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이상 아재들에게는 피부로 와닿을 수밖에 없는 기사가 어제 떴었는데,
우선 내일모레로 예정된 미국금리 인상계획이 다가옴에 따라, 작년에 초이노믹스로 마구 퍼주었던 가계대출심사를 강화한다는 뉴스.
[가계대출 심사 가이드라인] 3억 주담대 월 이자 75만원→첫달부터 원리금 289만원 갚아야
韓 주택시장 '2007년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 닮은꼴
집값, 꺾였다고 전해라
즉, 작년까지는 LVT, DTI 규제 풀고 소득이 딸려도 집담보대출이 가능했었고, 전통적인 비거치식 원리금 상환이 아닌, 이자만 갚는 거치식 일시 상환 대출도 가능했다는 점.
결국 작년에 부동산 경기를 띄워 경기를 살려보겠다는 과욕에 사실상 서브프라임 대출이 양산되었었던 거였지만, 막상 경기는 안살고, 가계대출이 경고사인이 날정도로 늘어나자, 바로 1년만에 초이는 국회의원 한다고 튈준비 하고 있고, 이에 초이노믹스는 폐지처리 단계.
정치적 공방은 정치인들이 알아서 할테지만, 일반인들에게는 부동산가격이 문제인데, 2007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교훈을 봤을때, 한국도 3년 5년뒤 부동산 폭락이 올 수도 있다는 난제를 던져주네요.
우선 거치식 이자만 내고 만기때 일시상환으로 대출 받은 사람들과 처음 몇년간 이자만 내다가 그후 원리금갚는 대출받은 사람들이 문제인데, 이자만 내는 기간이 끝나고 원리금 갚을 차례가 오면 갑자기 늘어난 상환액 지출 능력이 없어서 집을 팔아야 하거나 파산신청하는 경우가 생김. 이게 금리가 내려가는 시기에는 통하던 대출법이었지만, 이제 금리가 오를일 밖에 안남아서. 고스란히 미국에서 2000년대초 대출완화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양산해서 5년간 부동산 버블만든뒤 5년뒤 서브프라임 사태내어 주가 반토막 집값 반토막 내던 스토리 따라가는 듯합니다..
한국은 미국과는 달리 3040 인구가 급격히 줄고 있어서, 이 변수 또한 만만치가 않고.
2003-2008년 당시 미국 부동산 지켜봤었지만, 부동산 가격은 리만브라더스 파산했다고 바로 떨어지진 않았어요. 이자만 갚는 부실대출자들이 2007년쯤부터 원리금 갚아야 하는 때가 오면서 파산자가 늘기 시작했고, 결국 버티고버티다가 어느순간 폭락해서 2012, 2013년쯤에 저점을 찍더군요.
집값이 꺾이는 것은 젊은 세대에게는 좋은 뉴스지만, 문제는 부실대출이 늘어나 금융기관 부실이 늘어날지 잘 보고 있어야. 금융기관 날라가면 기업대출힘들고 결국 실업률 늘어납니다.
옐린이 내일모레 올릴지 두고봐야겠지만, 유가폭락, 금값 폭락, 주식은 정체중이고, 한국의 경우 부동산가격는 조만간 하락예상. 경제뉴스를 잘 보고 있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