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티누스가 기독교를 아니 모든 종교를 인정해준 건 다 알죠?
그가 죽자 그의 아들인 콘스탄티우스 2세는 한술 더 떠서 기독교만 아예 유일신의 유일종교로 인정해 버립니다.
하지만 이게 역사상 두고두고 최악의 악수였다는 것이 밝혀집니다.
콘스탄티우스 2세가 기독교를 유일신의 유일신앙으로 인정하자마자 기독교도들은 거리로 뛰쳐 나와서 당시 세계최고의 문화였던 그리스/로마 문화를 말 그대로 작살내어 버립니다.
길거리에 즐비한 제우스,쥬피터,아테나,비너스 신상...등등 보이는 족족 우상이라고 단정하여 파괴하고 끌어내리고 뭉그러뜨리고 약탈해 갑니다.
오늘날 우리가 박물관에서 보는 대부분의 그리스/로마의 신상들이 다 부서지고 파편만 남아있는 이유가 바로 당시 기독교도들에 의해 자행된 파괴 탓입니다.
한 마디로 인류최악의 문화 파괴가 기독교들에 의해 자행된 것이죠.
콘스탄티우스 2세가 죽자 이어 취임한 율리아누스 황제는 이러한 기독교의 횡포를 보다 못하여 전 황제의 결정을 파기하고 다시 모든 종교에 문을 열고 신앙의 자유를 선포하게 됩니다.
율리아누스가 강조한 것은 "밀라노 칙령의 정신으로 다시 돌아가자"는 것이었죠. 밀라노 칙령이란 모든 종교에 신앙의 자유를 부여한 것입니다.
그러자 기독교는 이 공평한 황제에게 즉시 "배교자"라는 단어를 이름 앞에 붙여 버립니다.
그들이 원한건 종교의 자유가 아니라 종교의 독식이었기 때문이죠.
오늘날까지도 율리아누스의 이름 앞에는 반드시 배교자라는 단어가 따라 붙는다고 하네요.
기독교의 오만과 독선적인 행태, 입으로는 사랑을 외치면서 남을 못살게 구는 못된 짓은 이미 4세기부터 길이 잘못 들여진 탓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