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는 형식에 얽매여 있기 때문이고, 사대주의는 자신보다 높은 사람에게 아부하고, 낮은 사람에게는 천대를 하죠.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우리네 옛 조상들도 힘든 일은 천민이 다했죠. 하지만 다른 나라는 어느 정도 해소가 됐지만 우리나라는 변질된 유교와 사대주의가 합쳐지면서 현대까지 내려옵니다. 형식과 사대주의 합작품입니다.
저는 우리 사회를 관통하는 여러 문제들을 섣부르게 유교탓으로 보는건
반대하거든요.. 그건 그냥 그럴싸해보이는 (서구 문화학자들의 주장을 따온)
이론인 유교탓으로 설명하면.. 남탓하듯 책임 전가도 가능하고..
고치기 어려운 난치병이라 어쩔 수 없다는 자조론으로 끝맺는듯 해서요.
그리고 오히려 서열, 도열 등은 교육과 군부정권의 잔재라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 봅니다.
유교가 아니라.. 비정상 시기에 발생한 잘못된 관습을 그대로 가르치거나
어쩔 수 없다는 이유로 우리 스스로 그대로 그런 관습을 따르면서
모든 원인을 까마득한 과거 조상들의 유교탓으로 돌려버리고,
이제와서 어쩔 수 없다는 식의 변명으로 써먹는 것은 좀 아니지 않나 싶네요.
근데 이런걸 떠나서 소방관 지원이 열악한 것의 원인이 왜 유교와 사대주의 문제냐는 것이죠.
급식차? 황당하네요~ 저 사진에 나온 소방관이 직접 SNS에 이야기하기를 끼니를 제대로 못때워서 라면을 먹은게 아니라 그냥 현장에서 간편하게 먹을수 있어서 컵라면을 먹은것 뿐이라고 말합디다~ 라면따위나 먹는다고 불쌍하다고 하니 당사자가 직접 글을 올렸더군요. 소방관이 못먹고 다니는 사람들이 아닌란거죠~
식사에 대해서 서울시가 지원한다는 점을 보니 확실히 시청 관계자가 소방업무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하고 있네요. 인원부족 해결, 노후장비 개선, 화재진압 및 구난구조 중 부상에 대한 후속 조치 등등이 현장에 있는 소방관들에 대한 제대로 된 지원입니다. 아무래도 지자체의 공무원들은 소방공무원의 처우개선을 위해 적확한 문제분석을 하기보다는 여론의 눈치만 보는 것 같습니다.
요즘 국회의원들이나 예산기획부서에서는 공무원들의 인원감축이나 공공기관간의 통합, 예산 통합 등 재정적인 부분에서 통폐합을 통한 예산절감 실적쌓기에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자신들의 실적에 도움이 되지않는 지방공무원들인 소방공무원의 국가직전환 입법과 그에 따른 예산편성을 눈앳가시처럼 보나 봅니다.
사대주의는 좀 이상한 매칭이지만, 유교는 좀 글치요.
손에 기름묻히고, 기술익히고, 그런 사람들 계층나눠서 하층으로 보내버린게 유교겠죠. 아니면 흔히 우리나라하는대로 유교들여올때 양반들 입맛에 맞게 바꿔서 적용시켰던지요. 양반 쌍놈따지고 나랏님 운운하는 유교 찌꺼기에 관료주의 더하고, 일본식 군대문화랑 선후배 문화까지 섞여서 근현대 한국 문화는 자세히 들여다보면 난장판인거 맞습니다. 회화 음악이런 문화말고 사회체계가 돌아가는 문화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