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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15 03:51
요즘 트렌드가 그런가봐요? 진짜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글쓴이 : 차가운물
조회 : 1,251  

제 친구들은 다들 뭐.. 뭐더라? 박보영 그거 뭐더라.. 암튼 그 드라마랑
그녀는 예뻣다랑 1988 뭐 이런거를 다들 좋아하던데
저는 진짜 못보겠더라고요.. 아 맞다 용팔이도 진짜 와.. 애들이 다보니까 강제로 보게되는데
드는생각은 '어떻게 저걸 즐기지? 의문도 안생기나? 정말 헛점 투성인데 가끔 얼굴만 왕대갈만하게 클로즈업 잡아주고 눈물이나 흘려주고 와..' 저혼자 못즐기니까 좀 궁금해지더라고요.. 진짜 연기하는것도
대본이 원래 그러니까 눈뜨고 못봐주겠고.. 배우의 연기실력과 자연스러운 모습도 녹여내지 못한것 같고..
그냥.. 뭐 배우의 가장~~ 쉽고 드러나는 매력을 아주 있는그대로 8분간격으로 쥐어 짜내고짜내고 해서 만든느낌?? 양판소 소설스타일..
전 미생은 두번봤거든요.. ㅋㅋ 그때 진짜 재밌었는데.. 완성도 높고.. 개연성 크게 해치지 않고.. 희망도좀 있고.. 

뭐 어떻게 된걸까요?? 앞으로 모든 방송 이렇게 되는건가요? 요새 트렌드가 이런게 맞는지 궁금하네요 ㅋㅋ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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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궁놀레라 15-11-15 04:27
   
저는 한국드라마 잘안봐요.
이때까지 전부 본거라곤 나인이랑 황금의제국??
전 드라마보다 일반광고가 더 잼던데 ㅋ
미드나 영드보세요
재래식된장 15-11-15 05:33
   
곧있으면 응답하라 1974도 해서
위대한 영도자이자 반인반신이신 박정희 각하 내용도 나올듯ㅋㅋㅋㅋㅋ
     
winston 15-11-15 06:08
   
오예!  그럼 동네칠푼이도 나오겠네요...
잰마 15-11-15 05:33
   
작성하신 글에 동의 하는 부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 또한 있네요

이것은 각자의 취향이라고 봅니다

여기에는 어떠한 정답이란 것은 없지 않을까요?

하지만 말씀하신 것 처럼 트렌드라는 것은 무시할 수 없는 다수의 어떠한 의견이 반영된 현상이라 봅니다

여기에 재미를 느낄 수 도 느끼지 않을 수도 혹은 못할 수도 있는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 이겠지요.

이 세상엔 누구나 좋아 할 수 있는 소설도 드라마도 영화도 노래도 없는 것 같아요

중요한 것은 나 혼자 일지라도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한 작품을 만나는 것 그것이 중요한것 아닐런지요 ㅎㅎ
후훗훗 15-11-15 07:15
   
다 개인의 취향이죠.
다름을 이해하면 트러블이 없는데 틀리다고 생각하면 ㅎㅎ
암튼 세상사 다름을 인정하면 싸울일이 줄어들꺼라 생각 됩니다.
cypher1004 15-11-15 09:00
   
어린 남자분이시군요...
1988빼고 다 공감합니다..
에르샤 15-11-15 09:19
   
사람은 자기 움벨트안에서 살아가는 존재죠.
님은 여자가 아닌 남자이니 젊은 여자의 세계관에 대해 모르는게 당연합니다.
다잇글힘 15-11-15 09:51
   
예전 드라마는 소재가 한정적이고 클리셰가 많은대신 배우의 연기력이나 연출의 꼼꼼함, 이야기의 구조의 선명함이 몰입도를 높이는 측면이 강했다면 요즘 드라마는 반대죠. 소재가 다양해지면 문제가 시청자들의 각기 다른 취향을 다 만족시키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세대별 성별 직업별 공감대를 모두 충족시키가 힘들죠. 그래서 밤시간대엔 사극이 가장 무난할 수밖에 없죠. 크게 성공하지는 못하더라도 크게 실패하지도 않으니. 멜로물의 경우 한류가 드라마의 그나마 남아있던 취향별 균형을 완전히 무너뜨렸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여성들을 위한 감성뽀르노 수준(남성취향 입장에서 보면 여성들의 판타지를 충족시키는데 충실한)이라 솔직히 공감이 안가죠.
아이구두야 15-11-15 12:23
   
각자의 취향이 다르고 느끼는바가 틀리니깐요
다수가 좋아하면 그게 트렌드가 되는거고요, 그러니 다수든 소수든 남이 좋아하는걸 가지고 아무런 문제없이 비판하지 않는게 좋을것 같아요 ㅋ
전 솔직히 오글거리는걸 너무 싫어해서 드라마나 영화도 잘 안봐요, 근데 또 소설 같은건 좋아해요
제 친한 친구놈은 소설은 정말 싫어하는데 드라마는 열혈 시청팬이죠, 집에 놀러오면 어머님이랑 드라마 얘기하고 있음 ㅋㅋ
공짜쿠폰 15-11-15 12:23
   
사실 한국드라마가 대부분 날림제품 아님?

고만고만한 작가들이 항상 비슷한 스토리로, 쪽대본으로 찍어대는 날림제품...

그 드라마가 좋다고 매일 본방사수하면서 보는 사람도 있지만

돈낭비, 전파낭비같은 드라마도 겁나 많은 것도 현실..

박보영 귀신으로 나오는 것은 뭐 스토리고 완성도고 이런거 있음? 그저 박보영 캐릭터의 귀여움만이 전부였고..그거 박보영이 캐스팅되어 그 역을 맡기로 한 이후로는 어느 작가, 어느 피디가 찍어도 그 정도는 찍었을 듯....

용팔이도 처음에 했던대로 뒷골목 범죄자들 치료해주는 의사를 주인공으로 방향잡고 찍었으면 재미있었을텐데
울나라 작가들은 그짓은 못함.....제일 쉬운게 남녀간의 연애 이야기로 풀어가는 것인데 그 이상은 안됨.. .작가들 대부분이 여자들밖에 없어서 그 이상은 애시당초 무리고....돈많은 재벌 캐릭터 외에는 쓸만한 능력이 딸려서..

요새는 사극을 찍어도 연애이야기 밖에 없음...

이와 달리 미생은 가능했던게 그게 방송작가나 드라마작가가 쓴게 아님..완성된 원작이 있었으니 가능한 것이고...
di0o0ib 15-11-15 18:07
   
작가들 창의력과 필력이 엄청 딸려요.
딸리는 필력에 시간까지 촉박하니까 걍 막 써대는거죠.
어디선가 봤던장면, 어디선가 들었던 대사나 읍조리고...

도망가는 장면, 쫓아갈때 하는 대사.... '거기 안서?' 이거 100% 나옵니다. 99%도 아니고 무조건 100%  ㅋㅋㅋㅋㅋ
홍삼씨 15-11-15 20:21
   
우리나라 드라마 작가들 역량이 한류 유명세에 비하면 정말 어이가 없을만큼 개판임. 얼마전에 아론 소킨의 웨스트 윙, 뉴스룸 정신없이 달리고서 느꼈던게 우리나라 드라마 작가들은 삼만번을 죽었다 깨어나도 저런 각본 못쓴다고 생각했음. 가장 실망했던게 닥터 진 이었는데 원작 만화도 그럭저럭 좋았고 특히 드라마가 일드중에서도 역대급이라서 우리나라판 기대했는데 원작에도 없는 캐릭터 만들고 푸쉬하던데 딱 봐도 메리 수 캐릭터인데다 작가 개인의 사심을 듬뿍 넣으면서 아주 지룰을 하더군요. 아마추어도 저런 아마추어가 없는데 그러고도 돈 받아처먹는거 생각하면... 연출이나 제작비가 문제가 아님. 작가들이 수준이 너무 떨어짐 - 이게 한드의 문제.
한강철교 15-11-16 19:02
   
개취죠 하지만 저도 안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