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맨붕의 나락으로 빠지겠지요?

아뇨.
그런 논리가 성립되려면 이미 체스에서 가능했을 겁니다.
결국 체스의 확장버전이 바둑이고, 바둑의 확장버전이 지금의 프로게임이죠.

바둑이 많은 변수를 가진 게임이라고는 하지만 지금 기술의 인공지능에서는 벗어나기 어렵죠.
인간은 어찌됐든 최고를 선택하지 못하고 종종 실수를 하니까요.
인간의 장점은 오히려 더 많은 변수를 압축적으로 이미지를 만드는 상상력과 철학이거든요.
그래서 아직까지는 컴퓨터가 프로게이머를 못이기는 겁니다.
물론 이것또한 얼마 안가서 이기겠지만...

그렇다면 과연 인공지능이 철학을 가질 수 있느냐?
응욕학습은 가능한데, 아직까지 철학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 실마리를 눈꼽만큼이라도 보여줄 수 있는 뭔가 나온게 하나도 없거든요.
물론 그런게 나왔다면 그때부터 인간은 인공지능에 대한 공포심을 갖겠지만...

맨탈차이가 아니라 새로운 유형..새로운 정석을 들고 나오니 ..속수무책인거죠..
바둑역사 수천년동안 인간의 뇌로 이 점이 정석이다라고 굳게 믿고 교육하고 학습한게 하루아침에 무너진 상황,,,

야구로 비유하면,,,
이세돌이란 강타자는 인간투수가 구사하는 거의 모든공을 맘대로 칠수있었는데
알파고란 투수가 인간이 상상할수 없는 새로운 구종으로 이세돌을 삼진아웃시킨 상황,,,

더 무서운건 새로운 구종이 몇개나 더있는지 가름조차 못한다는거,,,

다만 인간도 이런 알파고를 어느정도 파악하면 1할의 승리는 가능하리라보는데,..
시간이 걸리겠죠 아주 오래...

무슨 말씀인지는 잘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프로골퍼가 타자를 향해 골프공을 힘껏 풀퍼팅한 상황이라던가
또는 총알을 쳐내보라고 힘껏 기관총을 쏜 상황이라는 것이군요.

비슷한데요,,,

쉽게 설명하면 전세계 골퍼들이 조금은 다르지만 거의 비슷한 폼으로 골프를 치고
가장 최적화된 폼이 교본으로 나와 사람들이 학습하고 경기에 응용해서
성공을 하고 그런 시대가 끝났단거죠..바둑으로 치면.. (바둑의 경우....알파고의 기보가 정석으로될 가능성이)

알파고가
전혀 인간이 상상도 못한 폼으로 ,,저렇게 치면 개망한다는 그 폼으로
인간 골프최정상 선수를 깨부수는...

수천년 바둑교본과 기보가 하루아침에 파괴되는,,,

철칙이 바뀌는 천지개벽이랄까,,,ㅋ

근데 더 큰 문제는 알파고는 계속 진화할수 있다는게 아닐까요.. 어느정도 정점에 오른 인간은 전성기에서 내리막을 걷게 되지만 알파고는 계속 학습하고 발전하자나요.. 내리막이 없다는게... 더 무서운거 같은데..

알파고랑 이세돌이랑 무게 달아서 같은 급이어야 한다는 제한 달았으면 CPU GPU 떡칠 못할테니
진짜 알고리즘 싸움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알파고가 이미 컴펙트한 사이즈의 기기라면 OTL

알파고도 로봇팔 만들어서 똑같이 했어야 함.

자기가 보고, 인식하고, 놓고요.

이세돌에겐 50초인셈 보고 놓고이니까...

알파고는 생각만 1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