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댓글을 보면, 한국 남자들이 한국여자보다 비만율이 더 높으면서, 뻔뻔하게 여성들을 쿵쾅이라며 비하한다는 글이 많습니다.
이 주장의 문제을 짚어보겠습니다.
1. 한국여성의 비만율이 메웜에게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는 것은 분할의 오류입니다.
한국여성과 그 하위 집단인 메웜들의 비만율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2. 통계의 오류
성별로는 한국 남성 비만율은 6.1%, 여성은 4.6%로 날씬한 여성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체중(㎏)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가 30 이상인 경우를 비만으로 정의한다. 과체중은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인 경우다.
위의 글은 해당 기사에서 비만율을 측정하는 방식을 퍼온 것입니다.
같은 키라면 남자가 몸무게가 더 많이 나갑니다. 이유는 골격이 남자가 더 크고, 근육량이 남자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몸무게를 키로 나눈다면 당연히 남자의 비만율이 여자의 그것보다 높게 나올 겁니다.
3. 않아서 오랫동안 일하는 사람이 살이 찔 확률이 높습니다. 30대 이상의 야근을 밥먹듯이 하는 한국남성들, 게다가 운동할 시간도 없는 한국남성들이 비만에 취약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가정을 위해 자기를 희생해서 생긴 결과를 가지고 비하하는 것이 과연 인간이 할 짓인가요?
아! 쟤들은 인간이 아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