 없으니까요. 방장은 나름 할 수 있는 일을 다 했습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면... 관련 측정이 처음 시작된 1986년 기준 서울시의 연평균 미세먼지량은 183㎍/㎥, 올림픽이 열린 1988년에는 179㎍/㎥였고, 한일 월드컵이 열린 2002년에는 76㎍/㎥이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미세먼지 농도는 꾸준히 낮아져 2010년대 중반부터 40㎍/㎥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매년 조금씩 낮아지고 있습니다.
과거 집집마다 연탄보일러켜고, 경유차가 검은 매연마구 뿜고 다니며, 아무곳에서나 쓰레기 마구 태웠습니다. 당연히 이런게 사라지면서 연평균 미세먼지량이 개선이 된겁니다. 물론... 그 개선정도를 더디게 만드는게 중국발 미세먼지이지만 어쨌뜬 국내 미세먼지량을 개선하기 위한 여러 환경대책이 분명히 효과가 있으니 중국발 미세먼지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미세먼지량이 줄어든거죠.
아참... 그리고 과거에 더 심했는데 왜 그때는 말이 안나왔느냐 궁금하실분들 계실텐데... 그때는 그게 당연한줄 알고 산겁니다. 그러다가 이를 줄이기 위해 정부에서 미세먼지문제를 공포마케팅으로 홍보하기 시작했고, 재계, 언론들 모두 이게 돈이 되는일(노후자동차교체, 공기청정기 판매, 신규설비교체등등)이라 너도 나도 이 문제를 통해 공포를 조장하다보니 과거보다 크게 개선된 상황임에도 더 심해진것처럼 느끼는 겁니다. 팩트는 중국산 미세먼지량이 늘어나면서 개선정도가 더뎌졌지만 어쨌든 정부의 노력과 국민각각의 노력으로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