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세월호와 연관시킨 기독교글을 보니..생각나는일...
간만에 글을쓰지만 저도 한때 꽤 열심히 교회를 다녔던 사람입니다.
뭐... 어떤계기(사실은 여러계기들)을 통해 신은없다라고 확신하며 살고있긴하지만요 ㅎ
예전에 꽤 오래다닌 교회에서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목사님과(제가 지금껏 존경하는 몇안되는 존경스러운 종교인중 한분) 장로님 집사님등
교회에 충실하신 분들께서 수련회를 떠나셨다가 돌아오시는길에 사고로 목사님포함 여러분이 돌아가시고
몇분이 중상을 입으시는 사고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놀러갔다오신것도 아니고... 교회는 충격에 빠졌고 애도의 기간중
도대체 왜?라는 차마 누구에게도 하지 못하는 질문은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더군요.
근데 웃긴건 나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세상의 비극
예를들면 중동에서의 참혹한 전쟁은 다 예수를 안믿는 이도교의 나라라 일어난 일이다.
뉴스에도 나왔지만 동남아의 쓰나미역시 하나님믿지 않는사람들이라 천벌을 받은것이다.
심지어 미국동부의 허리케인피해났을때도 그지역은 뭐 동성애자가 많아서 그런것이다 등등
참혹한 사건들에 대해 기독교를 접목시키며 공포설교로 신도들을 하나로 만드는 해괴망칙한 일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 목사들이 잘못하고 있는거라고 반론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실제로 많은 교회에서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저런식의 가르침을 행하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참 웃기죠?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걸면귀걸이
세상에 안좋은 일들 흉칙한 일들이 교회를 믿지않거나 신앙심이 없어서라면 교회에 열심인 모든 사람들은
자동차사고등 어떤 끔찍한 사고나 암등 힘든질병없이 아주 편안하게 자연사해야 할거라는건 지나친 논리의 확장일까요 ㅎ
신은없습니다... 적어도 역사의 그 어떤일도 신이 개입하진 않았습니다. 전지전능한 하나님이 자기뜻대로 세상을 주관한다면 역사상 벌어진 극도로 참혹하거나 혹은 극도로 아름다웠던 많은 일들을 생각해보면 하나님은 심각한 조울증 환자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