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entertain/enter/newsview?newsid=20151113175518644
* 영상, 방송, 미디어시장에서 한국제작자들이 '한국보다 높은 연봉, 지원'으로 중국으로 건너간다는 사실
논쟁
1. 자기가 자기 돈 벌겠다는데 왜 참견이냐?
2. 방송제작기술도 중요기술이고 국가적 손실이다
* 굳이 이걸 논쟁으로 삼았지만 대만영상산업이 어떻게 초토화되었는지의 사례정도는 알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합의된 결론이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다음 문제는 어떻게 이를 막을 수 있을까의 문제인데
1. 의식적이고 문화적인 활동
2. 국가강제
3. 기술자의 처우개선
* 여기서 산업계라고 하는 이유는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 약칭: 산업기술보호법 )" 에서 규정하는 '산업기술'에 방송제작기술도 들어갈 수 있는가의 차원인데 산업기술이라고 하는 것들이 고정된 개념이나 아이디어등을 말하는 것이고 혹은 특허권에 의해서도 보호가 되는 차원인데 그에 방송제작기술은 딱 이거다라고 말할 수 있는 기술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정의를 해야 하는지의 난점
* 제조업계도 은퇴나 고령기술자를 놓고 고액스카우트로 인력을 빼가는 경우는 있지만 이것과 똑같은 수준이 방송제작에도 일어난다면야 업계에서 이미 일할대로 일한 사람들을 개별적으로 데려가는 것이지 집단으로 40명씩 가는건 '정의는 되어 있지는 않지만' 기술유출의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 산업계도 그동안 기술유출을 겪어왔고, 내부적인 자정작용도 하고 있기는 한데 방송업계는 겉으로만 보기에는 내부적인 자정보다는 한탕주의에 더 취해있다는 시각으로 읽힐 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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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조(국가 등의 책무) ① 국가는 산업기술의 유출방지와 보호에 필요한 종합적인 시책을 수립·추진하여야 한다.
②국가·기업·연구기관 및 대학 등 산업기술의 개발·보급 및 활용에 관련된 모든 기관은 이 법의 적용에 있어 산업기술의 연구개발자 등 관련 종사자들이 부당한 처우와 선의의 피해를 받지 아니하도록 하고, 산업기술 및 지식의 확산과 활용이 제약되지 아니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③모든 국민은 산업기술의 유출방지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높이고, 각자의 직업윤리의식을 배양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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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하나만 해야 하는게 아니라 셋 다 필요로 하는 겁니다. 중요한건 방송업계도 한탕주의시대는 저물었고, 어느 정도 서서히 권력적인 규제는 필요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규제보다는 자발적인것이 더 좋지만 근본적으로 이러한 문제는 자신이 정신적 가치를 얼마나 개발하느냐에 달려 봅니다. 어느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죠.
"하지만 철새처럼 먹이를 찾아 이러저리 왔다갔다하는 경우는 좀처럼 없습니다.
일본의 회사 문화일수도 있지만 일종의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일하는 사람들도 많다는거,
그리고 일본사람들은 민족정신같은것도 강함. 일본의 방송을 세계 최고로 만드는게
꿈이고 그꿈을 위해서 노력하고 희생하겠다는 그런 마인드가 방송계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뿌리깊게 박혀있고 표출하는 경우도 많음. "
전부가 이렇지는 않지만, 어쨌거나 금수저, 흙수저니 하면서 세상의 모든 가치를 '화폐'로 일원적으로만 보지 않는 나라들이 '선진국'이라는건 분명합니다. (대신에 이런 나라들일 수록 외교관계는 냉정하게 나옵니다) 북유럽, 독일사회를 보면서 학벌에 연연하지 않고 소박하게 한 우물만 파는 장인정신도 중요한 가치이지만, 현재 한국내에서는 겉으로는 머리위에 붕떠서 요란하게 '애국'이 공회전 하는 것 같아보여도 자기 생활이나 주변에 관해서는 이런걸 내면화할 기회나 생각, 실천을 덜 해보는것 같습니다. 가장 좋은건 규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자율에 따라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나올때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