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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0-15 17:47
로봇, AI 시대 해법은 기본소득제
 글쓴이 : archwave
조회 : 693  

알려진 위기는 위기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두 다 아는 위기라면 대책을 세울 것이기 때문이죠. 아무도 예상하지 못 한 문제나 블랙 스완이라야 진짜 위기인겁니다.


로봇/AI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알려진 문제이고, 해법 또한 이미 나와있습니다. 단지 지금 현실에 맞는게 아니니까 해법을 실행하지 않았고 그게 해법인줄 모르고 있을 뿐입니다.


물론 모두 다 아는 문제인데 시원하게 해결 못 하는 것도 있습니다. 노인빈곤 문제가 그렇죠. 국민연금 역사가 짧은 관계로 지금 노인들은 납입 기간도 짧고 액수도 적습니다. 그래서 받아봐야 용돈수준이니 문제.


노인 부양이 가족의 책임이었다가 사회 시스템의 책임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나타나는 어쩔 수 없는 문제죠. 국민연금을 충분히 오래 부은 계층들이 노인이 될 때쯤이면 자연스레 해결될 문제입니다. 시간이 약.


남들은 수백년에 걸쳐 이루는 변화를 압축한 한국의 역사덕분에 [시간이 약이다] 라는 일견 매우 무책임한 말밖에 할 수 없는게 당연합니다.


로봇/AI 문제는 다릅니다. 남들과 동시기에 같이 겪어나가는 문제죠. 아직 시간도 충분하고요. 어질러진 책상 정리도 할 정도로 똑똑한 로봇/AI 실현을 저는 30 년이내로 얘기했었는데, 뭐 아무리 짧아도 10 년내 이뤄질 일은 아닐테니까요. 조급하게 현재만 보고 판단할 일이 아니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36&aid=0000036622

위 기사에서 보듯이 놀랍게도 [인간과 로봇의 공존] 에 초점을 맞춘 기본소득제 실험을 실제로 실시하는 곳도 있습니다. ( 어느 언론이냐에 민감하신 분들. 위 기사는 한겨레것이니 안심하세요. )


이 말은 현실에서 실제로 필요하게 되면 반드시 실행하는 국가가 나타날 것이란 얘기도 됩니다.


미래에 실제 제도 적용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자본주의와 자연스러운 결합을 할 방법은 역시 로봇 사용에 대해 세금을 물리는 것이 될 것 같습니다.


기업이 로봇으로 인건비 절약한 액수만큼을 세금으로 걷어서 기본소득제 실현 재원으로 삼는거죠. 물론 치매 간병 로봇 같은 개인용에 대해선 세금 물리지 않고 오히려 의료보험 급여의 일환으로 제공되겠죠.


어차피 제대로 된 로봇이 나타나면 거의 대부분의 인간의 노동의 경쟁력은 대폭 떨어질겁니다.


로봇이 할 수 없는 일, 창조적(학문/기술만이 아니라 문화/스포츠 포함) 일을 할 능력이 없는 사람은 무능력자 (내 얘기잖아. ㅠ.ㅠ) 이지만, 이들도 사회적 진화 풀로서 의미를 갖게 될테고요. 사람들을 즐겁게 해줄 수 있는 능력자를 낳는다면 그 사람 자신은 무능력자라도 기본소득 받은 값어치 톡톡히 하는거죠.


토론을 하는 게시판인데, 왜 이미 나와있는 해답인 기본소득제와 로봇을 연결시켜서 말하는 사람이 적은지 그게 놀랍네요. 비현실적이라서 ? 가능성이 없어보여서 ? 어떤 이유인지.. 하여튼 뭐 저는 살아 생전에 이런 세상 볼거 같지 않습니다만..


---- 추가. 읽어볼만한 글 소개 ----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79&aid=0002831975


ps. 현 시점 한국에서 기본소득제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전혀 never 절대 아닙니다.

ps2. 어쩌다가 말려들어서(?) 얘기 꺼내긴 했는데 로봇 관련은 이 글로 끝맺음하고 싶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archw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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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 16-10-15 18:01
   
로봇이 인간의 모든 일자리를 대체 하는 것은 매우 먼 미래의 이야기 일것 같은데요.

아무튼 로봇이 발전해도 인간의 일자리를 모두 빼앗게 되지는 않을것 같아요.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모두 차지하고 사람들이 모두 실업자가 된다면. 사람들은 돈이 ㅇ없어서 제품 구매도 하지 않고 소비를 하지 못할 것입니다.

로봇이 아무리 제품을 생산해도 사람들이 돈이 없어서 구매를 못하고. 로봇이 아무리 친절하게 서빙을 대신 한다고 해도 사람들이 돈이 없어서 가게에 오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지요.

결국 로봇으로 인건비는 줄였지만. 로봇때문에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돈이 없어서 경제는 몰락하고 로봇을 사용하는 업체도 매출이 없어서 망할것입니다.


로봇이 인간과 똑같이 발전하는 아주 먼 미래에는 아마 정부가 알아서 로봇 고용?을 규제를 할것같아요. 로봇은 인간이 할수 없는 일에만 투입하게 한다거나. 의무적으로 인간과 로봇 비율을 정부가 설정 할것 같은데요.
     
archwave 16-10-15 18:08
   
위 글과 링크한 기사는 읽어보셨는지요 ?

그래서 기본소득제가 제시되는거잖아요. 실직자든 아니든 관계없이 모두 기본소득을 받고 모두가 어느 정도 이상 소비를 할텐데요.

그리고 그 시기에도 역시 일자리를 갖는 능력자들 많을테죠. 이들은 좀 더 높은 소비를 할 수 있을테고요.
     
archwave 16-10-15 18:10
   
로봇 사용 규제를 하는 것은 오히려 더 비현실적일거 같은데요.
지구에 한국만 있는게 아니잖아요. 로봇 사용하는 국가 대비 경쟁력 떨어지는 문제는 어떡하고요 ?

차라리 로봇 사용 댓수만큼 상응하는 인건비를 세금으로 걷어들이는게 현실적이죠.
미우 16-10-15 18:21
   
로봇이나 관련 산업이 탄력을 받고 있는 것도 크게 발전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우리가 sf영화에서 보던 인간을 대체할만한 로봇 수준을 상상해서 얘기하면 이제 걸음마를 겨우 뗀 수준입니다.
넓게 봐 기계화나 자동화에 대한 얘기라면 이전에도,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일이고
하늘에서 뚝딱 완성체가 떨어져 하루 아침에 대다수가 실직을 고민하고 그런 상황은 생기지 않습니다.
충분히 얘기 해 볼 수 있고 상상도 해볼 수 있는 일이지만 토론이 너무 찬반 구조로 비슷한 글이 자꾸 올라오는 거 아닌지...
토론을 하지말자거나 글을 쓰면 안된다는 얘기가 아니니 오해하진 마시고.
     
archwave 16-10-15 18:50
   
저도 제가 너무 흑백으로 나눈다는 생각은 드는데요. 먼 미래라 해도 창조적 일이 아니라도 인간의 일자리는 상당수 남아있을테니 위 글처럼 말하는 것은 좀 무리이긴 하죠.

뭐 어쨌든 장기간에 걸쳐 일어날 변화를 훌쩍 타임머신타고 보는 그런 식이니 논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 불가피한 일이 아닐까 합니다.

찬반 그런거를 원하는 것은 아니고요. 기본소득제가 과연 해법이 맞는가 ? 맞다면 그 재원은 어찌 마련하는게 좋을까 뭐 그런거 논해보자고 쓴 글입니다. 글을 너무 엉성하게 쓴건지도요. ㅠ.ㅠ
환9191 16-10-15 18:51
   
이런 글 쓰시는 분중 실제 로봇과 함께 일해보적이 있는 분이 과연 몇명이나 될까요
조그만한 자동화 기게 한대가 20억씩 하는데
300~3000만원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고
링크한데 들어가보니 2000만원짜리 원격조종 리어카(대차)더군요
상상도 좋긴한데 너무 뻥튀기 하는 건 좋지 않아보입니다
좀 현실 감각을 가지고 대화에 임했으면 합니다
     
archwave 16-10-15 18:57
   
위 글은 현재를 얘기하는게 아닙니다. 수십년후를 말하는거죠.

제가 실제로 수십년전에 주위 사람들에게 컴퓨터를 1 인당 여러대 갖게 될거다라고 말했다가 미친놈 소리 들었었습니다.

스마트폰 ? 10 년전에 옛날 슈퍼컴퓨터보다 강력하고 손에 들고 다니는 놈을 십만원대로 구입할거라고 말했다면 ?

인공지능은 어디까지나 소프트웨어 문제입니다. 그걸 돌릴 하드웨어 능력이야 금방 가격 떨어질거고요.

무슨 공장에서 대형 중량물을 용접하고 페인트칠하거나 아주 정밀한 작업하는 로봇 얘기가 아닙니다. 그런건 기본적으로 거의 주문제작에다 하드웨어 덩치 자체가 크기 비싼게 당연하죠.

위 글에서 상정하는 로봇이라면 하드웨어는 자동차보다 비싸질 이유가 전혀 없죠.

현재 기준 현실 감각이 아니라, 10~30 년후 기준 현실 감각을 갖고 얘기해봤으면 합니다.
archwave 16-10-15 19:02
   
글 썼으니 또 다른 의견도 내봐야겠다. 이번엔 아주 맛이 간 꼴통 자본주의 원리주의자 입장.

개인이 로봇 보유하고 그걸 기업에 취직시켜서 벌어오는 돈으로 먹고 산다.
기업도 자체 로봇 보유한다. 기업 보유 로봇과 개인 보유 로봇이 노동 시장에서 자유 경쟁.
( 로봇 보유하지 못 한 인간 노동자도 끼어듬. )
로봇과 로봇끼리 일자리 두고 싸운다. 노사 분규 현장에는 누가 먼저랄거없이 전투용 로봇 출현.
부의 상속은 로봇을 몇 대 상속시키느냐로 말해진다. 과거 노예 제도 있던 시대처럼.

디스토피아를 상상하는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건가.. ^^;
잠원 16-10-15 19:31
   
기본소득제? 
최저임금이나 최저생계비에 허덕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로봇이 경쟁한다?
어찌 이런 발상을 하게 됐을까?


서비스 산업에서 로봇이 등장한다 하더라도 자본력이 풍부한 대기업이거나  명품, 고급, 혁신, 젊은이들이 찾는 개성을 강조하는대형 사업장이 먼저일테고..
인건비 절감보다는 볼거리 악세사리 용도일텐데.. (로봇이 사람과 경쟁하려면 그  한참 이후)

걸음마는커녕 기어다니지도 못하는 로봇을  최저임금, 알바생들과 경쟁한다고 우기고 놀고 자빠졌으니...


그래놓고 슬쩍 무인화로 넘어가고...  이젠 다시 30년 후에 그런다네..
30년 후에 그럴지 말지를 왜 최저임금 인상 논의선상에서  말하지? 
재밌게 놀자는건가?  물타기??

최저임금하고 로봇을 연결하는 상상력하고는...
     
archwave 16-10-15 19:37
   
다른 사람과 절 혼동하신 것 같은데요 ?

최저임금과 로봇 연결지어 말한 적 없습니다. 다만 로봇이란게 생각보다 훨씬 가격경쟁력(?) 있다는 말만 했죠. ( 로봇이 너무 비싸서 인간 노동자 대체 안 된다는 말 때문에 )

무인화 얘기는 또 뭔가요 ? 다시 말씀드리지만, 다른 사람과 절 혼동하지 마시길..

그리고 제가 했던 말 모두 잘 기억해보세요. 단기간내 일어날 일 말한적 없습니다. 30 년 이런 식으로 얘기했었죠. 사실 단기간내 일어날 일에 대해선 관심도 없습니다.
     
archwave 16-10-15 19:40
   
[ 기본소득제?  최저임금이나 최저생계비에 허덕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로봇이 경쟁한다? ] ---- 이런 얘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는데요.

기본소득제하게 되면 최저임금, 최저생계비 모두 아무 의미가 없어지는데요 ?

기본소득제는 취직한 사람이든 평생 놀고 먹기만 하는 사람이든 엄청난 부자든 구별 않고 무조건 1 인당 주는 금액 개념인데요.

로봇과 인간이 경쟁하는게 아니라, 아예 로봇이 할 수 있는 일에서는 인간은 빠진다는 겁니다. 그 댓가(?)로 기본소득이 주어진다는거죠.

위 글에 링크한 기사 좀 읽어보세요. 그렇게 아예 양보할거 양보해버리고 살을 주고 뼈를 취하는 식으로 인간과 로봇이 평화롭게 공존한다는 얘기입니다.
archwave 16-10-15 2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