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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05 12:23
손연재양을 싫어하는 이유에 대해...
 글쓴이 : mage11
조회 : 2,275  

시간도 없고, 이미 논쟁의 흐름도 저문 듯한 시점에서 다시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토론상대와 2~3일내로 게시글을 통해 제 심정을 밝히겠다고 약속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또 난리냐?'라는 내용의 리플은 좀 자제해 주셨으면 합니다. 약속을 지키기 위한 어쩔 수 없는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이해를 부탁합니다.

간단하게 쓰죠. 저는 손연재양과 그녀를 둘러싼 조직, 세력의 문제롤 우리 사회 부조리의 축소판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큰 문제는 다 제쳐놓고, 그녀가 직접 행한 언행만을 문제삼아 보자면 간단합니다. 왜곡과 거짓이죠.

아래에서 어느 분이 리플을 통해 저와 흡사한 관점을 밝히셨더군요. 광고도 훈련불성실도 그 무엇도 굳이 이해하자고 들자면 못할 구석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운동 선수가 자기 종목에 대해 그리고 자기 성적, 성과, 훈련상태 등에 대해 거짓과 왜곡을 일삼는 것은 어찌보자면 본질에 대한 도전이 아니겠습니까. 이해할수도, 이해해서도 안되는 언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설의 첫걸음이라 할 러시아 대회 결과에 대한 사건은 뭐 다들 아실거니까 새삼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 대신 종합메달과 종목메달, 이 얘기만 해보록 하지요.

비유를 들어봅시다. 님이 길을 가다 같은 반 친구를 만났습니다. 친구는 웬 중년여성과 동행하고 있었습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에 친구는 님에게 그 여성을 이렇게 소개합니다. '우리 동네 통장님이셔.'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봤더니 그 여성은 무려 반 친구의 '엄마'였던 겁니다. 뭔 짓을 한거냐고 따지는 님에게 친구는 이렇게 말합니다. '엄마 맞아, 그리고 우리 동네 통장님인 것도 맞아.'라는 답변을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통장님인 것도 사실이니까, 사실을 얘기한 그 친구는 아무런 잘못이 없는 것일까요? 뭐.. 그렇게 이해하실 분도 계실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럼, 조건을 하나 더 걸어볼까요? 그 반 친구는 그저 그런 '급우의 하나'가 아니라, 님과 평생 같이 가자고 우정을 맹세했던 친구라는 조건을 말입니다. 그 우정이 진실되다고 자신할 수 있을까요? 그 친구와 평생을 같이 갈 수 있겠습니까?

저는 무리라고 봅니다. 종합과 종목 메달에 대한 일이 마찬가지로 이렇습니다. 

손연재 양은 종합결선에 대해 이렇게 얘기합니다. '종목 예선'이라고 말입니다. (실제 인터뷰 기사가 있습니다. 퍼았으면 좋겠습니다만, 오늘 시간이 없는 관계로 일단 있다는 사실만 밝혀둡니다.) 그 말도 일견 일리는 있습니다. 많은 대회에서 종합결선의 결과에 따라 종목 결선진출 여부가 가려지니까요. 하지만, 종합결선은 종합메달이 걸려있는 그 자체로 하나의 완결된 경쟁인 것입니다. 그리고, 올림픽이라는 대다수 아마추어 종목 최고의 장소에서는 '종목 결선'이라는 시합자체가 없습니다. 당연히 메달도 없구요. 따라서, '종합 결선'이라는 시합이 가지는 두 가지 성격중에서 어느 것이 주이고, 어느 것이 종인지는 일목요연하리라 봅니다.

이해는 갑니다. 종합 성적이 안좋았던 선수가 '와, 대박 실패했지만, 그보다 의미가 많이 덜한 종목 결선에는 진출할 수 있게 되었네요. 불행중 다행입니다. 개망신은 피했네요.'라고 인터뷰 하는 것 보다는, '최고가 되지는 못했지만, 그건 예선일 뿐입니다. 결선에서 좋은 모습을 기대하세요.'라고 하는 것이 더욱 뽀대나고 간지가 넘쳐 흐르기는 하거든요.

하지만 이는 '내가 없어지면 리체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들까 걱정..' 운운하는 인터뷰를 하는 사람의 입장으로는 있어서는 안되는 처세인 것입니다. 그건 리체에 대한 오해를 부추기는 왜곡이고, 관심을 거론한 인터뷰를 '거짓'으로 만드는 언행인 것입니다. 리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진정성을 호소하는 행위와 불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리체에 대한 왜곡을 서슴치 않는 행위는 양립할 수 없는 모순관계입니다.

이래서 제가 손연재 양을 싫어하는 이유 한 가지가 완성되는 겁니다. 이 사람은 자기 종목에 대한 존중이나 애정이 있는지 의심스러운 언행을 합니다. 그런데, 그런 애정이 있다는 식의 인터뷰 역시 많이 합니다. 메멘토이거나, 종목에 대한 애정의 어필이 무언가를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쓰여지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는 겁니다. 그러므로 제가 굳이 손연재 선수라고 하지 않고, 손연재 양이라고 꾸역꾸역 쓰는 겁니다. 제게는 그녀가 선수가 아닌 장사치로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선수라는 호칭은 과한 것이죠.

여기 까집니다.
덧붙이자면, 종목과 종합에 대해..... CNN이 격찬했다고 우리 언론에 보도되었던 바로 그 기사의 후반부, 우리에게 기사를 통해 알려지지 않은 나머지에는 손연재양의 성과에 대해 '하지만, 올림픽에는 종목메달이 없다'라며 일침 혹은 비아냥을 날리는 외국 관계자의 인터뷰 내용이 실려있었음을 밝힙니다. 이 역시 퍼왔으면 좋겠지만... 시간관계상 제 평소 스타일과는 다르게 그런게 있더라라는 얘기로 좀 대신하고 합니다.

위송....님, 오늘 바쁜 관계로 자주 들어와 저번처럼 리플을 남길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허락하는 한 들어와 볼테니, 반론이나 기타 의견있으시면 남겨주세요.

그럼.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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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e11 15-11-05 12:31
   
그녀의 거짓말과 왜곡에 대해서는 다른 이야기꺼리도 있습니다만, 이는 진짜 자료싸움이라 할 정도로 이거저거 퍼다 날라야 해서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손양의 이중적인 인터뷰에 관한 원인은 그저 저의 추론임을 밝힙니다. 하지만, 이 내용은 논지에서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부분일 뿐입니다. 그게 없어도 이미 왜곡은 발생했고, 그로 인해 관심을 호소하던 인터뷰의 진정성이 훼손되었음은 명확한 사실이니까요.

그럼.
마룽이 15-11-05 12:34
   
길어서 패스
근데 이분 불펜 그 보스몹 맞죠?
위숭빠르크 15-11-05 12:40
   
네 잘 읽었습니다.

애초에 제가 무장전선님과 열불을 내며 댓글싸움을 했던 이유가 님의 글 처럼 이런 자세한 정보에 대해 접할 기회도 주지않고
"체조선수 극과극" 이란 제목을 클릭하고 사진 두장을 대조적으로 배열한후 조롱하는 느낌의 게시물을 읽고
너무한거 아닌가? 라는 느낌으로 선입견을 가지고 글에 접근했던게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이 손연재 행실 논란에 대해 대부분의 국민들은 모르거든요

전 이런 글 처럼 게시물 자체에 할말을 다 쏟아놓고 반론이 있다면 게시물을 근거로 삼아 반박하는 그런류의 토론에 익숙한지라 무장전선님의 "게시물은 자극적으로" "반론대응은 그때그때 댓글로.. " 이런 대화방식에
일단 게시물로 기분이 불편한 상태로 출발했으니 뭐 흐름은 전투적이었죠
부끄러웠던 키배질이었던것도 인정합니다.

이렇게 읽을거리를 주며 비판적 게시물을 던져두었더라면 아마 저 게시물에 댓글 200개가 넘는 설전이 오가지 않았을거라 장담합니다.
싫어하는 의도가 분명히 드러나고 주장 역시 타당해 보이며 싫어할수도 있겠구나 라고 이해하 되니 뭐 가타부타 남 생각에 참견할 오지랍까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과는 무관한 이야기를 드리자면 한 사람이 반복적으로 비슷한 성향의 게시물을 그것도 논쟁거리가 되는 상황의 글을 지속적으로 게시하는건 분명 의도적인 흠잡기 냄새가 나는게 당연하며 그 의도는 물타기 의혹까지 이어지고 그 행동은 잘못되었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습니다.
이런 행동도 역시 글 작성자를 싫어하게 반감을 갖게 만드는데 일조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때문에 긴글 수고하셨습니다,그럼 이만..
     
mage11 15-11-05 12:48
   
네, 알겠습니다. 어느 정도 이해가 가셨다니 저도 나름 뿌듯하군요.

반복 게시에 대한 제 사견을 밝히자면, 님의 말씀이 맞는 경우도 물론 있겠지만.... 수요집회 같은 경우도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기득권과 강자는 항의와 비판에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들은 우아하게 '외면'하고, 따지고 드는 측은 점점 악다구니에 가깝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는 경우가 넷과 현실에서 드물지는 않았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즉, 누군가가 무리한 모습을 보이며 지리하고, 끈질기고, 독하게 떠들고 있다고 해서 그것이 자동적으로 흠잡기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 원인이 '훨씬' 독하고, 끈질기며, 악랄해서 그 반동으로 그리 된 것일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음. 손연재 양의 '공항회군'에 대해 기사를 쓰던 오마이 뉴스 시민기자가 마지막에 뭐라고 자기 SNS에 남겼는지를 한 번 찾아보시기를 권합니다. 실상 사이트 이곳저곳에서 게릴라마냥 비슷한 내용을 포스팅 하는 사람들은 어쩌면 상대적 약자가 발하는 단말마일 수도 있는 겁니다. 뭐.. 그만큼 일견하기엔 고약해 보일수도 있다는 점은 인정합니다만 말입니다.

그럼.
          
위숭빠르크 15-11-05 13:06
   
얼마나 저사람이 억울했으면 저렇게 열정을 다해 저 의견을 지속적으로 피력할까?
라는 그 심정. 비유하면 억울한 사건을 당한 시민이 sns나 포털에 스토리를 전파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싶은 그 심정이겠죠.혼자 힘으로 부정한 거대세력과 싸우는게 불가능하니

하지만 저 포함 몇몇분들의 불편함이 생긴 이유를 설명해드리자면
"과연 저렇게까지 할 일인가? 정치인, 고하위 공직자, 이런 공인도 아니고 거대 기업도 아니고 운동선수인데?"
라는 생각 역시 들게 만드는 그런 반감을 불러일으키니 열정의 부작용이라 할수도 있겠죠.


그 생각이 무장전선님 본인에겐 너무나도 억울하고 이 스토리를 모르는 이들에게 전파해야겠다 라는 그 생각에 집착해서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는 게시물을 지속적으로 게시한다면
그에따른 부작용도 감내해야 한다는게 옳다고 봅니다.

차라리 이런식으로 차분한 글귀로 손연재 행실논란에 대해 모르는 이들에게 정보를 준다는 차원에서 접근했었으면 ..
글 하나로 끝내고 판단은 글을 읽는 자들에게 맡겨뒀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결국 자극적 제목과 대조사진 두장에서 읽어낼수 있는 정보량과 독자로 하여금 추측케하는
정보량은 사람에 따라 성향에 따라 너무나도 다른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거라 생각합니다.

반복하자면 게시물을 읽고 불편한 상태로 출발하게 만든건 작성자의 실수라고 생각됩니다.
손연재 행실논란에 대해 정보가 있는 분들이었다면 당연히 역시 ㅉㅉ 이런 반응으로 출발하게되니 저처럼 그 논란에 대해 무지한 사람들과 마찰이 생기는게 자명하며 또한 그로 인해 게시판이 더러워질거라는것도 작성자가 의도한 바라면 사악한 의도라고 생각됩니다.
사진두장 게시글 이후에 무장전선님의 여러 정보들은 역시 그분에 대해 선입견을 가진 반대의견자들에겐 색안경을 쓰고 접근하게 만들게 되는거겠죠.
"이사람 지금 안티양성이 목적이구나" 라는식의


제가 mage11님께 작성글 부탁드린 이유가 댓글로 이야기하다보면 본질에서 멀어지게되는
다시말해 저같은 유형의 사람들은 말싸움으로 변질되게 되니 어렵겠지만 부탁드린거고
시간과 공 들여서 긴글 작성해주신점은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mage11 15-11-05 13:24
   
저 역시 일반론을 말씀드리고, 거기에 살짝... 손 양 논쟁과 관련하여 상당히 억울한 과거를 경험했던 사람으로서의 감정적 두둔이 실린 관점을 더해 본 것일 뿐입니다. 그 문제에 대한 제대로 된 말씀은 결국 무장님 본인만이 하실 수 있으시겠지요.

어쨌거나 '한 가지 의견'으로 드글드글한 곳에서 뒹굴다보면 균형감각을 상실하기가 쉬운가 봅니다. 손연재 갤에서 이 정보를 접했을때는 사실 상당한 확률로 '개안'(안티들의 용어입니다..)이 가능하겠거니 했는데, 생각보다는 반감이 심하신 분들이 많으시군요. 기술적으로 조심스레 접근하는 거야 단순한 테크닉의 문제일 뿐이지만, 종종 일반인분들의 시각에서 문제를 이해해보려는 근본적인 시도가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밌는 토론이었습니다.
kleinen 15-11-05 12:59
   
본문 글을 제가 섣불리 요약하면 종목 예선과 종합결선에 대해 손연재양이 의도적으로 잘못 말하고 있으며, 이는 선수로서 대접받을 자격도 없으므로 선수라 부르지 않고 있다는 내용으로 보입니다.

이미 들고 있으신 예를 빌어 가정을 해 보았습니다. 어머니이며 통장이신 분을 소개하는 방법은 그 소개하는 장소나 상황에 따라 자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지위를 우선적으로 말하게 될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니까... 그 장소가 반상회였다면 '우리 어머니십니다' 보다는 '통장님이십니다' 를 먼저 말했을 것이며, 위에 예를 드신 친구가 같은 동네에 새로 이사와서 통장이 누구인지에 대해 알려줄 필요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당연히 '어머니셔' 라고 소개 했어야 하겠지요.

다시 손연재양의 발언(어느 대회의 어느 인터뷰인지는 위 글로는 도무지 알 수가 없으며 제가 리듬체조에 문외한이라 어느 대회인지 알았더라도 종합결선과 종목예선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은 마찬가지였을겁니다.)으로 돌아와 생각해 보자면, 그 대회가 종합결선 말고 종목별 결선을 따로 치르는 대회였고, 그 종목별 결선에서의 결과를 목표로 연습해 온 선수라면 종합결선의 결과에도 불구하고 종목 예선이란 점에 초점을 맞추고 결선에 집중하는 것은 위에 말씀하신 것 만큼의 비난을 감수해야 할 정도는 아닐거라고 생각 합니다.
만일 그 대회에서는 종목별 결선이 존재하지 않으며, 말씀하신 메달도 없는 대회였는데 그런 표현을 했다면 사실을 호도하는 왜곡이라는 점에 이의가 없을 것입니다만, 그 대회의 종목별 예선과 종목별 결선을 위해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 대회가 아닌 올림픽에서의 종목별 메달이 없다는 사실로 그 대회의 종목별 예선이란 발언을 왜곡이라고 말씀하신다면 그것이야말로 좀 과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상 리듬체조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며 본 적도 별로 없는 문외한의 뻘소리였습니다 아하하...;;
     
mage11 15-11-05 13:11
   
그래서 '베프'라는 상황을 가정한 것입니다. 게다가 길가다 만난 여성을 소개받는 자리는, '통장을 찾아다니는 행위'와는 거리가 멀지요.

그리고..
손연재양이 종목메달만을 목표로 하는 선수였다면 일반론을 얘기하고, 그런 특수한 상황에 대해 알려줬어야죠. 자신의 특별한 목표에 의한 가중치가 해당 종목에 대한 일반적인 이해를 왜곡시켜선 곤란하지 않겠습니까? 예를 들어 지지리도 느린 육상선수가 있어 100m를 18초에 뛰었는데, '크아!! 드디어 18초의 벽을 돌파하였습니다. 이건 그동안의 제가 흘린 땀과 눈물이 빛을 발한 자랑스런 쾌거입니다.'라고 인터뷰했다고 상상해 보세요. 육상이야 잘 알려져있기에 그냥 코미디같은 예일 뿐이지만, 만약 육상이 초 비인기 종목이라 아무도 뭐가 뭔지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다면 그 사람들은 해당 인터뷰만 보고서 18초가 인간의 한계이며 벽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다 떠나서 비인기 종목인 자신의 운동에 대해 관심을 촉구하고 애정을 보이며 걱정을 표출하던 사람으로서 할 언행이 아니지 않겠습니까. 자신의 목표와는 별개로 말입니다.

즉.. 하나하나 뜯어놓고 보면 어쩌면 이해할 구석이 있는 언행일지 몰라도, 둘이 '한 사람의 입'을 통해서 나올 수 없는 성질의 것이라는 겁니다. 이중인격이 아닌 다음에야 말입니다.
          
kleinen 15-11-05 13:18
   
으음... 제 말은 이미 들어주신 예가 잘못 되었다는 뜻이 아니오라 상황에 따라 다르게 소개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인터뷰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 것이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종목 예선이라고 표현했다는 점에 미루어볼때 상황이 종합결선이 끝나고 종목 결선이 시작되기 전쯤일걸로 예상됩니다. 그런 시점에서 종목예선이 끝나서 종목결선에 임하는 자세의 형태의 인터뷰였다면 그리 이상하지 않다는 뜻이었습니다. 물론 말씀하신대로 종합결선에서의 실망스런 결과에 대한 언급이 있다면 더 좋았을거란점은 분명합니다만 그것을 언급하지 않은 부분이 선수로 불릴 자격도 없다는 정도인지는 문외한의 입장에선 선뜻 이해하기 힘들다 뭐 그런 의미였습니다. 선수는 해설자는 아니니까 말이죠...
               
mage11 15-11-05 13:32
   
하긴, 손연재양이 '종목' 메달만을 목표로 삼는 선수라면 어쩌면 그럴수도 있겠네요. 한번도 그런 낌새나 발언을 접해본 적은 없지만 말입니다.

게다가, 그렇다면 현재 리우올림픽을 거론하는 행위는 '사기'에 가까운 언플질이 되어버립니다. 없는 메달을 목표로 땀을 흘리며 연습을 하고, '열심히 하겠다' 운운하는 인터뷰를 해선 곤란하겠지요.

하나를 돌파하면, 더 큰 몇 개의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마도 그녀의 운이 없어서 이겠지요.
                    
kleinen 15-11-05 13:40
   
자꾸 댓글을 다니까 손연재양을 응원하는 듯한 기분이 드는군요 ㅎㅎ

흔한 경기한번 안보고 이런 댓글을 달기 좀 부끄럽습니다만.. 약간의 오해가 있는 듯 하여 변명을 좀 해 볼께요. 올림픽은 말씀하신대로 종목별 메달이 없습니다(사실 이것도 위에 적어주신 글 덕분에 알게된 상태입니다) 그런 대회에 참가한다면 당연히 종합결선이 목표일 것이며 이를 위해 열심히 연습하겠지요.
그런데 종합예선이 끝난 상황에서 이제 종목별 결선을 위해 준비하는 대회에서의 인터뷰라면 종목별예선이란 표현을 쓸 수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대회가 다르다는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만.. 혹시 그 인터뷰당시의 대회에서도 종목별 메달이 없었나요? 제가 잘 모르고 자꾸 글을 길게 받아 치는 듯 하여 더 댓글을 달기도 민망하군요 ㅠㅠ
                         
mage11 15-11-05 13:51
   
아닙니다. 그랬는데 그런 인터뷰를 했다면 대형사고도 그만한게 없었겠죠. 종목별 메달은 올림픽을 제외한 어지간한 대회에 다 있습니다.

다만, 손연재양은 자신이 리체의 대중화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는 식의 인터뷰를 하였었고, 그것으로 자신의 이미지화를 해온 사람이라는 겁니다. 따라서, 어떤 일반적인 선수가 종목 결선을 앞두고 하는 '인터뷰'와 그 무게감이 다르다는 겁니다. 자신의 관점에선 옳아도, 리체 대중화 인기스포츠화를 위한 '종목 알리기'의 관점에선 왜곡도 그만한 왜곡이 없다는 겁니다.

위에서도 예를 들었듯이 100m를 알리고 싶은 선수라면, 자신의 기쁨과는 별개로 그것이 인간의 벽이고 한계인양 사람들이 오해할 수 있도록 인터뷰를 해서는 안되는 것이죠.

그리고... 님이 해주시는 반론은 제게 다 도움이 되는 겁니다. 생각지도 않은 부분을 지적해 주시는데 외려 고맙게 여기는 것이 옳지요. 그저 성질이 못돼서 조금씩 불퉁거림이 드러나는 제 리플이 낯뜨거울 뿐입니다.
체코의심장 15-11-05 13:05
   
지나가다 그냥 씁니다.

글 내용 중 '또 난리냐?'라는 내용의 리플은 좀 자제해 주셨으면 합니다.

안하고 싶지만.. 제일먼저 든 생각은 '또난리냐'인데...

글대부분이 또 쏜 까는내용인데 뭐또 애둘러서 '심경글'이라고 까지...

심경글: 과거에 일어난 사건에 대한 자기 내면 감정변화에 대한 해석or풀이...
but
이글의 흐름 :  이틀전에 비판왜했냐?->다른게 더있거든!->인터뷰+방송국이편집짜집기한거!->역시 쏜은 비판대상!

뭐 이런전개에요.... 뭐 그렇다구요.. 그리고 이젠 정 얘기하고싶으면 기.타.스포츠란 좀 이용바람....
쏜인지 뭔지 아니어도 우리나라에 차고넘치는게 이슈들.......
     
위숭빠르크 15-11-05 13:10
   
체코의심장//

오해가 있으신데 이틀전 저와의 댓글대화중 제가 이분의 의도를 잘 모르겠어서 작성글을 부탁드린건데 mage11님이 바쁘셨던 관계로 사건이 일단락된 지금 시점에 글이 올라오게 되었네요.

논란을 이어가겠다는 의도가 아니심은 제가 해명해드리겠습니다.

저의 잘못이 크니 제가 사과드립니다.
          
체코의심장 15-11-05 13:34
   
아니 전혀 오해없어요. 위송빠르끄님 기본소양갖춘 어른이라고 믿고싶음..

근데 좀 드리고 싶은말씀은,며칠전 분탕질사건(?)에 주범 꼽으라면 3명안에 빠르끄님 들어감..
글을 계속 훑어봤는데 지나친 반목과 친목의 연속이심.. 여기서 불질러놓고 빠지고, 저기서 불질러 놓고 빠지고 하는 행태도 보았고..

이번에도 마찬가지, 이글여기에 올리면 또 상식적으로 예상해볼수있는상황은
이틀전상황으로볼때 또 난장판될 가능성이 농후(안되면 좋은거지만)한거 뻔히 알면서,
둘이 풀상황이면 둘이풀던가... 아니면 '기타스포츠란있으니 거기갑시다!'하고 저분 에스코트 해주시던가...

쏜이 뭘하건 어차피 올림픽끝나고 기껏해야 1,2년?(그것도 길다..)있으면 은퇴할 꼬마애 가지고 한참지난일 들먹이면서...
3자가 보면 세상에 짜잔해도 이렇게 짜잔할 일이 없는데 그거 가지고 내가 자주 접속하는 싸이트 분당질 치시는 주범분들 보면 왜저러나 싶음...

그리고 이건 위성빠르끄님이 사과할 상황도 아니고 사과할 위치도 아니심....
왜냐하면 저분도 이슈쪽에 쓰지말라 쓰지말라 몇번들었을 터임에도 불구하고 꾸역꾸역 여기다 또쓰셨으니까...
               
위숭빠르크 15-11-05 13:42
   
그 글에대해서 주범인거 인정하고 좀 후회하기도 했습니다 ㅎㅎ
이글에 저에대한 비난이 등장해도 이글을 분란글로 제가 앞장서서 만들 생각 없어요
체코님 뜻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체코의심장 15-11-05 13:56
   
사과그만하시라구요 (농담)ㅋㅋㅋㅋ
축게에서나 봅시다. 빠르크님 관심분야가 축게일테니...
거기서는 남이 보는시선이 아니라, 님이 보는 시선으로 더  정확하게 뭐가 맞고 그른지 아실거 아닙니까?ㅎㅎ

애초에 리체쪽 잘 모르셨는데 배틀붙으신게 좀 무리수 셧어요..

이젠 저분들 말듣고 '내가 몰랐는데 진짜 그런애였냐?'로 좀 노선변경하신거같은데,
(이건 그냥 빠르끄님 최근댓글보고 느낀 지극히 사견입니다만..)
이건 그냥 살면서 개인 경험적 느낀바를 말씀드리면....
여기서 들고있는 저분들 '이거봐라!내말이 맞잖냐!' 하는 각종자료만큼이나,
제.대.로 쏜에 대해 호의적으로 생각하는쪽 만나면
그 사람들역시 빠르끄님이 '아.. 그런거였어?'하는 말 나올정도로 타당하게 보이는 근거 들고 나옵니다..
여기글에 너무 동조하지마시고 정말 쏜을 평가하고싶으시다면 양쪽 모두얘기 다듣고 빠르끄님만의 시각으로 평가하시는게 나을듯...
(여긴 쏜에 관심없는 사이트라 여기서 얻을건없음..)
뭐 축게에 종사하시는게 제일 좋은 거구요 ㅎㅎㅎ
                         
위숭빠르크 15-11-05 14:05
   
제 의견은 여전히 손연재 비난에 대해서는 회의적인게 맞습니다
노선변경이라니요 ㅎ
제가 동물중 박쥐를 가장 싫어합니다 ㅎㅎ

다만 mage11님의 글을 읽고 제가 몰랐던 그런 논란들에대해
그녀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저래서 싫어하는구나에 대해 이해하게된 계기가 된거죠.
나이도 거의 딸뻘인 손연재양을 비난하는건 여전히 불편한 주제입니다.
                         
체코의심장 15-11-05 14:09
   
그럼 뭐 다행이구요, 노파심 부린거라 생각해주시고,

이제 이 '쏜'은 뒤로하고, 부상복귀 임박! 토트넘 '쏜'이나 응원합시다 ㅋㅋㅋ
                         
위숭빠르크 15-11-05 14:11
   
그로인해 축게도 다시 뜨거워지겠죠 ㅎㅎ
우왕 15-11-05 13:06
   
한 분 때문에 쓴 글이면 글을 잠그고 그분과 대화를 나누는게 맞지 않나요?
지극히 감정적인 글이라 또 논란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천랑 15-11-05 13:37
   
진짜 둘이서만 얘기하고 싶으면 쪽지 기능 추천합니다.
구름아래 15-11-05 14:34
   
다 읽어봤는데 그게 그렇게 큰 잘못인지, 또 그게 그렇게까지 손연재 씨를 싫어할 만한 일인지 잘 모르겠네요.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느낌이 달라서겠죠.
전 솔직히 리듬체조라는 종목에 대해 그나마 없는 관심이라도 불러일으키려면 약간의 포장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김연아 선수처럼 오직 실력으로 비인기 종목에 이목을 집중시킬 천재가 흔한 건 아니니까요.
대통령이 공약을 홀라당 뒤집고 집권당은 역사 자체를 단일화해서 조작해보려는 세상이라 그런지
손연재 씨의 저런 왜곡은 귀엽게 느껴지기까지 하네요.
솔직히 님의 이 글은 쓸데없는 결벽증에서 오는 투정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긴 글 작성하느라 수고하셨고 님이 손연재 씨를 싫어하는 개인적인 감정을 게시판에 올리셨으니
이런 댓글 보는 것도 감수하시리라 생각합니다.
     
mage11 15-11-05 14:53
   
위에서도 썼습니다. 그녀의 현 상황이 현재 우리시대의 부조리 축소판이라고 판단된다구요.

대통령이 공약을 뒤집을때, '자, 이 공약은 이렇게 여기부터 저기까지 이러저러한 방식으로 뒤집죠'라고 제안해서 했을까요? 뭐.. 그런것도 있겠지만, 아닌것도 있겠죠. 그걸 구별할 필요도 없구요. 님 말씀하시듯 '대통령 측'이 벌인 일이면 그냥 퉁쳐서, '대통령이 공약 뒤집었다.'라고 하면 다들 그렇게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손연재측이 관여된 일에 대해서는 그런식으로 얘기하면 큰 논란이 벌어집니다. 그녀가 이견을 표한 적도 없고, 그 일로 인해 이득을 얻으며, 어느 경우에는 스스로 그 일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는데다가, 결정적으로 재계약을 통해 그 일에 대한 지지의사를 공고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엄격히 그녀와 그 주변을 분리해서 얘기해야만 한다고 요구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극히 제한된 사례를 얘기할 수 밖에 없없습니다. 오늘의 글은 논쟁을 위한 글이라기 보다는 제 입장을 설명하려는 글이었기때문이게 말입니다. 그것도 시간의 부족으로 인해 많은 량의 자료가 필요가 사안은 처음부터 배제될 수 밖에 없었구요.

요는 이렇습니다.
큰 일이 아니고 귀엽게 느껴지시는 것은 정녕 진실이 그러해서 일 수도 있지만, 이미 말씀드린 여러 제약조건으로 인해 빙산의 일각만 접해서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그녀가 그러한 왜곡과 거짓으로 쌓아올리는 것은 그녀의 '이미지'입니다. 이를 통해 년간 100억대의 자본이 움직인다고 중앙 포보스인가는 말했습니다. (믿기지 않지만 말입니다.) 그게 귀여운 행동으로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님의 통이 너무 커서일수도 있는 문젭니다.

그리고... 솔직한 댓글이야 언제든 환영합니다. 생각보다는 논쟁판에 오래 굴러다녀서, 댓글이나 반론에서 얻을 감정적 상처보다는 거기에서 확인할 수 있는 상대의 의견개진이 더 반가운 경우가 많습니다.
          
우왕 15-11-05 15:05
   
"시간도 없고, 이미 논쟁의 흐름도 저문 듯한 시점에서 다시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토론상대와 2~3일내로 게시글을 통해 제 심정을 밝히겠다고 약속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또 난리냐?'라는 내용의 리플은 좀 자제해 주셨으면 합니다. 약속을 지키기 위한 어쩔 수 없는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이해를 부탁합니다. "

첫 문단이 이거였는데 댓글 싸움은 정말 순수한 의도였는가를 의심케 하네요
님말대로 "논쟁판에 오래 굴러다녀서" 논쟁이 익숙해 지신건지
제가 어쩔수 없는 행동이었다면 글 잠그고 해당 유저와만 대화 했겠습니다
               
mage11 15-11-05 19:49
   
애초에 위송빠르크님의 요구중에 게시글을 써서 중인환시리에 평가를 받아보자라는 식의 내용이 있었습니다. 저 역시 게시판에서 벌어진 문제를 개인적으로 해결하지 않는다는 신조같은 것이 있어서 다른 경우의 수는 생각지도 않았구요.

이미 게시판에서 논란은 벌어졌는데, 개인적으로 결론을 내어버리게 되면... 분란은 유저들이 뒤집어쓰고 그 논란의 최종과실은 소수만 독점하는 형태가 된다고 생각해서 말씀하신 방식의 해결은 선호하지 않는 편입니다. 물론 특정 게시판의 지상과제가 '평화로움'에 있다면야 다르겠지만, 아직 저는 그런 게시판은 딱 한군데만 접해보았을 뿐입니다.

커그.. 라는 사이트였는데, 거기는 논쟁이 벌어져 트래픽이 증가하면 두부에러가 왔습니다. 그래서 토론은 기피대상이었죠. 여기가 그런 특수한 상황에 해당된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우왕 15-11-05 21:18
   
저는 님 글속에서 오류를 지적했는데...정치인마냥 둘러대시네
이런 방식이 스스로 납득이 되세요? 이해를 못하실리는 없고
                         
mage11 15-11-05 23:00
   
폰이라 짧게 씀. 양해부탁.

게시글은 그에 따르는 논쟁이 필수. 따라서 다 죽은 논쟁에 불을 지피는 이유를 밝힌 것. 본의 아님을 밝혔으니 의도를 묻는 소모는 피하자는 당부.

댓글싸움과 발췌부분이 충돌할 이유가 없음.

그럼.
마룽이 15-11-05 15:01
   
이님 불펜 전설임돠 함부로 대하지 마세연 ㅋㅋ

고소영이 사채광고 찍을때 기업 이미지광고라고 했다가 욕 먹은거 기억나시죠?

그거 원조가 이분임 ㅋㅋㅋㅋㅋㅋㅋ
     
mage11 15-11-05 19:34
   
고소영씨의 주장은 이거였죠.
'이미지 광고모델이라 상품 광고모델보다 덜하다고 생각했다.'
주장은 맞습니다. 다만, 더하건 덜하건 결국 고소영씨가 실수했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죠. '덜 한' 실수를 했다고 해도 말입니다. 둘은 동시에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덜 한' 실수를 한 고소영과 '더 한' 실수를 한 고소영이 먹은 욕을 비교해볼 수가 없습니다. 어쩌면 이미지 광고모델이라 욕을 덜먹었는지도 몰라요. 비교해볼 실존대상이 없어서 알수가 없을 뿐이죠.

하지만, 제 주장에 따르자면 '덜 한 실수'를 한 사람과 '더 한 실수'를 한 사람이 각각 다른 사람이고, 양립하고 있으므로 그  책임을 달리 물을 수가 있습니다. 님처럼 ㅋㅋㅋ 거리기만 하고 상대의 발언을 주의깊게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겠지만, 저는 누누히 어느쪽이 잘못이 없다라는 식으로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꾸준히 '무게감이 다르다' '져야할 책임이 다르다'라는 식으로 '차이'를 부각시키려고 애썼을 뿐이죠.

아시겠죠?

정교한 토론을 하겠답시고 뉘앙스를 미묘하게 비틀어가며 함정을 파고 온갖 기교를 부려봐야 뭐하겠습니까. 걸려서 엎어진 넘이 ㅋㅋㅋ거리기만 하고, 뭐에 넘어졌는지조차 알지도 못하는데 말이죠.
쵸파2000 15-11-05 19:07
   
원글에서 비유하신거는 같은반 친구의 엄마와 사귄다는건가요??
     
mage11 15-11-05 19:36
   
음.. 상당히 난해한 오해가 발생한 것 같습니다.....
그저 길가다 만난 친구가 자기 엄마를 '우리 동네 통장님'이라고 소개시켜준 상황입니다. 심플하죠.
짱똘 15-11-05 19:13
   
손연재가 욕을 먹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하고 생각을 해보면, 그것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기획사 탓이죠. 레전드급의 선수인 김연아로 인한 착시현상이라고 봅니다. 한마디로 기획사는 가장 중요시해야 할 선수의 경기력에 대해선 생각을 못한 것이죠. 김연아급의 재능과 노력이 있을 것이다와 있다의 차이점이 지금의 구설수아닌 구설수를 만든 것이라고 봅니다. 운동선수에 대한 기획사의 잘못된 가치관에 대해 욕을 해야만 하죠.

손연재가 비난받아야 하는 이유는 진정으로 경기력 향상을 위해 노력을 했다고 볼 수 있는가? 하는 점이죠.
애초에 손연재가 김연아 대타였다는 것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다는 점이죠.
그렇기에 경기력에서 너무 차이가 난 겁니다. 그렇기에 눈가리고 아옹거린다는 비아냥을 받는 것이고요.
김연아가 없었다면 이런 비난 자체가 없었을 겁니다.
     
mage11 15-11-05 19:44
   
복잡한 점수계산을 떠나... 손 양은 종종 종목의 이상에 반하는 체형을 하고서 시합하러 등장하고는 하죠. 뭐 그런 선수야 어디 그녀 한 명 뿐이겠습니까만.... 보통 그 정도로 반 종목적인 선수는 성적이 안좋고 해서 아오안되는 법인데 손 양의 경우는 특이케이스니까요.

선수평가의 여러 요소중에 어지간하면 고려해볼 필요가 없는 마이너스를 하나 더 붙이고 시작하는 셈입니다.

게다가 그런 상황을 극복해 보겠답시고 말도 안되는 무리수로 거짓 변명을 하기도 했구요.
사실 좀 민망한 그녀 사진들 죽 늘어놓고서 과연 고무줄의 탓으로 보이는지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눠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만, 너무 노골적인데다 끌어와야 하는 자료량도 상당할 듯해서 관뒀네요.
ssal 15-11-05 20:52
   
저도 손씨를 안좋게보는이유가 이겁니다 발사건에서의 손씨의 대응이였죠.. 다른건 소속사 IB와 부모의 강압에의해 어쩔수없다 쳐도 저건 정말 자기가 양심이 있다면 충분히 저건 내발사진이아니라고 밝힐 수 잇는 문제엿는데 천연덕스럽게 내발 사진이라고 웃으며 거짓부렁을 치는모습을보니 정녀미가 떨어지더라구요
wooraky 15-11-06 03:07
   
아직도 손연재를 그냥 나이 어리고 예쁜  운동선수로 보는 시각이 있군요.
손연재는 거대소속사가 붙어서 어떻게든 상품화시켜서 소비하는 상품입니다. 실력은 있으면 금상첨화지만 없어도 상관 없습니다. 손연재는 소속사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상품입니다. 잘 팔리는 상품 악풀도 애정입니다. 좋은 상품이지요.
싫든 좋든 손선수가 거기에 동의하고 매니지먼트를 받고있는 이상, 감수하고 가야할 짐 입니다.
다만, 아직 프로처럼 행동하지 못하고 있을 따름 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프로는 대중에게 마케팅 잘하는 연예인들 입니다.
wooraky 15-11-06 03:13
   
한가지 더 첨언하자면, 아직 우리나라 국민들은 스포츠 스타에게선 아마추어리즘(순순성, 열정 정도로 해두겠습니다.)을 강요합니다.
그들을 통해서 대리만족을 느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드라마틱해야 하고, 공명정대 해야하고 고난을 극복해야 하고, 결국 내가 가지지 못한 것들을 나를 대신해서 해소해 주길 바랍니다.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 믿습니다. 연예인들에겐 이제 많이 관대해졌죠. 워낙 많은 연예인들이 나와서 세계적인 사랑을 받다보니 마음이 너그러워 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좋은 제도속에서 좋은 교육을 받고 자란 훌륭한 세계적인 스포츠스타들이 많이 배출되면 이런 집단적 토론은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라 개인적으로 판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