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되면 무섭다” 민원에 새로 설치
“어두컴컴해지면 쪽방촌을 지나가기가 무서워요.”
검정색 더플코트 깃을 여미며 박모(22·여)씨가 말했다. 서울 신촌의 학교 앞에서 버스에 올라 영등포등기소 정류장에 내린 그는 쪽방촌 앞에 이르자 발걸음을 재촉했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육교 계단을 성큼성큼 올라가더니 건너편 아파트로 향했다. 서둘러 오른 계단 앞에는 폐지 수거용 손수레와 쓰레기 더미, 깨진 연탄이 어지럽게 놓여 있었다.
쪽방촌을 피하는 새 계단
사실 영등포 쪽방촌 가보면 홍등가도 있고 분위기가 싸한게 있긴하네요~;;
그래도 왠지 씁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