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이라는거 주의 깊게 생각해보고 신중히 계산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확률이 희박하기 때문에 우연이 아니야! 의도적인 거야! 라는 생각이 흔히 빠지기 쉬운 오류입니다.
예를 들어 로또복권 1등 당첨을 생각해 보면요. 로또 1등 당첨될 확률이 800만분의 1정도 됩니다.
어찌보면 엄청나게 낮은 확률이죠. 그런데 로또복권에 여러차례 도전하면 이 확률이라는게 사실 무의미해요.
제가 위의 사실을 직관적으로 관찰해보고 싶어져서 실제로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난수 발생
즉, 랜덤을 적용해서 시뮬레이션을 해봤습니다.
로또를 한번 삽니다. 당첨이 안되요. 그럼 또 사요. 또 사고 또사고 당첨될 때까지 삽니다. 당첨이 되면
몇번째 구입에 당첨이 되었는지를 기록하고 2차 시도로 넘어갑니다.
2차 시도에서도 당첨될 때까지 계속 사고 당첨되면 몇번째 구입에 당첨되었는지 기록하고 3차 시도로
넘어가는 식으로 시뮬을 돌려봤습니다. 그 결과가 아래와 같이 나왔습니다.
1차 시도 :
11,557,379번째에 당첨 |
2차 시도 : 13,452,697번째에 당첨 |
3차 시도 : 5,250,635번째에 당첨 |
4차 시도 : 9,517,873번째에 당첨 |
5차 시도 : 9,420,409번째에 당첨 |
6차 시도 : 3,336,683번째에 당첨 |
7차 시도 : 3,722,875번째에 당첨 |
8차 시도 : 10,305번째에 당첨 |
9차 시도 : 6,385,737번째에 당첨 |
10차 시도 : 671,665번째에 당첨
위의 결과를 보면 결국 채 1억번도 시행하기 전에 당첨이 되더군요. 이 우주에서 엄청난 시행횟수가 있었을 겁니다. dna가 생길 확률이 낮다고 한들 엄청난 시행회수 앞에 그게 의미가 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