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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21 23:45
현직 의사선생님은 좀 보시죠.
 글쓴이 : 알록달록
조회 : 689  

일단 의사 선생이 말하신 괴변은 잘 들었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보고 느낀 제 의견을 말해보죠.

첫째. 밥그릇싸움아니냐?
어떻게 보더라도 밥그릇 싸움으로 보입니다.
당신의 말에는 모순으로 가득합니다.
그게 아니면 당신들이 스스로 지방으로 돌았겠죠.

필러 보톡스 한대 더 놓은게 이득이다?
성형외과, 피부과 인원은 차고 넘칠 정도로 많지 않습니까? 160%가 넘는다면서요.
이미 당신들은 의사이기 보다 돈을 버는 수단으로 의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두번째. 한의사에 대한 기득권을 지키려는 싸움 아니냐?
웃기지도 않습니다.
한의학은 조선시대 부터 이어오던 학문입니다.
분명 한의학이 째고, 기우는 직관적 치료 능력은 없지만, 효과가 없다는 건 당신들 의사로서 오만함입니다.

이미 미국에서 한의학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합동 연구에 들어갔다는데 당신들이 뭐라고 효과가 있네 없네 하는 겁니까. 
당신들은 그저 한의학을 당신들 아래로 취급하는 것 뿐입니다.

세번째. 수가 정상화?
그럼 애초에 당신들이 수가정상화를 걸고 정부와 딜을 했어야죠.
당신들 회장이라는 사람은 무조건 반대만 하다가 오히려 시기를 놓쳤잖습니까?

거기다 당신들은 이미 연간 1억, 2억씩 벌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나라 GDP의 최소 3배에서 7배 가까이 벌고 있는데 그래도 수가가 부족하세요?

지방의 의료원이 망하는 거? 
그거야 말로 당신들의 탓 아닙니까?
실력있는 의사들이 수도권으로 오려고 했고, 환자들이 믿음을 주지를 못하니 망하는 거 아닙니까? 
그거야 말로 의사들이 자성을 해야하는 겁니다.
그런데도 당신들은 지금까지 가만히 있었죠.

거기서 수가 조금 오른다고 사람들이 지방으로 갈까요?
전 아니라고 보는데요.

네번째. 그래도! 공공의대로! 너네가 안갈 지방에서 근무할 의사 뽑으면! 너네도 힘 덜고 국민도 좋지 않냐?

그걸 왜 당신들이 걱정하고 있습니까?
뭐가 문제가 생기면 그렇게 만들어 놓은 정권이 걱정을 해야죠.
병원 적자나고, 의사 실력이 꽝이라면 당연히 사람들이 실력 좋은 곳을 찾겠죠.
당신들 눈에는 지방 사람들은 바보 천치로 보입니까?
믿음이 없으면 누구도 그곳으로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대한 문제의 책임은 정부가 지면 되는 겁니다.
그걸 당신들이 마냥 '그럴것이다.' 생각해서 반대를 한다는 건 말도 안되는 이유입니다.
환자에게 문제가 생기면 의사가 치료를 하는 것처럼, 사회적 문제가 생기면 그 때 정부가 나서면 되는 문제입니다. 그걸 당신들이 하네, 마네 하는 문제가 아니라요.

서울에 의사 자리가 무한정 합니까?
그 사람들 서울로 다 올라가면 누군가는 지방으로 가야하지 않겠습니까?
아! 서울 의사 양반들 다 굶어 죽어서 걱정입니까?
웃기지도 않네요.

다섯번째. 여섯번째는 비슷한 내용이네요. 그럼 어쩌란거냐? 돈을 올려줘도 지방에 안가잖아?

이미 말했지만 애초 당신들은 수가라는 카드를 들고 협상을 했어야 했습니다.
당신들의 대표라는 그 일베 의사협회 회장의 공략을 알기나 합니까?

"의사들, 밥그릇 확실히 지키겠다."
"죄 없는 박근혜대통령 즉각 석방하라."

국민들의 눈에 의사들이 어떻게 비춰지겠습니까?
의사들은 무슨 철밥통입니까? 무슨 터미네이터에요? 
죄를 지어도 처벌을 안받는다는게 말이 됩니까?
실수를 해도 쉬쉬하며 끝나는게 정상이냐고요?

우리는 당신들이 의료면허 취소 되는 꼴을 못봤습니다.
당신들은 죄를 지어도 그 죄가 아무 문제가 안된다는 듯 다시 돌아옵니다.

의료사고, 수술실 CCTV 등등. 
당신들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입에 거품을 물었습니다.

만약 당신들의 생각이 깨어 있었다면 그 때 들고 일어났어야죠.
'몇몇 생각없는 의사들의 일일뿐이다.', '대부분의 의사는 그렇지 않다.' 그 따위 개소리는 하지 말고, 대학생들부터 '바꾸자', '그러지 말자.' 들고 일어 났어야죠.
그 때는 가만히 있다가, 의사 숫자늘린다니까 개떼처럼 일어선 당신들을 우리가 어떻게 봐야 할까요?
제 눈에는 정신 썩어빠진 젊은 수구 꼴통으로 밖에 안보이네요.

총평.
어떤 이유를 대더라도 그건 미래의 일일 뿐입니다.
당신들이 미래를 본적도 없을 뿐더러, 국가가 어떻게 해 나갈지는 당신들의 소관이 아닙니다.
당신들이 기를 쓰며 말하는 수가를 올리는 것도 어차피 당신들은 지방으로 가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저 수가가 올라서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돈을 더 벌고 싶은 얄팍한 마음일 뿐이겠죠.

목포니 남원이니 지역감정까지 건드리는 것 자체가 당신들이 이미 썩어 먹었다는 증거입니다.
평범한 제가 보기에 의사가 많아지면 지방으로 퍼질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도 그걸 지역감정까지 끌어들인다?
책상물림에게는 칼을 쥐어 주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의사 선생은 썩어 빠진 마인드나 좀 고치시고, 공부나 열심히 하십시요.
미래 과학이 발달하면 직접 수술을 하는 몇몇을 제외하고 진단 분야는 인공지능이 대체하지 않겠습니까?
아! 원격 대면 진료나 인공지능 진료도 당신들이 막으셨죠.
참 대단하십니다. 의사 선생!

찬사를 보냅니다!! 브라보!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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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생 20-08-21 23:58
   
본문은 대충 훑어봄.
의사들이 왜 파업을 하나요?  https://www.youtube.com/watch?v=1q4Ic8e9EEg
     
ultrakiki 20-08-22 00:08
   
원론적인 말이긴 합니다만

전제가 틀렸죠.
     
알록달록 20-08-22 00:15
   
그야말로 원론이네요.
그렇게 정책이 문제였다면 진작 고치려고 했어야죠.
저들은 이득을 위해서 입을 닫고 있었던 것 뿐입니다.
그래서 지금 행태가 더 괘씸한 거고요.
ultrakiki 20-08-21 23:59
   
' 덕분에 ' 수화를 거꾸로 조롱하는 거 보고

지성도 명예도 없는 천박한 직업군이란것을 느꼈네요.

그것을 지적하는 연륜있는 의사는 커녕 수련의들의 그런짓을 응원하고 있으니...


그러면서 국가 재정을 때문에 환자를 버리고 거리로 뛰쳐나왔다고 ???????????????

뭔 미친소린지 모르겠네요.
호연 20-08-22 00:00
   
잘 읽었습니다.

한편으로 코로나 방역에 고생하시는 분들을 생각하면 참 여러모로 착잡하네요.
광혈랑 20-08-22 00:02
   
어디 의료진인지 알아서 거긴 피해야겠네요.ㅉ
구름에달 20-08-22 00:07
   
요즘 개먹들처럼 의사들도 정치질ㅡ치질ㅡ
하나만 해라ㅡ오타니 이도류 개망ㅡㅋ
뮤젤 20-08-22 00:08
   
옳은말씀.. 국민들 대다수는 알록달록님과 거의 동일한 생각인데의사들만 모름.(아니..알려고도 하지 않음)
부쳐핸섬 20-08-22 00:17
   
사람들은 안믿음 저수가 문제가 해결된다고 의료인력충원 반대 안했겠음? 또한 저수가 문제가 아무리 타당하다해도 근거도 없는 막연한 지방의료인력충원 해결열쇠라는 결론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인지. 저수가 하나 해결하면 지방의 다른 열악한 필요 사회인프라 문제가 다 해결됨?  지방활성화 문제와 맞물리는거 뻔히 알면서 결론은 무조건 전제로 깔고 전면철폐주장하더라. 그리 설득력이 없으니 욕을 먹지. 더군다나 의협이 여태까지 보여줬던 행태가 있는데. 이참에 소비자입장도 같이 껴서 의사들 선의를 믿는게 알마나 멍청한일인지 보여주는 유령수술, cctv 문제도 같이 논해보자.
가마솥 20-08-22 02:35
   
의료수가 올려준다고 지방으로 내려갈 의사가 있긴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