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는 거지만, 깊게 파면...
두가지로 갈라집니다. 느꼈는데 설명할 방법은 없다와 직접 봤다라는 부류로.
착각이다와 왜 너한테만 보이냐로 부정될 수 있을텐데, 믿어야 느껴지고 보인다를 거쳐 신의 뜻이다로 귀결되죠.
신은 참 희안한 존재, 나라면 안믿는 존재한테 더 많이 느끼게 해주고 더 많이 보여줄텐데...
∴ 신의 인생철학은 믿거나 말거나. but 신의 가르침은 믿도록 전파해라.
전파... 내가 하면 한방인데 숱한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쉽게 안되는 니들이 불철주야 해야돼. 이유는 묻지마.
이는 흡사 강아지한테 파스타 만들어 오라고 시킨 주인에 비댈만 한데
그들 논리로 신의 뜻을 인간은 모른다 하는데 일견 주인의 뜻을 강아지가 알 수 없는 것 처럼 맞는 듯 하지만
문제는 강아지 말고 주인 가족이 봐도 그 주인은 이해 불가라는 게 함정.
(물론 이건 인간의 생각)
제가 한가지 질문을 할 께요. 여러분은 영혼이 있다고 믿다고 믿으시나요. 있다면 눈에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증명 하실 네요. 영혼은 당신 자신인데 그럼 당신의 존재를 부정 당해도 되나요? 그리고 그 존재를 부정하는 이에게 화를 내면 안되는 것 인가요? 역지사지를 생각해 보세요.
영혼을 인간만이 가지고 있다면 영혼은 호모사피엔스때부터 갑자기 생성된건가?
아니면 지구에 생명이 발현된 시기부터? 박테리아도 영혼이?
원래부터 있었다는 관점이라면 지구 형성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빅뱅으로 터져나온 모든 물질과 원자들에도 영혼이?
영혼이라는 존재 자체가 현재까지 이룩한 인류의 지식선에선 터무니없는 소리임.
이런식으로 논리를 풀어가시는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님은 지금 이 문제를 영혼의 존재에 대한 고찰이 아니라 당위의 문제로 몰고가고 있습니다.
생체기계라고 인정하기 싫으니 영혼의 존재를 인정해야한다고 말이죠.
이런식의 논리전개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왜정시대를 인정하기 싫으니 없는게 되어야 합니까?
한민족이 세계를 지배하는 역사를 갖고 싶으니 환빠가 득세해야합니까?
생체전기와 바이오 엔지니어링 에 의해 움직이는 생체 기계가 꼭 아닐 것도 없죠.
개나 고양이가 그것이라면 인간이 그것이 아닐 이유도 그닥 없습니다.
인간은 자신이 짐승보다 대단한 무엇이라 생각하는데 그게 그거예요.
전 제가 전기에 의해 움직이는 바이오기계란 점에 그리 거부감 느끼지 않아요.
그리고 사랑, 행복 등의 감정도 뭐 그리 대단한 무엇이 아니라
생존본능에 의한 작용이란 말에도 열받지 않습니다.
인간이 지금까지 쌓아올린 지식선에서 보자면
영혼보다 생체기계가 더 가능성이 높죠.
영혼은 음 뭐랄까..
지구가 먼지, 암석 들이 인력에 의해 뭉쳐져서 만들어진게 아니라 신에 의해 만들어졌다거나
달이 지구에서 떨어져나간 파편이 아니라 원래부터 존재했었다는 것만큼
황당한 소리죠. 유니콘이라는 동화속 존재와의 차이점을 모르겠군요.
ㅋㅋ..
이제는 사장되버린 과거 전도사들의 유물급 논리를 가져오시네요.
대상을 조금 바꿔보죠.
눈에 보이지도 않는 전기, 공기, 사랑, 미움이 있다고 믿으십니까?
눈에 보이지도 않는데 왜 믿죠? 그 존재를 부정하는 이에게 화를 내야 하나요?
어떻습니까. 영혼과는 전혀 다르게 다가오죠?
증명 가능하고 설명 가능한 것들이 있는 반면, 증명 블가능한 것들이 있단거죠.
그리고 증명 불가능한 것들을 100% "아니다" 라고 하는게 오류인 것 처럼,
"무조건 있다" 고 하는거도 잘못인거구요. 이런식이면 어떤 입장이 더 손핼까요? ㅎㅎ
아무리 영혼이 있다고 주장하려 해도 그것은 과학적인 방법으로 탐구할 수 없는 영역이므로 근거를 제시할 수 없는것 아닌가요? 만약 영혼이라는게 있다고 쳐도 어떻게 그 영혼이라는 것과 우리의 몸이 상호작용을 하는지도 설명할 수 없을겁니다.
흔히 영혼이 있다고 하는 사람들은 영혼이 인간의 생명을 비롯해 모든 사고와 행동을 주관하는 실체이고, 육신은 껍데기에 불과하다고들 하는데, 사실 그 모든 것이 과학적으로는 뇌의 기능과 일치하지 않습니까?
실제로 사고로 두뇌손상을 입은 환자는 기억이나 사고력 등 정신적인 면에서 결함을 보인다는 것은 명백한 의학적 사실인데도 굳이 몸과 영혼을 분리해서 영혼의 실재를 주장하려 한다면 반드시 그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