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중세 암흑시대죠.
인간의 합리적 이성을 가로막고, 성경에 기반한 가치판단과 조금이라도 어긋나는 사상은 이단으로 몰고, 파문과 화형을 하는 시기였습니다.
종교가 물론 나쁜건 아닙니다. 필요합니다.
하지만 합리성을 결여하고 오직 성경만이 절대적 진리라는 맹목이 들어서는 순간, 그 사회는 암흑시대가 되는 겁니다.
며칠동안 어떤 분의 말도 안되는 과학에 대한 공격을 보면서, 저는 중세 이단 심판관들을 떠올립니다.
우리 모두는 틀릴 수 있으며, 특히 과학에서는 이러한 자세가 매우 중요합니다.
어떤 절대적인 도그마는 있을 수 없으며, 모든 과학적 법칙이나 이론은 틀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과학의 발전은 그러한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둔 상태에서 가능했습니다.
과학의 이론의 스스로의 허점을 계속 보완해가면서 발전해 갑니다.
그러한 과정을 도외시하고, 그러한 허점에만 지나치게 집착하다보면 우리는 전혀 발전을 할 수 없었겠죠.
부디 자신의 맹목에서 깨어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