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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1-05 02:11
진화의 속도에 대해 상당히 흥미로운게 있네요
 글쓴이 : 아리율
조회 : 1,942  

종교쪽에 또 시끄러운 말 만들고싶은게 아니라 새로운 연구가 발표되있길래 그냥 써봅니단.

(댓글에 종교쪽 비방이나 그런건 적어도 이 글에선 달지말아주시길 부탁드려연. 다른곳은 모르겠는데 가생이 이슈게에서 시끄러워지는거는 귀찮은거 꼬일까봐연.)


원문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15/12/151214165724.htm


번역본

https://nopeoplestime.wordpress.com/2016/01/04/stickleback-evolution/


정말 간단히 말해 1964년에 있었던 알레스카 지진 (리히터 9.2)에서 바다에 살았던 큰가시고기가 지진으로 민물에 갇혀버려 환경에 적응하기위해 눈, 모양, 색, 골격 크기 그리고 비늘(혹은 갑옷)이 몇십년 만에 바뀌어버렸다네연.

참고로 큰 가시고기의 많은 종은 바다에서 살다가 민물이나 염분이 섞인 물에 알을 낳는 특성을 지니구 있습니단. 민물고기루 아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올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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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드르 16-01-05 02:22
   
흥미롭네요. 잘 읽었습니다.
외계생명체 16-01-05 04:40
   
전 사람만 봐도 많이 변하고 있다고 보는데.. 가장 많이 변했다고 보는게 모기고요 ㅋㅋ
이런 자료 많이 보고싶네요 ㅎㅎ

알아보니 수명이 몇개월 되지 않네요. 그렇다는건 출산주기가 짧고 그만큼 종의 순환이 빨랐겠네요
뭐 진화론이야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밝혀지는거죠
디앤아이 16-01-05 04:43
   
살기위해 진화했다기 보단 그런환경에 살면서 몸에 변화가 온거 같은데..

사람의 손을 물에 오래 담가두면 손가락 피부가 물렁물렁해지는것처럼... 이런걸 두고 진화라고 하진않죠..환경에 의해  변한거지..이런걸 과연 진화했다 고 까지 할수 있을런지...
     
아리율 16-01-05 04:54
   
환경에 적응하기위해 한 종의 특성이 바뀌어서 분파하는것이 바로 진화입니단.
사람의 손을 물에 오래 담가두면 쭈글쭈글 해지는덴 물에서 나오면 바로 원상복귀되지연. 몇십년에 걸쳐 종이 민물에 적응했다는건 매우 짧은것이지만 손을 말리면 쭈글쭈글한게 없어지는것처럼 간단하구 빠른 문제가 아닙니단. 물론 미생물 군이나 좀 더 단순한 생명체들에게서 진화는 빨리 일어날수도 있지연. 예를들어서 항생제라는 위협에 맞서 싸우기 위해 생긴것이 슈퍼 바이러스라구 볼수있구연.

환경에 의해 신체 일부가 일시적으루 바뀐게 아니라 종 자체가 기존의 종으로 부터 분파하면 그게 바로 진화입니단.
          
타샤 16-01-05 07:38
   
한 종이 바뀌는 게 진화가 아니에요.
변화된 환경에 맞게 적응한 종이 탄생 하는게 진화 입니다.
종이 바뀌진 않아요.

예를 든다면...

고양이들 가운데 변종이 생겨 개 가 생기는게 진화입니다.
고양이가 개로 바뀌는건 진화가 아니에요. 그런 일은 벌어지지도 않구요.
그래서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우리의 조상이 아닙니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조상이었던 유인원 무리중에 우리의 조상이 있는거죠.
               
쉐오 16-01-05 08:36
   
학설이 좀 갈린다 뿐이지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인간의 조상이라는게 정설이죠
진화의 의미를 맘대로 생각하시는듯..
               
아리율 16-01-05 12:10
   
이건 도데체 무슨말일까연.
한 종이 바뀌는게 아니라 환경에 적응하여 기존의 종으로부터 분파하여 새로운 종이 생길때 진화라고 했는데.
     
블루로드 16-01-05 07:52
   
유전자 자체가 의미 있는 비중으로 변해야 ... 진화라고 볼수 있죠.

진화 (Evolution / 進化)라는 단어의 의미는 앞으로 나가며 변화한다는 것이지만, 생물의 진화를 보면 퇴화하는 것도 있답니다.
sodam 16-01-05 04:44
   
알레스카 하니까 북극곰과 갈색곰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두 종은 원래있던 한 종에서 시작해서 오랜 시간에 거쳐서 진화하여 다른종으로 분화하기 직전인 단계까지 왔는데 온난화 기후 변화로 인해 서식지가 겹치면서 다시 두 종끼리 교배하여 자연적으로 다시 두종이 합쳐지고 있다고 하죠..이게 가능한건 dna구조상 완전히 분화하여 종이 갈라서기 직전이이라 교배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위에 물고기 역시 바닷물에 서식은 하였으나 원래 dna에 민물고기 관련 유전자를 포함하고 있어서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리율 16-01-05 04:59
   
본문에 그렇게 써있어연.
그런 물고기라서 유연성을 갖고 더 빨리 진화된것이라구연.
     
아리율 16-01-05 05:01
   
“큰가시고기는 종 전체가 수백만 년에 걸쳐 진화하면서 새로운 민물 서식지에 진입해 살아남기 위한 유전적인 트릭들을 많이 가지게 되었기 때문에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에도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sodam 16-01-05 04:52
   
북극곰과 갈색곰의 이런 변화는 지구의 기후가 추워졌다가 온난해 지는 빙하기 간빙기 사이에 계속해서 이루어져서 과거 수십만년간 지구가 따듯했던 시기에는 북극곰과 갈색곰의 차이는 거의 없었고 반대로 지구가 추워졌던 시기에는 두 종간의 차이가 확실히 나타났다고 하구요 ^^
괴개 16-01-05 06:12
   
진화의 매커니즘은 기본적으로 죽음입니다.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개체가 도태되어서 죽어서 더이상 dna를 남기지 않을때 진화가 가능해집니다.
물론 반대로 살아남은 개체도 반드시 있어야죠.
환경의 변화에도 살아남았다는 이야기는 그 개체의 dna가 생존할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으니까요.
손가락 피부의 문제는 진화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다만 쭈글쭈글 해지지않아서 죽는 사람이 있다면 진화에 연관을 주겠죠.
어쨌든 인간처럼 환경에 저항하고 죽음을 방지하는 기술이 발달한 종은 진화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봐야죠.
wndtlk 16-01-05 06:22
   
환경에 적응해서 변화하는 것은 진화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진화는 돌연변이와 적자생존의 조합에 의해 급격히 변화한 환경에 생존성이 높거나 경쟁에서 생존에 유리한 우세종이 살아남고 번성한 결과입니다. 돌연변이라 해도 염기서열 몇개가 바뀐 정도이니 엄밀히 대폭적인 돌연변이라고 하기는 힘듭니다.
     
블루로드 16-01-05 07:54
   
돌연변이가 살아남아 후손을 남기고.. 그 돌연변이가 여러 세대에 걸쳐서 축적되면 진화가 되는거죠. 진화가 반드시 급격히 변화한 환경에 적응한 결과로만 일어나지 않고, 천천히 일어나는 변화에 적응한 결과로도 나타나죠.
          
wndtlk 16-01-05 09:23
   
우세한 돌연변이 종이 기존종과 교배도 가능할 수도 있고 전체적으로 변화가 축적되면서 갈 확륭이 많으니 맞는 말입니다. 아무리 우세종이라도 숫자가 확보되야 하니까요.
제얘기는 환경이 변화의 동력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높은 곳의 열매만 있는 환경에서 높은 곳의 열매를 따니까 키가 커진 것이 아니고 키가 큰 종이 높은 곳의 열매를 따서 번성한다는 얘기입니다.
sky하늘 16-01-05 09:26
   
환경을 컨트롤해가는 인간은 진화속도가 아주 더딜듯,
어쩌면 ET처럼 과학이 발전하면서 육체노동에서 벗어나고
머리쪽만 발달해서 가분수 형태가 나올수도 았지 않을까...
더불어 개 냥이처럼 인간이 돌보는 가축들도 자연적인 변화대신
인위적 개량종이나 나올듯
     
괴개 16-01-05 09:35
   
몸을 많이 쓴다고 몸이 강해지게 진화하지도 않고
마찬가지로 머리를 많이 쓴다고 머리가 좋아지게 진화하지도 않습니다.
진화는 몸이 약한 애들이 많이 죽고 나머지가 번성하면 몸이 약해서 죽는 경우가 드물어지고
멍청한 사람이 많이 죽으면(그런 환경이 있다면) 나머지가 번성하면 멍청해서 죽는 경우가 드물어지는 것이지
어느 육체부위를 많이 쓴다고 그것이 발달하는 식으로 진화하지는 않습니다.
현재 시대의 인간 세상은 돈 많고 몸 약하고 멍청한 플레이 보이가 여기저기 씨를 뿌리고 다니면 더 그런 개체가 번영하게 되는 시스템이죠.
아마도 똑똑한 애들은 플레이 보이 밑에서 월급받고 머리 굴리고 몸쓰는 애들은 플레이 보이 밑에서 노가다 하느라 애를 키우기도 빠듯할 겁니다.
          
쉐오 16-01-05 10:09
   
하늘님이 말씀하신 진화도 일어납니다. 안그렇다면 우주가 생겼을땐 날개달린 인간부터 수만가지 인간이 존재하다가 죽었어야죠.
진화는 한가지 방법으로 일어나는게 아니고 역사처럼 인디언추장으로 왕권으로 민주주의로 여러가지 방법으로 이루어진 연대기 같은거죠.
돌연히 생긴성질이 환경에 맞아떨어지면 그 성질을 가진개체가 살아남아 진화가 이루어진거죠.
인류의 조상은 색맹인 시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돌연변이가 색깔을 구별하고 상한음식이나 과일을 가려 살아남고 색맹이 더 적어져 인간은 색을 구별할수 있는종이 되죠
               
괴개 16-01-05 10:13
   
일단 태어난 다음에 노력으로 변하는 부분은 진화대상이 아닙니다.
이해를 똑바로 하셔야죠.
선천적으로 뚱뚱한 사람이 노력해서 몸매를 좋게 만들어도
그 사람의 아이는 여전히 뚱뚱한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그리고 돌연변이는 좋게든 나쁘게든 둘다 가능한데 꼭 좋아지는 형태로만 이해하는게 재밌네요.
구글에서 기형아 사진 찾아보고 똑같이 말씀해보세요.
수만가지 인간이 존재하다가 죽은 정도가 아니라 수십조의 인간이 존재하다가 이미 죽었어요.
                    
쉐오 16-01-05 10:21
   
글쎄요... 태어난다음 노력한다고 적혀있는걸 본적이 없으며
돌연변이가 좋게만 가능하다고한적도 없고 좋아지는 형태로만 이해한적도 없습니다.
존재 했었던게 아니라 변이했었던 거죠.
                         
괴개 16-01-05 10:25
   
"과학이 발전하면서 육체노동에서 벗어나고
머리쪽만 발달해서..."
라고 하늘님이 말씀하셨는데
"하늘님이 말씀하신 진화도 일어납니다."
라고 쉐오님이 말씀하셨죠.

아니라구요?
어떻게 아닌지 설명 좀 해주세요.
육체노동을 안하면 몸이 안좋아지는 돌연변이가 어떻게 생기게 되는지 방법 좀 알려주세요
                         
쉐오 16-01-05 10:36
   
"육체노동을 안하면 몸이 안좋아지는 돌연변이"가 아니라 자연적으로 도태되겠죠 적자생존에 의해서
머리만 커질수도 있다는 거였는데 태어난 다음에 커졌다고 한거였나요?
                         
괴개 16-01-05 10:39
   
과학이 발전하면서 육체노동에서 벗어나고 <- 육체를 안쓰게 인류문명이 발전한다는 이야기
머리쪽만 발달해서 <- 머리를 많이 쓰게 인류문명이 발전한다는 이야기
결국 후천적인 문제(노오오력)로 진화한다고 하늘님이 잘못알고 있는 것을 제가 지적했던 겁니다.
여기까지야 잘못알고 있을 수도 있는 문제이니 별 상관은 없는데
쉐오님은 이게 가능하다고 하셨죠.
제 글을 지적할 필요는 없고 하늘님 글에서 어떻게 변이가 되는지만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쉐오 16-01-05 10:47
   
뭐 누구누구 따질거 없이 가죠
머리만 큰 유전자가 돌연히 생길수 있고 지능이 높다면 살아남을 가능성은 높습니다.
몸을 많이쓴다고 그에맞게 진화하지는 않으며 변이는 방향성 없이 항상하지만 발현은 거의 안됩니다.
                         
괴개 16-01-05 10:55
   
결국 하늘님 전체 글 내용이 아니라
머리가 큰 인간이 태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에만 동의하신거군요.
그러면 납득하겠습니다.
하지만 그걸 제 글의 댓글로 적을 이유는 전혀 모르겠네요.
행복찾기 16-01-05 10:38
   
미세한 변화도 진화입니다.
그러한 미세한 변화(즉, 진화)가 수십, 수백 아니 수백만 수천만 세대에 걸쳐서 진행되어
그 이전의 종과 서로 후대를 만들 수 없을 때 그 둘은 서로 다른 종이 되는 거죠.
남궁동자 16-01-05 13:10
   
이런 실험 많지요. 물고기로 실험한 것도 많고요.
sky하늘 16-01-05 13:22
   
인간은 이미 돌연변이가 나오곤 하지만 사회로부터 왕따 당해 도태당해서 그걸 모르고  있는거 아닐까요 .
인간은 거대한 사회시스템을 갖고 있기에 거기에 부적합하거나 모가 나면 돌맞고 매장될듯~
     
예채은 16-01-05 13:49
   
장애인 같은것...
     
괴개 16-01-05 13:59
   
돌연변이는 언제나 있었습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사회시스템에서 못받아들이는 수준의 돌연변이는 도태되었겠죠.
그런데 자연상에서는 약육강식 때문에 돌연변이의 효과가 빠르게 나타납니다만
꽉짜여진 인간의 사회시스템에서는 우수한 돌연변이가 생겨도 영향력은 거의 없습니다.
좋은 사회 시스템일수록 우수하지 않아도 잘 살아남거든요.

진화가 마치 정체된 듯한 기분이 들기는 하지만 이게 부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다양한 유전자 정보가 남기 때문에 인류 전체로 봤을 때는 수많은 가능성이  난립하고 있는 것이고,
인류가 제어할 수 없는 수준의 어떤 대재앙이 닥쳐서 인간중 일부가 살아남게 되면 그 핏속에 남은 어떤 유전자일 덕분일 가능성이 크거든요.
어쨌든 지금의 사회시스템에서 인류가 직접 자신의 진화를 목격하는 건 힘든 건 사실입니다.
          
sky하늘 16-01-05 14:55
   
공감~그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