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 골로갔죠

삼양 사건은 언론의 잘못된 보도에 의한 피해를 본 기업이라 생각합니다.
끝내 누명은 벗었지만, 그 잘못된 보도의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은 사건으로 저는 기억합니다.

삼양라면은 오보로 인한 피해기업 사례 ㅋㅋㅋㅋ 거의 유일한 불매운동 성공 사례인데

골로가던중에 아주 큰 라이트 훅 정도죠 뭐....
가만히 있어도 골로갈 기업이었슴

삼양은 "공업용 우지" 라는 단어 때문에
사람들이 먹으면 큰일 나는 줄 알고 안 먹은 거지
불매운동이라고 절대로 볼 수 없죠.

쓰레기 만두, 고름 우유 등등도 같은 맥락이죠.
주로 경쟁사에서 언론을 통해 역겨운 단어를 만들어내서
차마 못 먹게 만든 것이지
저 기업은 나쁜 놈들이니 제품을 사지 말자는 움직임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습니다.

내용과 상관 없이, 쓰레기 만두 하니까 생각나는 에피소드인데
제가 아는 사람이 CJ 다니는데
얼마 전에 왜 만두도 대기업이 만드냐고 잠시 난리난 적 있었잖아요..

그 지인이 말하길,
옛날에 쓰레기 만두 파동 때문에
정부가 중소기업이 문제가 많으니 믿을만한 대기업에서만 만들라고 해서 만든건데
이제와서 이러면 뭘 어짜라는 거냐고 하더군요.
그러고 보면 세월이 지나니 잊혀지는 사건들도 많은 듯..

삼양 공업용기름사건 때문에 농심이 수혜를 제대로 봤죠.. 이상하게 농심라면만 먹음 설사를 하는데.. 나한테 안 맞는 성분이 들어있는듯.. 그래서 농심은 절대 안먹는다는..

나도 신기한게 농심만 먹으면 배탈... 삼양으로 바꾼뒤로는 이상하게 멀쩡함...
그 뒤로 삼양만 먹음.

그래서 이번엔 성공했음 싶어요.

삼양도 그렇지만 쓰레기 만두(단무지) 사건도 있죠
것도 과장된 오보였고 무죄 판결 받았죠
검사결과도 무해했고

더군다나 멀쩡한 만두 업체 하나는 아예 망했죠
그 망한 업체는 해당 만두속(단무지)을 제품에 쓰지도 않았고
직원 식당에 반찬으로 들여온건데 얼떨결에 덤태기 써서...

아 그리고 포르말린 통조림 사건도 있군요
것도 업체 망했는데
무죄 판결 받았죠
알고 보니 자연상태에서도 미량의 포르말린이 존재한다는 걸
간과한 수사당국의 병크였죠

없다고 봐야죠...불매운동 성공을 제대로 했다면 해당 기업이 철수 내지는 망했어야되는데 그런 기업이 하나라도 있었나요? ㅋㅋㅋ

먹거리 같이 당장 위험할 수 있는건 불매 성공합니다
남양이나 롯데니 불매운동은 생명에 대한 위험 때문에 생긴 불매운동이 아니잖아요

맞아요.. 미국 광우병 촐불시위처럼 생명에 대한 위협이 느껴져야 격하게 반응하는 것 같아요..
그때 장난 아니었죠.. 뇌송송 구멍탁 ;;

그것도 개구라였던것이 밝혀졌죠...

조선일보에서 거의 주기적으로 까는 유일한 라면회사가 삼양임...

하얀궁물라면 반짝할적에 삼양이 뜨니깐 바로 삼양까는 기사가 나옴...조선일보에서

그대 논리 기억나는게 제품을 까는게 아니고....니들 재벌싫어하는데...삼양은 무려 오너가 대부분의 주식을 갖고잇는 오너회사다...그러니깐 삼양도 싫어해야된다는 논리

삼양은 한겨레나 경향 같은 진보 계열에서도 싫어합니다.

정말로 오너일가가 회사를 좌지우지하는 족벌경영체제이고
부도 직전에 오너 일가가 주식 처분해서 먹튀한 사건도 유명하고

유령회사 만들어서 편법상속한 것도 있고. 이건 시사저널에서 보도함.

그리고 박근혜에게 현재 시가로는 수백억 가치가 있는 재단을
갖다 바친 것으로도 유명하죠. 이건 한겨레에서도 보도한 적 있음.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56401.html

한마디로 삼양은 망해야 마땅한 정경유착 악덕기업이지만
공업용우지 하나 때문에 오히려 면죄부를 받고 있는 것 뿐입니다.

뭐 지금은 오뚜기한데도 더블스코어로 지고 있는 3위지만
오뚜기한데 밟힌 것도 공업용우지 때문일까요?
참고로 공업용우지 사건은 삼양만 걸린게 아니고 오뚜기도 걸렸죠.

그때나 지금이나 삼양은 그냥 순수한 시장경쟁에서 농심 오뚜기에 진겁니다.

남양불매도 언제부턴가 시들하더니 지금은 다시업계1위던데..  커피엔 카제인뺏다고 티비광고하는데 정작분유엔 카제인 들어간다던 그 기업. 지금은 뭐 초코에몽 맛있다고 난리죠ㅋㅋ

없으니까 지금부터라도 다들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