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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3-13 16:47
인종우월성?
 글쓴이 : 상식2
조회 : 669  

  세계 4대문명은 곡창지대로 큰 생산력을 바탕으로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동시에 외부 세력에게 점령 당하고 세력이 교체되는 역사가 있다는 공통점도이다. 그만큼 탐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고대, 중세까지만 해도 가난하고 낙후한 서유럽이 패권을 가지게 되는 것도 식민지배에서 오는 부유함 때문이다. 현대의 미국도 넓은 영토와 자원, 인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생산력 덕에 패권국가가 될 수 있었다.
  다른 요인이 있다면 다양성인데 다른 문화권을 아우르는 제국들이 문화적으로도 우수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만큼 다양한 지식을 흡수하고 공유하기 때문이다. 중국이 고대와 중세에 대단한 문명을 일궜지만 오늘날 그 막대한 양에도 불구하고 뒤쳐진 건 점차 획일화되었기 때문이라 본다. 현대라면 굳이 제국이나 다민족 국가가 아니라도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다양성은 확보할 수 있다. 
  그것이 문화나 과학, 산업이라도 다르지 않다. 문명의 발전을 보면 잉여력에서 나온다. 선천적인 인종적 우월성에 있지 않다. 먹고 살기 바쁘면 다른 생각을 할 여유따윈 없다. 효율성만 따지면 새로움이란 있을 수 없다.
  미국과 일본이 과학, 산업뿐 아니라 문화산업의 영역에서도 발전한 건 부에서 오는 잉여력이다.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발전한 것이다. 한국의 문제점은 이걸 무시한다는 점이다. 한국은 선진국이라 분류될 수 있을 정도의 부와 인프라를 쌓아왔다. 더이상 후발주자로 따라가기 전략으로는 중국과 인도(이미 규모에서 뒤쳐졌고 일부 앞선 주력 산업에서도 뒤쳐질 것)는 물론 장기적으로는 인도네시아 같은 국가에도 뒤쳐질지도 모른다. 
  이젠 선도적인 도전이 아니면 가격경쟁에서 뒤져 쇠락할 수밖에 없다. 한국의 문화와 산업이 발전하려면 내수시장을 키워야한다. 그래야 다양성이 생기고 질이 담보되며 위기상황에도 생존하고 발전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인구가 적다. 1억을 넘기면 일본 수준으로 올라설 수 있다. 통일이 가져다 줄 큰 국가경쟁력 중의 하나가 인구수다. 그 이전에는 내수시장을 키우려면 임금 부터 높여야 하고 복지를 통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야한다. 내수시장이 크면 해외발 경제 악재에도 타격이 덜하다. 여유가 있어야 문화에 투자하고 문화가 발전하고 복지와 사회안전망은 더 많은 새로운 도전을 가능하게 한다. 과거에는 국제적 활황기가 이를 가능하게 했지만 오늘날은 생존의 욕구조차 채우지 못해 3포세대니 5포세대니 하는 말이 나오는 시대다.
  이런면에서 한국의 미래는 암울하다. 변혁의 시기에 왔음에도 변할 기미가 없어보인다. 기득권은 여전히 국가와 절대다수를 희생시키고 불법과 탈법, 부도덕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자신들의 작은 이권에만 몰입한다. 전형적인 망국의 징조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흠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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