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말하고자 하는건 이걸겁니다.
'자신들의 잡신을 믿지 않으면 이런저런 나쁜일이 발생한다 혹은 나쁜길로 접어들게 된다.'
하지만 문제는 설득력이 전혀 없다는 것이죠.
종교에서 비켜나서 그들을 바라보면 오히려 그들이 지옥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허상의 주인을 만들어서 스스로가 노예가 되어서 말이죠.
보복이냐고 묻는 말에 쓴 답변이 저건데, 글 쓴 목적이 보복은 아니지만 받을 사람들은 받을 거라는 본인 생각을 표현해놨네요.
위 제글은 대체 뭘 받는다는 건가하는 단순한 내용인데요?
한정자가 있든 없든 누군간 받을 거라는 얘긴데 받을 사람이 동성애자인가요? 반종교인인가요?
아니면 질문과 상관없이 상이나 다른 무언가를 받는다는 소리란 얘긴가요?
사람이랑 대화를 할 때는 표면적인 말 뿐만 아니라 그 뒤에 감춰진 의미를 같이 봐야하죠.
표면 그대로의 의미인지 비꼼의 의미인지 아니면 그 뒤에 무언가를 주장하기 위한 떡밥을 던지는건지..
님이 보시기에 그 주장을 한 분이 그런 말을 한 저의가 무엇인가요?
동성애의 유전성은 상당히 신뢰할만하게 규명되었습니다.
물론 선천성이 아닌 동성애도 있기는 하지만 선천성인 동성애도 있죠.
동성애를 비합리적 증오에서 지키기 위해 개발된 논리중 하나로 이 선천성이 쓰입니다.
즉 동성애자들이 동성애를 갖게 된 이유가 그들 자신의 잘못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는거죠.
즉 그들의 책임을 조각해줍니다.
그분이 이를 부정하려고 하는 것은 동성애자들의 책임이 조각되지 않으며 그들은 신의 말을 듣지 않아 타락했을 뿐이다라고 주장하고자 하는 것이죠.
그 글을 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우선 아셔야죠?
대화의 중간에 끼어들어와서 중간 토막만 잘라내어 그런 주장을 하시는 님이 잘못하신겁니다.
유전성이 아니라는 연구결과가 더 많다고요?
거기에 관련된 유전자를 '아직'명확하게 분류해 내지 못한게 아니고요?
통계는 동성애의 유전관련성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습니다.
동성애 문화요?
그런게 없던 국가도 있었습니까?
다들 금기시 했을 뿐이지..
유럽쪽은 뭐 너무나도 유명하고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왕이 남색에 빠졌다고 역사서에 기록된 것이 있는데?
통계가 유전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인종이 왜 나오나요?
유전병을 검사할 때 인종 전체를 따져서 유전인지 확인하나요?
그 유전병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근접한 혈족이 얼마나 높은 확률로 그 병을 발현하는지로 따지는거지..
근접한 혈족중에 동성애자인 사람이 있다면 일반인보다 동성애를 가질 확률이 높고, 거기에 더해 동성애자인 사람이 혈연적으로 가까워 지면 가까워질수록 동성애를 가질 확률이 높아지는데 여기서 유전자 관련성을 어찌 부정하나요?
그런식으로 따지면 이 세상에 유전이 관여하는게 뭐가 남나요?
동성애 유전자가 많은 인종이라는 예기는 누가 한겁니까?
적어도 저는 아닙니다.
그리고 그게 유럽의 어떤 나라였는데요?
동성애자가 귀족의 절반이었더라고요?
뭐 믿기진 않지만 사실이라고 칩시다.
그런데 그런 취향이 겉보기 취향일 가능성은?
즉 사교를 위해 연기를 했을 가능성은요?
마치 지금 동성애자들이 일코하듯이 말이죠.
그리고 거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서 새로운 것을 물어보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그리고 미국도 마찬가지지만 전 세계적으로 동성애자에 우호적인 분위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호적인 분위기라면 커밍아웃이라는 거창한 말을 쓸 필요도 없어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무슨 메리트가 있다고 사람이 동성애의 길을 택합니까?
말 그대로 어쩔 수 없어서 동성애자가 되는거지요.
동성애에 혐오적인 사회 분위기 덕분에 정말 노오력 해도 안되는 사람들만 동성애로 남고 커밍아웃 하는겁니다.
그 후천적이라는게 설마 동성애물을 접하고 후천적이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동성애의 후천적이라는건 대부분이 사춘기 이전에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동성애물과의 접촉과도 상관없이 육아환경과 집안의 보모들의 영향에 의해서 생기는 겁니다 즉 그 후천적 이라는거 마저도 본인의 의지랑 상관이 없는거에요
일부의 특수할지도 모르는 사례를 가지고 유비적으로 추리하여 전체에 확장 적용하시는것에는 공감을 표하기 어렵습니다.
왜 그런것들 있잖아요?
민간 요법으로 암이 나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 말을 믿고 민간요법으로 암치료를 대신하는 것 만큼 멍청한 일은 없을 겁니다.
이 사안에서도 저는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동성애는 "취향"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는 이성을 좋아하는 취향이고 그중 어떤이는 변태적인 행위를 좋아하는 취향이고... 그런것같이 동성애는 동성을 좋아하는 취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를 이상형으로 좋아하는게 강제적인게 아니고 딱히 이유도 없듯이 동성을 좋아하거나 이성을 좋아하는 건 취향의 차이일뿐이니 이걸로 동성애자를 인간적인 차별을 해야 한다는건 반대합니다.
다만 그건 취향의 차이일뿐이라고 생각하니 공식적인 결혼관계라고 인정해달라는건 개인적으로 반대할 뿐이라는 겁니다.
뭐, 반대의견은 있으시겠죠. 제 개인적인 생각일뿐이니 딱히 설득하시려거나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본인들이 주장하시는 이유도 본인이 옳다고 느끼기에 그렇듯 저도 제가 옳다고 느끼기에 말하는거니 어차피 결론은 안날테니까요.
동성애는 취향의 차이죠.
그런데 그 취향을 무엇이 결정하느냐 하는 겁니다.
오이에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들도 있고 안 느끼시는 분들도 있죠.
뭐 취향 차이입니다.
그런데 제가 이 예를 든 이유는 이 취향에 유전자가 관계한다는 사실이 명확히 밝혀졌기 때문이죠.
오이를 싫어서 못 먹는 사람들은 오이를 역겹게 느끼도록 유전자가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 말고 외연을 넓혀서 바라보면 내장기관은 분명 육식용인데 대나무만 뜯어먹고 사는 팬더들이 있겠네요.
고기에 특화된 내장기관을 가지고 굳이 풀을 먹으며 사서 고생하는 팬더들도 취향이죠.
물론 유전자가 고기의 맛을 못 느끼게 돌연변이가 일어나서 고기를 기피하게 된 것이 원인이지만.
그 주장에는 동의하기 힘듭니다.
인정이 없이 차별이 없을 수 있나요?
인정되진 않지만 차별받지도 않는다?
이게 가능한건가요?
미국에서는 플래시 vs 퍼거슨 이라는 판례에서 '분리되지만 평등하다'라는 논리를 개발해냈죠.
요컨대 흑백이 같은 시설을 이용하지 못하게 한다고 하더라도 동급동질의 시설만 제공해 준다면 차별이 아니라고 한겁니다.
하지만 결과는?
계속된 차별로 인해서 반세기가 조금 지난 후에 폐기되어버렸죠.
이 사안도 마찬가지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