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대종상 시상식에서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이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편집상, 녹음상, 첨단기술특별상, 촬영상, 기획상, 시나리오상 등 10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올해 대종상은 15명의 심사위원단이 공정한 심사를 했다고 주장했지만 심사위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뷰티 인사이드'의 백감독은 신인감독상의 주인공이 됐지만 대리 수상자가 없어 같이 노미네이트된 경쟁자인 '스물' 이병헌 감독이 무대에 올라 상을 대신 받았다.
이병헌 감독은 "이런 말도 안되는 짓을 시키다니"라며 "(백감독과)일면식도 없지만 상을 잘 전해주겠다"고 말했다. 수상자 불참은 물론, 대리수상을 할 영화 관계자조차 없었거나 섭외하지 못한 것.
의상상은 '상의원' 조상경 의상감독이, 미술상은 '상의원' 채경선 미술감독이 상을 받았지만 대리수상자조차 없어 사회자인 신현준이 받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유료로 진행된 인기상은 1위인 김수현과 공효진이 나란히 불참해 호명만 해야 했다.
김혜자에게 주기로 했던 나눔화합상은 수상자, 시상자가 모두 불참해 상 자체가 없어졌다.
공로상은 정창화 윤일봉에 돌아갔지만 윤일봉은 참석하지 않았다. 윤일봉의 대리수상자가 있는지 없는지조차 몰라 헤맸다.
남우조연상은 '국제시장'의 오달수, 여우조연상은 '사도'의 김해숙이 받았지만 둘 다 불참했다.
남우주연상을 받은 '국제시장'의 황정민, 여우주연상을 받은 '암살'의 전지현도 오지 않았다.
올해 대종상은 해외 부문 남녀주연상을 신설해 중국배우 쑨홍레이와 고원원에게 상을 줬다. 중국배우 보기 심하게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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