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국어선생님이십니다.
중학교때 국어 수업 다들 들어 보셨죠.
시를 하나 읽고 그것이 함축하는 작가의 의도며 뭐며 하는 것들..
그런거 받아적고 밑줄긋고 시험때 달달 외운거를 시험지에 토해낸 기억들이 다들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언제 어머니께서 이런 말을 하시더라고요.
교과서에 수록된 시를 지은 시인이 자신의 시가 출제된 수능 문제를 풀어봤는데 틀렸다더랍니다.
시인이 시험지에서 나온 것처럼 심오한 의도를 함축하기 위해서 만든 시가 아니었대요.
그걸 사람들이 쓸데 없이 파고들면서 작가의 의도와 다른 이론을 정립시키고 사실인양 가르친거죠.
저는 이번 아이유사건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아티스트의 의도와는 다른 이상한 방향으로 해석해서 발생한 사건이라고요.
그리고 그걸 누군가가 퍼뜨리니 다들 우루루... ㅋㅋㅋㅋ
뭐.. 공인화된 아티스트들의 숙명이지만 그들도 참.. 어디서 지뢰가 터질지 몰라서 살기 참 힘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