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봤지만 두번은 못볼 세월호 내부영상에
촬영시 지나가는 도중 찍힌 소녀의 한마디였습니다
소녀가 부모님이 이 영상을 볼지 안볼지 모를테지만 부모가 너무나 보고싶은 갈망이였을까요 자기한테 향한 카메라가 아니였음에도 끝까지 응시하며 울고 있었습니다
너무 안타깝고 가엽게 보일정도로 울고 있어서 가슴에선 당장이라도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였는데
머리에선 그소녀가 물에 점차 잠기며 공포와 외로움에 울고 있었습니다
감정을 버리기로 했습니다 저눈물은 그저 한 생명체가 살고자 하는 본능일뿐이다 라고 그래야 견딜수 있었습니다 가끔은 세월호를 비난하는 사람을 이해하려 노력도 했습니다 어쩌면 제겐 유일한 도피처였지요
이렇게 개가되길 희망했습니다
이렇게 개색히가 되길 희망하게 해준 그네님에게
무한한 감동의 갈채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