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전국경제인연합의 어버이연합 자금 지원 의혹을 보도한 기자가 다음날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노조 KBS본부 관계자는 <민중의소리>와의 통화에서 “타사 뉴스 보도 인용했다는 점, 사실인지 아닌지에 대해 확인하지 않은 채로 ‘이게 사실이라면’이라고 전제로 해서 보도했다는 점을 문제 삼아 라디오센터 2국 국장이 직접 출연자 교체를 정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기자는 지난 21일 해당 뉴스를 전하면서 “ JTBC와 시사저널을 비롯한 몇몇 언론보도를 종합해보면, 일단 전경련이 돈을 보낸 사실 자체는 확인이 되는 것 같다.(중략)전경련이 사실상 집회를 은밀하게 지원하고 동원했다고 해석할 여지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어버이연합의 탈북자 집회 동원과 전경련 자금 지원 의혹에 이어 청와대 개입설까지 제기되면서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지만 정작 지상파 방송사들의 메인 뉴스프로그램에서는 이와 관련한 보도를 찾기가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3사의 메인 뉴스프로그램인 KBS1 9시 뉴스·MBC 뉴스데스크에서는 단 한 차례도 보도되지 않았다. 단 SBS 8시 뉴스에서는 지난 21과 22일 각각 16번째, 17번째 꼭지로 보도됐다.
출처 : http://www.vop.co.kr/A00001016277.html
언론의 공정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