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만화를 보면 우리의 잘못된 기업문화가 모두 일본식 사고방식에서 부터 기인했던 것임을 알 수 있죠. 6-80년대 까지 일본식 기업문화와 사고방식을 죄다 모방하다보니 심지어는 접대문화까지도 방법이 비슷합니다. 왜 전체를 위해 일방적으로 개인이 희생을 강요 당해야하는 것인지 저도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수십년이 지났지만 과거 전체주의 시대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죠.
일본에도 사람 중심의 훌륭한 기업이 드물게 보이기는 합니다만...
일본식 기업문화에 영향을 받았다는 산마루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고도의 산업화와 빠른 경제성장을 이루는 데 있어서 장점으로 작용한 부분이 분명 있었겠으나
그 과정에서 우리가 미처 돌보지 못했던 부분들이 하나하나 곪아터져서
사회 곳곳에 주륵주륵 흘러내리고 있는게 아닐까 합니다.
저런 문화는 일본식 문화가 아니라 노예제 문화라 합니다. 일본만 저런 문화가 있는 것이 아니에요. 저런 문화의 기본 바탕은 평등주의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굉장히 혼란을 겪는데 평등주의는 독재를 인정 할 수 밖에 없고 개인주의 또는 계급사회는 민주주의로 발전 합니다. 그래서 계급이 아직도 확실한 영국이 민주주의 완성국이라 하는 것 입니다.
이런 차이점은 다름Different와 틀림False의 개념 때문 입니다. 다름을 인정 함 으로써 개성과 개인주의가 발전하는 것이고 여기서 노블리스 오브리제나 명예가 나오는 것 입니다. 즉 지배자가 피 지배자와 다른 점을 보여야 지배자의 권위를 인정 받는 구조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이런 사회구조는 창조력이 발달합니다. 창조란 다른 것을 만드는 것을 말하는 것이며 이 것은 기술과 학문의 진보나 발전을 용이하게 하는 대신 생산력의 확대라는 측면에선 평등주의 즉 노예제 보단 약하죠. 노예제는 다름을 인정 안하며 다름을 주장하는 건 틀림이기에 강제적으로 옳게 만드는 즉 숙청하는 것 입니다. 그리고 모든이들을 표준이라는 것을 기본으로 모든 것을 표준으로 만드는 제도이고 표준이 여기선 일벌레로 나타난 것 입니다. 대신 개인주의 는 사상과 학문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다당제 역시 인정하여 이들의 발전을 부르는 것입니다.
틀림은 자신과 같지 않은것은 옳지 않다라는 평등주의에서 나오는 기본 바탕 사상이에요. 여기서 개인의 사상이나 사정 그리고 능력을 구별하는 것은 틀린 것이고 틀린 것이기에 고쳐야 하는 대상이 이다라는 사고방식입니다. 이런 사상의 바탕에서 Standard 즉 표준 이라는 것이 나오는 것이 되고 이 표준에서 낙오 되거나 뛰어난 것은 제거하거나 도태시키게 하게 합니다. 이 표준이 빅 브라더가 되는 것 이며 이 것은 대량생산과 조직의 강요로 나타납니다. 이를 노예제라 하는 것 입니다.
개인이 빨리 끝내도 조직이 끝나야 퇴근할 수 있다면 개인이 일을 열심히 할 동기가 사라져서 결국 개인의 집합체인 조직의 생산성이 저하됨.
그 결과 개인들이 일을 근무중에 열심히 하지 않으니 일이 남아서 야근을 하게 되는 악순환이 발생하는것임.
전형적인 공산주의식 마인드.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은 왜 아직도 일을 하고 있고 저 개인은 일이 다 끝나서 퇴근하고 있는가 생각해봐야 할 것임.
조직의 일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은 구성원인 각 개인들이 맡은 일들이 다 끝나지 않았다는 뜻인데 어쨰서 같이 시작한 저 사람의 일은 다 끝났는가?
그것은 어차피 타인과 같이 퇴근할거라 생각하는 다른 조직구성원들은 일을 열심히 하지 않은것임.
하지만 개인시간을 챙기려한 사람은 일을 열심히 해서 1인분을 훌륭히 완수하고 퇴근할 수 있게 된 것임.
현재도 일어나는 상황이죠. 그리고 칼같은 퇴근은 글쎄요.
회사생활 자체가 인간관게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이죠.
그리고 회사 분위기란 것이 정시퇴근이 당연시 되면 문제가
없는데,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면 문제가 되는 것이죠.
자신은 잘하고 있는데, 인사고과엔 안좋게 반영이 되면,
그것은 결국 개인이 잘못하고 있다는 것이 되는 겁니다.
그것이 회사고, 사회죠.
부서원들 전원이 남아서 잔무보는데, 혼자 퇴근한다?
ㅋㅋㅋㅋ 그냥 찍히는 것이죠.
그림체를 보니까 그 만화네요. 저런 불합리한 야근강요문화는 한국에만 있는줄알았는데 일본에 원조가 따로있었군요. 안경쓴사람의 말을 일리는 있다고 인정하지만 감정적으로 싫다고 여기는걸 보면 전형적인 꼰대마인드네요. 맞는말이라고 머리로는 인식하지만 구시대적 조직문화에 길들여져서 반발하게 되는 불쌍한 주인공이네요.
헐 저 만화는 시마 시리즈 만화 이기는 한데...
시마의 사고 방식이 꼰대 방식이구나....
그럼 일을 분배 할때 할당량이 미묘하게 차이가 날때 그러니기까 한 파트는 한 사람 분량이 안나오는 꿀이고, 또 다른 사람은 분량이 야근해야할 정도로 많다면....
보통 같은 직장 동료는 서로 서로 도와 줘야 되지 않음??
그리고 신참이 어떤 장비의 담당자가 되었다면... 선배는 그 장비가 신참이 담당이니까 고장이 나던 말던 그냥 방관 하고 신참이 모르는 고장도 개인의 일이라고 무시해야 됨?
장비를 고칠때 담당자 혼자서는 절대 못 고치는 문제라도 담당자 혼자서 독박쓰면서 고쳐야 됩니까?
내가 정말 이상한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고, 노예 문화에 젖어 있어구나... 좀 씁쓸하넹...
서로 서로 돕고 좋게 좋게 살아 가는 방식인줄 알았는데...
"신참이 어떤 장비의 담당자가 되었다면... 선배는 그 장비가 신참이 담당이니까 고장이 나던 말던 그냥 방관 하고 신참이 모르는 고장도 개인의 일이라고 무시해야 됨? "
- 이것이 노예제의 사고방식이라고요. 애당초 신참에게 어떤 책임질 일을 맡기면 안되는 것 입니다. 그것은 담당 전문가에게 맡겨야 하는 것이고요. 그것이 조장이 되겟네요. 하지만 노예제 즉 평등주의 사회에선 신참이나 조장이나 같다는 사고방식이라 신참이 감당하지 못 할일을 배정하는 것 이에요. 즉 전통적인 군대에선 계급을 나누지만 공산주의나 사회주의 사회에선 계급을 없애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 입니다. 전문가 등의 능력을 인정 안 하는 평등주의 사고방식 때문에 그러는 것 입니다. 이 것이 가족이라는 가치를 내세우던 사회가 지식인을 우선시 하고 계급 즉 차별을 내세우던 사회가 전문가를 우대하는 사회로 변화가 되는데 지금은 전문가를 우선시 하는 사회가 이겼죠. 그런데 소위 좃문가라는 사람들이 설치는 것과 integration 즉 통합을 내세우는 사회 즉 노예제 사회로 진행되고 있는 것 입니다. 이런 사회 구조가 양극화 등등을 불러 일으키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