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말 중에 <독단적이다> 라는 말이있죠.
주로 남과 의논하지 않고 지맘대로 하는 사람에게 사용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독단(獨斷)>이라는 어원이 어디서 파생했는지 아시나요?
바로, <dogma> 도그마를 한자로 표기한 게 <독단>입니다.
국어사전에서 정의하는 도그마의 의미는 독단적인 신념이나 학설을 의미하지만 본래 도그마는 그리스도교의
교리를 이르던 말이었습니다. 즉, 인간의 구제를 위해 신이 계시한 진리를 도그마라고 불렀다는겁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신의 계시 -> 도그마 -> 독단 -> 지맘대로' 이런 과정을 거쳤다는 것이고, 이는 곧
신의 계시가 지맘대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앞뒤따지지 않고 지맘대로요.
이런거보면 옛날에도 종교의 부당함을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었던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