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인 페미니스트들 때문에 색안경을 써왔던거지 관점을 바꿔보면 우리 사회가 그동안 얼마나 문제였는지 얼마나 많은 피해자들이 숨죽여 살아왔고 법과 사회가 외면해왔는지 지금 보고있습니다.
여기서 무고니 이런 소리를 하는게 피해자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생각해보세요. 그동안 왜 가해자편을 드냐는걸 이해 못했는데 전 지금은 이해가 됩니다.
솔직히 말해서 그동안 살아오면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손버릇 나쁜 교수나 상사들 한번도 못보셨나요?
그때 같이 증언해주고 신고 해주신적 있나요? 전 기껏해야 같이 욕하면서 위로해줬던게 다였던거 같은데..
용기있는 고백도 외면한다면 영영 사회는 제자리 걸음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우리가 아무도 그 이전에 바꾸려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극단주의 페미니스트들이 힘을얻고 그들의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겁니다.
시작은 용기였습니다. 검사조차도 이게 잘못된것인줄 아는데 8년이나 걸렸다고 하는데 적어도 거기다가 재를 뿌려서는 안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은 우리가 아닙니다. 우리가 여기서 무고니 입씨름 할동안 용기있는 폭로로 사회의 공기가 바뀌는 것을 보고있습니다. 주인공은 아니더라도 우리가 악역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내가 피해자들을 가로막는 벽돌의 하나가 되길 바라지 않습니다.
어제 본 영화에서 나온말이 기억나네요
단 하나의 빗방울도 자신이 홍수를 일으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것마저 트페미 취급하면서 극단주의 운동으로 진영논리로 몰고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먼저 나서고 바꾸지 않았기에 지금의 미투 운동이 있습니다. 시작은 여성들이 했어도 마무리는 나머지 남성들과 사회의 변화로 끝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망설이는 피해자가 없길 바라고 또 한편으로 선의의 피해자들이 나오지 않게 안전장치를 마련하는것도 중요합니다.
미투 운동이 가해자 몇몇 잡고 끝나지 않기를 바라며 이 사회가 바뀌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나중에 그때 뭐했냐고 물었을때도 당당하게 말하기 위해서라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