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씨가 저지른 잘못은 분명 처벌을 받을만한 사항입니다.
죽음으로 모든 죄를 씻을 수도 없는 노릇이죠.
피해자들에게는 씁쓸함만 남긴 일이 됐습니다.
하지만 생을 마감하는 것 으로 모든죄를 씻으려고 했다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유서가 나온건 아닙니다만
제가 조민기씨의 행동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주관적인 이유는
죄를 피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조민기씨의 미투 이후에 몇몇의 사람들이 조민기씨의 가족들에게 말로 하지도 못할 욕이란 욕을 sns에 남겼
습니다. 개개인적으로 조민기씨에 대해 실망+성폭행에 대한 비난으로 행해진 일이지만 가족들이 자신이
한일로 인해서 고통을 받는걸 가장의 입장에서(피해자 들의 입장도 조금 생각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합니다만)
많이 고통스러웠겠죠. 미투 이후에 가족의 반응은 당연히도 냉담 했을테고 딸의 아빠에대한 실망과
아내의 차가운 눈초리가 그를 옥죄었겠죠.
어쩌면 그런 가족들의 겪는 고통 + 가족들의 차가운 모습이 그를 끝으로 이끌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글 자체가 제 주관적인 생각이니 여기 계신분들이 보기시에 많이 언짢을수도 있겠고 공감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신의 마지막 모습을 그렇 방식으로 선택했을 그에게 조금의 안타까움을 가지는게 나쁜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마라는 말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조민기씨에게 피해를 입으신 피해자분들이 이 사건로 인해서 후회나 자책감을 가지지 않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