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가와 대중을 나눈것은 어떤 기준으로 나누셨나요?
이번 가사 표현에 법적으로나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저도 논평가에 끼는건가요?
그래서 표현의 자유나 사회적 윤리는 어떤기준으로 나누셨나요?
그리고 에로영화 감독이 자신의 가족으로 배우를 쓴게한다면 에로영화 감독을 할까요?
마지막으로 [기어올라와서 내어린 작은 꽃을 따봐] 이건 도대체 뭘 뜻하나요
님은 아주 잘아나봐요. 난 아무리 돌려읽고 꺼꾸로읽고 한참을 생각해도 모르겠던데
아이유도 님도 해석은 자유에요.
헌데 그 해석이란게 누군가를 비난하기 위한 해석이라면 표현의 자유라 할수없죠.
아이유가 제제를 해석할때 소설이나 제제를 비난하기위해 해석을했나요?아니죠.
님이 아이유의 해석에 대해서 해석할수있는건 야리꾸리해서 별로다 제제가 떠올라서 기분나쁘다
정도라고 봅니다. 아이유를 소아성애자로 몰 자격은 해석의 자유와 별개라는것이죠.
그리고 이러한 각자의 해석은 말그대로 각자의 해석이어야지 누군가의 방향제시에 따른 동조라면
표현의 자유라고 말하기도 좀 뭐하죠. 차라리 동조의 자유라고 말하는게 더 어울릴듯.
제제가 소아성애적일려면 가사에 확실한 소아성애적인 표현이 있어야 합니다. 단순히 소설속
제제는 5살이니 소아성애다 라고 말하는건 억지죠. 물론 가사에 직접적인 소아성애적 표현이
들어갔다면 아이유는 법적처벌을 받겠죠.
논란이 일기 전 보통 이곡을 생각없이 처음들으면
소아성애같은 괴상한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출판사가 태클걸기 전까진 잘 활동했구요
가사어디에서 성적인 부분으로 해석할만한 부분이 보이지않고 논란이 되는 부분은 꽃을 꺾어가/잎을 가져가 이부분인듯한데 가사에서 '하나뿐인 꽃'은 소설에도 나옵니다 의미적으로 봤을때 성장을 의미한다고 할수있구요
또한 제제가 피학대아동인데 쓰지못할 대사를 썼다라는 논란도 있는데 제제는 이중성을 가진 캐릭터입니다
소설에서도 제제는 자신안에 작은 악마가 사는것 같다 라고 표현할만큼 장난이 심한 아이입니다
투명하다/더럽다, 순진하다/교활하다 같은 의미가 반대되는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충분히 제제안에 숨어있는 작은 악마의 모습을 표현할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곡이 소아성애적으로 들린다면 그렇게 해석하셔도 상관은 없을겁니다 해석은 자유니까요
하지만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곡이 소아성애처럼 들리시는 분들은 전부터 얼마나 소아성애에 관심이 많았으면 이노래를 듣고 소아성애가 떠오를 수있는지 묻고싶을 정도라는겁니다
아마 처음 소아성애컨셉이라는 주장을 한사람이 오히려 소아성애를 좋아하던 사람이 아닐까 의심되는데요 저는?
아이유의 이번 노래는 전작과 달리 내취향이 아닌지라 전작보다 훨 덜듣게 되었지만
논란이 일기전 나와 주변에서 가사전달력같은 부분외엔 논란이 된적이 없엇죠
그래서 이번일을 표현과 비판의 싸움이라고 여기지 않내용
출판사가 한건 비판의 자유 일지라도 확대 생산되는것은 그져 고투리 잡고 늘어지기죠
논란이 된후 아무리 반복해서 들으며 나쁘게 해석해도 소아성애가 연상되지 않내요
참내..내취향 아니라고 안듣던 노래 가사를 전부 외우게 되었음:;;
제가 보기엔 아이유가 무리수를 둔 느낌이라고 할까요. 굳이 섹시란 단어를 쓰지 않아도 될 일이었습니다. 양가적 또는 모순적 관계의 성질이 흥미롭다라고 표현했다면 좋은데, 섹시하다는 건 누가봐도 오해를 불러 올 표현이었다고 봅니다. 대체 저게 왜 섹시(성적 매력)한지 모르겠고. 잘 쓰지 않는 표현이기도 하고..
저 역시 소아성애 코드라는 비판이 과하다는 생각입니다만, 이 논란을 불러온 원인은 아이유측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섹시란 단어 때문에 그 뒤에 상징적 비유들이 모두 꿰어지고 논란을 증폭 시켰지요. 그 뒤에 애매한 컨셉과 어러 가지로 해석될 여지의 뮤직비디오 등, 원래 담론이란 게 그런 겁니다. 사후적 해석에 의해서 소급적으로 이해되는 것. 처음에는 아무것도 아니었다가 의미를 부여하는 것 말입니다. 이게 비이성적이라서 그런 건 아닙니다.
아이유가 해석한 제제와 대중이 추억으로 삼은 제제가 표현 하나 때문에 괴리감이 생겼고, 그 갭을 메꾸려고 이런저런 해석이 붙어서 논란이 증폭된 거지요.
예 뜻도 그럽니다. 언어라는 건 말 밖으로 뱉은 순간 자기 것이 아닙니다. 괜히 연예인들이 말 조심하고 다니는 거 아니죠. 그리고 그게 어떤 의도로 쓰였는지 알게 뭡니까. 객관적으론 성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 걸요. 표현상의 문제라는 건 아이유가 그럴 일 없다는식의 팬심일 뿐이고, 타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문제가 있는 표현이었죠. 연예인 1,2년 한 것도 아니고, 솔직히 무리수였다고 봅니다.
한가지만 집자면 그 인터뷰 섹시하다라고 한 말은 실수라고 봅니다
아무리 봐도 정황상 매력적이다 라고 하려던게 맞겠죠 사과문에도 그 사실을 사과했구요
뭐 초기에 터졌던 인터뷰는 앞에 5살 제제에 대해 하는 말이 아니라고 말했지만 짤린 편집본이 올라왔죠
나중에야 그 풀버전이 올라왔지만 하지만 이미 대중은 안중에도 없는 모양이더군요
제가 보기엔 아이유 팬 분들이 방어를 참 잘했는데 한가지 모순점이 있더군요. 소아성애면 어떠냐 외국도 그런 사례가 있다는 반응이 있고, 또 하나는 표현의 자유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소아성애라는 비판들이 옳지 않다면 이런 대응은 논리적으로 모순이라고 할 수 있는데, 마치 소아성애 코드들이 옳지만 그게 뭐가 문제냐는 메세지로 들리기 때문입니다.
아이유의 컨셉이 소아성애가 아니라면 굳이 우리 사회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소아성애 코드를 표현의 자유란 항목으로 묶을 필요는 없습니다. 소아성애가 아니라고 반론하면 그만이니까요. 위엣 분들도 이 모순점을 가지고 있는데, 표현의 자유란 건 사회윤리성과 동떨어질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 옷을 홀딱 벗고 무언가 표현을 한다면 공연문란죄로 벌금형에 처해지겠지요. 즉 표현 자유란 법의 명목만 가지고 따지기에는 법 자체도 사실 모순점이 많다는 겁니다. 법 하나만을 기준으로 삼기엔 해석의 차가 있고, 중요한 건 사회적으로 용인될 수 있는 표현범위냐 아니냐라는 거죠. 소아성애면 어떠냐!라고 말씀들 하시면 이건 백퍼 지는 게임입니다. 소아성애의 코드를 대체 누가 받아들이겠냐는 거죠.
이걸 GD랑 엮어서 보면 재밌는데, GD는 자기 콘서트에서 19금에 달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음란한 표현의 단어들을 붙힌 옷을 입고 나와서 논란이 되었죠. 과연 이건 표현의 자유에 걸맞는 걸까요? 표현의 자유로 쉴드칠 수 있는 일일까요?
아니 가끔 가다가 외국 사례들을 들면서 소아성애면 어떠냐는 반응들을 봤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표현의 자유에 집중할 필요도 없다는 거죠. 표현의 자유의 문제로 묶는 순간, 억압하는 기제에 대항하는 자유로 문제가 세팅되기 때문에, 저절로 소아성애가 옳냐 아니냐의 문제가 된다는 겁니다. 표현의 자유의 문제가 아니라는 거죠. 아이유 팬 분들의 입장에선.. 그냥 소아성애의 컨셉이 아니라는데만 집중하는 것이 더 좋지 않겠냐는 겁니다.
아니 제 말은.. 저절로 그렇게 세팅이 된다는 겁니다. 소아성애 컨셉이 아닌데 대체 뭐에 저항한다는 건지, 뭐 때문에 표현의 자유가 문제가 된다는 건지.. 결국 표현의 자유란 문제로 빠진다면 소아성애의 논란에 불을 지피게 되고, 사회윤리성의 테두리, 그리고 허용범위로 담론이 흐른다는 말입니다. 전적으로 쓸데없죠.
위에 어떤 분들이 비판하는 사람들을 조롱하며 아리랑이나 등등의 것들을 가지고 주관적 해석이나 애초에 그렇게 보는 자들이 소아성애자가 아니냐는 반문을 하고 계신데, 저는 이게 살짝 위험한 태도라고 보는 게, 본래 모든 문화 활동들은 자기 주관적 해석을 통해서만 이해될 수 있고 즐길 수 있다는 겁니다. 소아성애로 보냐 아니냐를 떠나서, 어떤 작품을 즐기는 건 그만의 엉뚱하든 아니든 해석이고 즐거움이거든요. 그건 절대 객관적인 영역이 될 수 없어요. 막말로 위에 어떤 분들이 '오빠생각'으로 재밌는 해석들을 하셨는데, 충분히 그렇게 해석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재밌게.
문화라는 건 관객이나 청자가 거기에 연루되어 해석 할 때 즐길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물론 이 경우는 매우 다르지만, 위에 어떤 분들의 반응을 보면 마치 대중의 해석들이 전적으로 쓸데없다라고 하는 거 같아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제약은 있을수있지만 일관성이 있어야겠죠. 일관성이 결여되면 표현의 자유논란은 이미 그
주제를 벗어난 문제라고 봅니다. 성냥팔이 소녀를 불륜의 대상으로 재설정하는것은 정당하지만
소설속 제제를 재해석해 성적으로 접근하는것은 범죄다 이런 모순적인 논란이라면 이미 표현의
자유가 논쟁의 쟁점이 아니라는 말입니다.공일오비는 아티스트니까 괜찮지만 아이유는 아이돌이니
안된다는 무논리밖에 안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