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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말씀드릴 것은 저도 우리나라에 할랄단지 세워지는 것은 반대합니다.
아래 할랄과 참수에 대해 논란이 있는 것을 봤습니다.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작년 하반기때 중앙아시아에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현지 지인의 집에서 머물렀기에 현지인들의 생활상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가 있었죠.
그중 논란이 된 할랄과 참수 문제에 대해 제가 본 것이 있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전체 이슬람에서 지내는 명절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지 이슬람에서 지내는 3대 명절중 하나인 쿠르만 아잇이라는 명절이 제가 방문했던 기간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인 가족과 그 명절을 같이 지냈습니다.
그 쿠르만 아잇때 각 집안에서는 가족들이 모여 가축을 잡아 나눠먹습니다.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에게도 나눠준다고 합니다.
이 가축을 잡는 것을 할랄이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잡는 과정이 비슷해보이네요.
순서는 간단히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가족들이 다 모이고 집안의 장자들 (지인 아버지, 지인 형님, 지인 형님의 장남)만이 실제 도축에 참여합니다.
양을 잡았는데 잡기전 양의 네 다리를 묶고 머리를 메카 방향으로 둡니다.
그리고 메카 방향에는 아무도 서지 못합니다.
가족들이 빙 둘러선 채로 집안의 어른이 기도를 한 후에 장자들이 양을 붙들고 그중 가장 장자가 칼로 양의 동맥을 절단해 바로 즉사시킵니다. 그리고 피를 빼지요.
이후 가족들은 각자 할일을 찾아 흩어지고 어른남자들 두어명만 남아 양을 해체합니다. 해체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지켜봤습니다. 빠른 사람은 혼자서 30분이면 한다는데 제 지인은 평소 1시간 반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그날은 마지막 과정까지 두시간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이 해체를 정확하고도 빨리 하는 사람은 유명해져서 방송에도 나오고 한다더군요.
해체 과정에 대해선 생략합니다. 비위 약한 분들은 기절하실듯 ㅋ 피냄새도 장난아닙니다.
이 과정이 할랄이라 부르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분명한 것은 가축을 즉사시키고 피를 뺀 후에 머리와 다리(정확히는 발)를 자릅니다.
일단 제가 보고 경험한 이슬람의 도축과정은 이와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