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말씀드릴 까요?
원래 동아시아 쪽은 relgion와 같은 뜻의글자도 문화도 없다.
그래서 가져다 쓴말이 종교란말.
그런데 지금은 relgion와 종교란말이 같은 뜻으로 쓰인다.
이유는 종교란말의 본래 뜻은 사라지고 relgion의 뜻으로 쓰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종교의 한자뜻을 따지는건 쓸데 없는짓이다.
그리고 바로 윗글에 대승불교가 절대 다수라서 그냥 종교라고 말했는데
또 뭔소리를 하는겁니까?
같은 단어인데 굳이 "비슷한" 사족을 붙이는 그런 건 뭔가 맘에 안들어서 그런거겠지만
그냥 그렇다치고
"소승불교가 종교보단 철학으로 보는게 더 정확하지만"
이건요?????
소승불교가 종교가 아니라 그냥 철학이시라면서요??
제가 올린 종교 맵 링크에는 소승 불교가 떡하니 나와있는데 말이죠.
그래서 그쪽이 말하는 종교의 기준이 뭐냐고 물어본겁니다.
어쨌든 현대종교의 정의부터 애초에 대화가 불가능한 분이라는 걸 깨달아서 더이상 대꾸하고 싶지가 않네요.
불교에는 대승, 소승, 그리고 참선 불교가 있다는 새로운 구별법 잘 구경했습니다.
아! 소승이 영어 단어로 해석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구체적으로 말하면 여호화 증인급의 종교라는 것도 빼놓으면 안되겠네요.
역사 교과서에 대표적인 기독교 분파로 여호화의 증인이 등장하는 것 같은 충격이네요.
religion보다 범위가 넓다는것 인정합니다.
그게 현대의 종교와 예전의 교의 뜻이 다르다는 설명이 되지않는다는 것 쯤은 아시겠죠?
그리고 신이 있다 없다가 현대 종교의 기준과 무슨 연관이 잇는지 모르겠네요?
토막님이 말하던 소승불교는 종교가 아니라는 주장과 연관된겁니까?
무슨 뜻으로 하는 질문인지 모르겠네요.
대답하자면 유일신은 아니지만 신이 있습니다.
정확히는 귀신이나 신선이라고 부르겠지만 신이라는 단어로 지칭하죠.
NOUN
1. [NOUN] Religion is belief in a god or gods and the activities that are connected with this belief, such as praying or worshipping in a building such as a church or temple.
his understanding of Indian philosophy and religion예문 발음듣기
2. [NOUN] A religion is a particular system of belief in a god or gods and the activities that are connected with this system.
the Christian religion.예문 발음듣기
출처:Collins Cobuild Advanced Learner's English Dictionary
Religion is a cultural system of behaviors and practices, world views, ethics, and social organisation that relate humanity to what an anthropologist has called "an order of existence"
- Clifford Geertz -
religion은 re- + lig + -ion이 결합해서 만든 말이라고 합니다.
re-는 다시 혹은 강조한다라는 뜻이 있고,
lig는 묶는다는 뜻이며,
-ion은 명사형 접미사이니,
religion은 '단단히 붙들어 맨 것', '꽉 묶은 것' 이라는 뜻의 라틴어가 되겠습니다.
그런데 종교(宗教)는 높은 마루 종 혹은 으뜸 종 혹은 근본 종, 가르칠 교,
즉, '근본을 가르침' 혹은 '으뜸을 가르침' 혹은 '으뜸되는 가르침'
이런 뜻이 되겠군요.
이건 뭐 어원 부터가 완전히 다른 말이군요.
따라서 우리 부터라도 religion을 종교라 부르지 말고 신앙(信仰)이라고 하면 좋겠습니다.
생각해보면 예수교 따위의 잡신앙을
유교와 같은 종교로 본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불쾌합니다.
조선 시대에 종교란 말이 있었습니다.
그 뜻은 인간의 근본 덕목인 삼강오륜을 가르친다는 뜻으로 유교를 지칭하는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원래, 종교에는 천당 지옥 같은 내세관이나 복을 주는 신앙의 절대자 같은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신앙 단체인 기독교가 이 땅에 전래되어 들어와
그 종교의 자리를 기독교가 슬그머니 꿰차고 앉았습니다.
그래서 종교가 되려면
내세관이 있어야만 하고 복을 내려 주는 절대자가 있어야 하는 것인 양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러면서 신앙이 곧 종교요 종교가 곧 신앙인 것 처럼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입니다.
늦은 감이 있습니다만, 우리는 고칠 수 있습니다.
잘못된 것을 반드시 바로 잡아 고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해내야 합니다.
그러려면 먼저 기독교를 박멸해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