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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0-31 21:49
[과학] 줄어든 고래의 대변, 지구가 위험하다
 글쓴이 : 전광석화
조회 : 4,915  



원문 : http://www.pnas.org/content/early/2015/10/23/1502549112.full.pdf


조선일보 이영완 과학기자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0/30/2015103001920.html


원문에도 없는 그림까지 그려가면서 ... 나름 기사를 아주 잘 썼네요.

조선일보 기자 중에도.... (과학 부문에만) 나름 괜찮은 기자가 있군요. 


---------------------------------------------------


과거에

육지 : 초대형 동물들이 돌아다니면서 대변을 보면서, 여기저기에 영양분을 퍼뜨렸다.

바다 : 초대형 동물들(고래)들이 심해에서 먹이를 섭취 후, 해수면에서 대변을 봄으로써, 해수면의 식물성 플랑크톤들에게 영양분을 공급했다.

바닷새 : 바다와 가까운 육지에 대변을 봄으로써, 바닷물의 영양분을 육지로 공급했다.

회귀성 어류 : 바다의 영양분을 육지로 이동시켰다.


그러나 지금은

육지 : 초대형 동물들이 급감

바다 : 초대형 동물들(고래)가 급감 ( 지금도 일본놈들은 대형 고래들을 무자비하게 살육하고 있음)

바닷새와 회귀성 어류 : 이것들도 역시 과거보다 많이 줄어 들은 듯.


원래는 : 영양분의 이동 과정 :

고래들은 바닷속 깊은 곳에서 먹이 섭취. 대변을 볼 때는, 해수면으로 이동해서 대변을 봄.

따라서 영양분을, 심해에서  해수면으로 이동시킴.

해수면의 식물성플랑크톤들이 이 영양분을 먹고, 햇빛과 이산화탄소를 이용해서 증식을 함.

해수면 아래쪽의 동물성플랑크톤들은 식물성플랑크톤들을 잡아 먹고 증식을 함.

고래는 이 동물성플랑크톤을 먹음.

고래가 대변을 볼 때는 다시 해수면으로 이동.


그러나 지금은 : 고래 숫자가 급감하는 바람에, 영양분의 이동이 안 되고 있음.

따라서 해수면의 식물성 플랑크톤의 숫자가 줄어들었음.

최근 몇 년에 들어서, 바닷물의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점점 감소하고 있는데

( 따라서 최근에 지구 온난화 현상이 가속화 하고 있음 ) 

식물성 플랑크톤의 감소도 어느 정도 영향을 준 듯.


2015103001861_0.jpg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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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15-10-31 21:56
   
오늘도 열도는 두가지 방법으로 지구와 싸우고 있습니다.
테살로니카 15-10-31 23:00
   
잡게에서 고래 잡이도 문화라고 적정한 선에서 잡아도 된다고 하셨던 분이 떠오릅니다.
무라드 15-10-31 23:03
   
바다원숭이....보호해야할 가치가 없는 동물이죠
다잇글힘 15-11-01 00:08
   
해양 생태계의 인공급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작용을 하는건 크게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주로 대륙의 서안이나 지역에 따라 계절풍의 영향으로 바람에 의해 해류가 발생할 때 지구 자전에 의한 코리올리의 힘을 받아서 에크만 수송(표층에서 깊이에 따라 해류의 속도가 느려지면서 전향력의 크기가 달라짐에 의해 생기는 알짜해류)으로 해안 표층류가 원양쪽으로 흘러가면서 이를 보충하기 위해 딸려 올라오는 인같은 미네랄이 풍부한 심해 용승류고

다른 하나는 주로 빙하가 형성되는 지역에서 형성되는 침강류에 의해 시작해서 전지구를 돌아 북태평양이나 인도양의 한군데서 솟아 올라오면서 표층해류와 연결되는  열염해류 대순환에 의한 것입니다.

이 기사에서 말하는 고래와 같은 거대 해양포유류의 역할은 인이 풍부한 바다에서 인이 풍부하지 않은 지역으로 인을 전달하는 수평적 전달자 역할로 보는 것이 더 맞을것 같습니다. 향유고래와 같은 수직적 전달자도 있기는 하지만 어차피 향유거래의 먹이도 아무래도 대륙붕 부근에 더 많이 분포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고래의 경우 출산이나 계절에 따른 먹이의 이동으로 말미암아 굉장히 넓은 범위를 돌아다니다보니 자신이 섭취한 영양성분을 대변을 통해 곳곳에 뿌릴 것입니다.

그리고 식물성 플랑크톤은 좀 변수가 많습니다.그 중에서 CLAW 가설이라고 해서 식물성 플랑크톤이 배출하는 디메틸설파이드(DMS)같은 구름 생성 응결핵이 음의 피드백 역할을 해서 실질적으로 지구항상성에 중요한 영향을 하면서 그들 자신들의 수를 조절한다고 보는 견해가 있거든요. 구름이 많으면 일조량이 줄기 때문에 광합성 작용이 줄어들어 자신들의 수가 줄고 그렇게 되면 응결핵이 대기중으로 덜 방출되서 다시 구름이 적게 생기고 일조량이 늘어나고 뭐 이런식으로죠.
     
전광석화 15-11-01 23:25
   
.
굿윌 15-11-01 00:16
   
포유류가 다시 바다로 돌아가 산다는게 더 신기
브이 15-11-01 00:28
   
일본..대체뭔짓을하고있느거냐..방사능은 바다에 고래는 야금야금하고있고...미치겠네..
Banff 15-11-01 09:05
   
고래보다 작은고기떼 수가 훨씬 많고 그들이 내는 배설물이 더 많을거라, 논리의 비약이 많은데,
단지 대형 배설물 논리라면 초대형 크루즈배가 매년 늘고 있어서 지구 위험하지는 않을거에요.. ㅎㅎ

호화유람선의 배설물 처리
http://factian.tistory.com/m/post/387
     
해달 15-11-01 10:11
   
ㅋㅋㅋㅋㅋㅋ
왠지 논리적이다..
     
전광석화 15-11-01 10:57
   
예를 들어서 blue whale(흰긴수염고래) 하나만 보면
이 고래는 몸무게가 200톤. 사람 3,000명에 해당.
크루즈 관광객이 평균 1주일동안 바다에서 지낸다고 가정하면, 고래는 1년 내내 있으므로
( 같은 무게당 같은 양을 배설한다고 가정하면 )
1년동안 배설하는 양은
흰긴수염고래 1마리 = 52.14주 X 3,000명 =
약 15만6천4백28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1주일동안 배설하는 양과 동일.

흰긴수염고래가 가장 많이 살았던 지역인 남극을 기준으로 보면
현재 이 고래의 개체수는 과거의 0.15% 수준.

과거에 흰긴수염고래 포경 금지를 하기 전까지, 국제적으로 약 38만 마리를 잡았었고
지금은 약 1만~2만5천마리만 생존.

사라진 흰긴수염고래 38만 마리가 배설하는 양은
= 594억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1주일 동안 배설하는 양과 동일.
( 위의 계산식은 흰긴수염고래와 인간이 같은 몸무게일때, 같은 양을 배설(=같은양을 먹는다) 한다는 조건이지만, 실제로는 고래는 추운 바다에서 끊임없이 움직여야 하므로, 훨씬 더 많은 양을 먹고, 훨씬 더 많은 양을 배설할 것임)

흰긴수염고래 이외에, 개체수가 줄어든 기타 다른 고래종들까지도 포함하면
현재 크루즈선에서 인간이 배설하는 양
= [감소된 고래들이 배출했던 양] x [ 새발의 피 ] x  [ 새발의 피 ] x  ... x [ 새발의 피 ]
위대한영혼 15-11-01 09:41
   
조금 과장이 심한 기사 같네요.
     
전광석화 15-11-01 10:34
   
과장까지는 아니고요.

바다에서 영양분 이동을 담당하는 수 많은 것들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고래에 대한 내용이지요.
전광석화 15-11-01 10:38
   
바다 식물성 플랑크톤의 감소에, 고래 개체수의 영향도 있겠지만

최근 100년동안 폭발적으로 늘어난 화석연료의 사용
-> 지구 대기 이산화탄소 농도의 폭발적인 증가
-> 바닷물이 계속, 대기중 이산화탄소의 30% 정도를 흡수하면서, 계속적으로 산성화
-> 식물성 플랑크톤들이 산성화된 바닷물때문에,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감소
(= 바다의 모든 생태계 파괴 )
-> 최근들어서 바닷물이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줄어들면서 ( 아마도 바다도 이제 이산화탄소 포화 상태인듯)
대기중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하는 속도가 더욱 빨라졌음.
( 한 번 대기속에 퍼진 이산화탄소가 없어질 때까지, 최대 200년 소요)
= 지구 전체를 투명비닐로 감싼 것과 같은 효과
= 지구 전체를 비닐하우스 안에 집어 넣은 것과 같은 효과
= 기상 이변이 갈 수록 심해진다는 뜻
( 어느 지역에, 어느 시점에, 얼마나 심한, 어떤 기상이변이 찾아 올지 정확히 예측 불가능 )
다잇글힘 15-11-01 18:04
   
음... 언급해야 할게 몇개 있군요



1. 범고래와 향유고래를 제외한 돌고래를 포함한 대형고래들의 주요한 먹이는 물고기와 크릴같은 동물성 플랑크톤이지 식물성 플랑크톤이 아닙니다.



2. 지난 수백년동안 고래와 같은 대형해양동물의 개체수는 인간의 남획에 의해  급감한거지 먹이환경의 영향을 받아서 줄어든 상태가 아닙니다.

즉 포식자와 피식자의 관계가 평형상태에 도달할만큼 고래 개체수가 포화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플랑크톤 생산성이 급격하게 변해서 해양생태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는 것이 아니라면 현재 줄어든 개체수로 보자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것보다는 기후변화나 해류의 변화, 크릴이나 물고기 남획으로 인한 먹이고갈, 인간의 사냥이 현재의 해양대형동물 개체수에 더 중요한 부분입니다.



3.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식물성 플랑크톤은 변수가 많습니다.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는 해수 산성화(아주 미세한 수준이지만 작은 미생물들에게는 영향을 줄수 있음)를 가속시킬 수도 있지만 또한 식물성 플랑크톤의 더 왕성한 광합성 작용을 유도하죠. 위에서 언급한 CLAW가설처럼 음의 피드백을 가지고 있습니다.



4. 제가 위에서 언급했듯이 인 순환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해류입니다. 이게 결정적인 요소이고 고래같은 해양대형동물들의 역할은 인이 풍부한 곳에서 인이 풍부하지 않은곳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뿐 입니다.(바다와 육지)

이건 전 지구적으로 봤을때 토탈면에서 크게 영향을 준다고 보기 힘듭니다. 링크하신 논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수평적 요소(인 수송능력)가 대형동물의 개체수 감소에 의해 이전에 비해 6퍼센트 정도 줄어들었다고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만 여기서 비교대상은 과거 대형해양동물 개체수에 의한 인 수송능력이지 자연 전체의 인 수송능력이 아닙니다. 대형해양동물의 운반역할이 자연계에서 얼마만큼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지에 대한 언급이 안되어 있습니다.

이건 대형동물에 의해 인을 공급받는 로컬한 부분에서는 영향을 받지만 그만큼의 영양성분이 다른곳으로 옮겨지지 않았기 때문에 소스지역에서는 그만큼의 생산성이 반영이 되니까요.
     
전광석화 15-11-01 23:43
   
1. 범고래와 향유고래를 제외한 돌고래를 포함한 대형고래들의 주요한 먹이는 물고기와 크릴같은 동물성 플랑크톤이지 식물성 플랑크톤이 아닙니다.
<-- 그런데 누가 대형고래의 주요 먹이가 식물성 플랑크톤이라고 주장을 했었나요?
게시글의 그림에도 잘 나와 있듯이, 대형 고래의 주요 먹이는 심해에서 섭취하는 크릴 또는 어류입니다. 물론 심해에서 입만 벌려도 고래 위장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동물성 플랑크톤도 주요 먹이임.

2. 지난 수백년동안 고래와 같은 대형해양동물의 개체수는 인간의 남획에 의해  급감한거지 먹이환경의 영향을 받아서 줄어든 상태가 아닙니다.
<-- 위에 본인이 먼저 쓴 댓글에도 나와 있듯이, 대형 고래들의 개체수 급감은 인간의 남획에 의한 겁니다.

3.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식물성 플랑크톤은 변수가 많습니다
<-- 당연히 변수가 많겠지요.
http://www.whoi.edu/main/topic/ocean-acidification 를 보면
인간이 배출한 이산화탄소가 바닷물에 녹아들어서 바닷물을 산성화 시켰고
이 바닷물의 산성화 때문에 많은 해양 생물들이 영향을 받지만,
특히 안좋게 영향을 받는 것들중에  식물성플랑크톤과 동물성플랑크톤이 포함되어 있네요.
따라서 식물성플랑크톤의 성장에 대한 변수들중에서 바닷물의 산성화가 정확히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위의 기사를 보면 바닷물의 산성도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듯.

4. 제가 위에서 언급했듯이 인 순환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해류입니다
<-- 해류 vs 고래 ...
어느것이 심해의 영양 성분을 더 많이 해수면으로 끌어 올리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그냥 단순 추측선에서 총 량만을 따지면, 해류가 더 많이 끌어 올릴 것 같은 느낌 )

드넓은 대양에서, 심해의 영양분을 해수면으로 끌어 올리는, 지역만을 따져 보면
http://www.whoi.edu/main/topic/ocean-acidification 를 보면
해류의 영향 범위 : 북반구에서 고위도 부분과  대륙의 연안 바다 (지구 해류들이 주로 흐르는 곳)
고래 : 대륙에서 멀리 떨어진 원양 바다
따라서 면적만을 놓고 보면, 과거 인간의 남획에 의한 고래 개체수 급감 이전을 기준으로 보면, 고래에 의해 영양분을 공급했었던 면적이 더 넓었을 것으로 추측.

님이 저 위에 쓴 댓글 내용 :
고래와 같은 거대 해양포유류의 역할은 인이 풍부한 바다에서 인이 풍부하지 않은 지역으로 인을 전달하는 수평적 전달자 역할로 보는 것이 더 맞을것 같습니다
굉장히 넓은 범위를 돌아다니다보니 자신이 섭취한 영양성분을 대변을 통해 곳곳에 뿌릴 것입니다.
<-- 음식먹고 나서 보통 1일이면 대변으로 나온다고 가정을 하면,
심해의 A 지점에서 음식을 섭취를 한 후, 1일의 이동거리내에서 대변을 누기 때문에
거대한 바다와 비교하면 거의 비슷한 지점에서 대변을 눈 것과 마찬가지이겠지요.
즉 영양분을 수평적으로 전달한다기 보다는 ...
수직으로 전달한다고 보는 편이 더 좋을 것 같군요.
          
다잇글힘 15-11-01 23:58
   
1,2번은 그냥 지엽적이고 텍스트에 대한 오해부분으로 간주하죠. 어차피 핵심은 아니니

3번의 경우는 제가 과학관련 기사를 많이보다보니 ocean acidification와 관련한 정보들 그중에서도 모의실험한 결과들을 다룬 기사들도 본 적이 있죠. 그 부분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이건 아직까지 좀더 지켜봐야 된다라는 측면에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에 대한 반론들이 될만한 것들을 언급을 한 것이구요.

4. 이건 명확해요. 고래가 사는 곳이 어딥니까? 광활한 바다죠? 아니 특정한 동물이 자기가 사는 주변환경을 능가할만큼 영양성분을 운반하나요? 자기가 합성한 부분이 아니라면? 고래가 인을 만드나요?? 주변 먹이에서 인을 섭취하나요? 위성지도로 보면 흰수염고래 같은 대형해양포유류도 최대한 확대해서 보더라도 픽셀수준밖에 되질 않습니다. 바다에 물반 고래반 사는것도 아니구요.  그게 이해가 안가시면 먹이 피라미드 구조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위로 올라갈수록 축적되는 에너지나 영양성분은 아래성분의 합보다 절대 크질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윗부분이 붕괴되죠. 그럼 그 아래부분을 상상해보세요.

자 향유고래는 제외하죠. 이녀석은 이미 제가 위에서 언급을 했으니 그럼 나머지 고래들의 주요먹이가 뭔가요? 플랑크톤 내지 물고기입니다. 고래정도 크기를 먹여살릴려면 상당히 많이 먹어야죠. 그만한 먹이가 어디사나요? 수십 100미터 이하? 대륙붕 바깥? 그정도는 심해가 아니라 표층이에요.그래서 수직적이 아니라 수평적이라는 표현이 맞다고 이야기를 드린 것입니다. 표층으로 올라오는 인과 같은 미네랄성분은 수심 수천미터 밑바닥에서 올라오는 것입니다.
               
전광석화 15-11-02 01:33
   
위의 1번은 게시글에 아주 잘 나와 있었고
( 그리고 누군가가 고래가 식물성플랑크톤을 주요 먹이로 먹는다는 주장도 하지도 않았었고 )

위의 2번은 본인이 먼저 쓴 댓글에 잘 나와 있었고
( 그리고 누군가가 고래 개체수의 급감이 인간이 아닌 다른 요인에 의해서 발생했다는 주장도 하지도 않았었고 )

4번은, 본인이 위에 쓴 댓글중에서 blue whale 을 설명한 부분에서
고래 개체수 급감 이전에, 대형 고래들이 엄청난 양의 대변을 해수면에서 봄으로써
크릴새우 등이 사는 깊이 부분의 영양분을 해수면으로 이동시킨다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수치를 계산해서 제시를 했었고
( 또한 이 내용은 과학 논문의 핵심 내용이기도 하고 )

이 쯔음 되니까 님은
게시글이나 다른 사람이 쓴 글을 읽지 않고 댓글을 쓰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군요.

본인이 주장하는 내용(=과학 논문이 주장하는 내용)은
과거(대형고래개체수 급감 이전) vs 현재(대형고래개체수 급감 이후)의
영양분의 이동(특히 인을 중점으로 다룸 : 해수면 -> 크릴새우층 -> 해수면 -> 바닷새와 회귀성어류에 의한 육지 이동 -> 강물등을 통해서 다시 육지에서 해수면으로 이동 )의 순환을 살펴본 겁니다.

님의 주장 : 표층으로 올라오는 인과 같은 미네랄성분은 수심 수천미터 밑바닥에서 올라오는 것입니다.
님의 주장을 보면, 마치 거의 모든 인은 수심 수천미터 바닥에서 올라 온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군요. 물론 2015년 기준으로 하면 님의 주장이 어느 정도 맞을 가능성도 있는 것 같습니다만

님의 주장은
과거 (인간이 인을 대규모로 채굴하기전) 에도
바다 표층수에 공급하는 거의 모든 인들이 수심 수천미터 바닥에서 올라 왔다고 주장하는 것이군요.
님의 주장에 대한 증거 링크좀 부탁합니다.
                    
다잇글힘 15-11-02 07:04
   
이상하게 님의 댓글들을 읽어보면 님 주장을 강변하고 싶으신건지 아니면 다른분들과 토론하고 싶으신건지  뭔 얘기를 하면 굉장히 공격적으로 반응을 하시네요. 밑에 지구온난화 관련해서도 그렇고. 이런 부분은 이렇다 저렇다 그냥 이런식으로 얘기하는데 틀린부분을 지적하시는건 좋은데 상대방을 자극할 수 있는 사족은 좀 자제하셨으면 합니다. 자기 주장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는건 좋은데 남의 주장이 맞던 틀리던 일단 그런식으로 나오면 상대방이 기분이 나쁠 수 밖에 없어요.  저도 4번과 관련해서는 위에서  님이 논문을 제대로 안읽어보신것 같은데 이런 언급을 충분히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럴 능력이 없어서 안한 것이 아닙니다. 위 제 댓글중 님에 대해 인격적인 부분을 자극한 부분이라도 있는지?

1,2번은 더이상 언급을 안하겠습니다. 중간에 글을 수정하셨는지 어땠는지 그런얘기는 안할게요.
텍스트를 잘못 읽었을수도 있으니...

3번에 대해서는 다른 반론이 없으신것으로 알겠고

4번에 대해서는

님이 인용한 논문에서 아래와 같은 내용이 담겨있다고 위에서 제가 이미 위에서 언급을 했는데요

introduction에서

We estimate that the capacity of animals to move nutrients
away from concentration patches has decreased to about 8% of the
preextinction value on land and about 5% of historic values in oceans.

이런식으로 언급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Significance
Animals play an important role in the transport of nutrients,
but this role has diminished because many of the largest animals
have gone extinct or experienced massive population
declines. Here, we quantify the movement of nutrients by animals
in the land, sea, rivers, and air both now and prior to their
widespread reductions. The capacity to move nutrients away
from hotspots decreased to 6% of past values across land and
ocean. The vertical movement of phosphorus (P) by marine
mammals was reduced by 77% and movement of P from sea to
land by seabirds and anadromous fish was reduced by 96%,
effectively disrupting an efficient nutrient distribution pump
that once existed from the deep sea to the continental interiors.

이부분을 잘 보시면 비교대상이 동물들에 의해 영양성분에 대한이동을 정량화한다라는 언급과 함께 바다와 육지전체를 통틀어 과거에 비해 6퍼센트 정도의 감소가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비교대상이 자연전체가 아니라 동물의 수송능력에 에 한해서 과거와 현재가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를 설명하고 있죠.

제가 그래서 실질적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해류라고 말씀드렸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링크를 요구하셨으니 링크를 해드리죠.

- 먼저 수심에 따른 phosphate(인산염) 농도변화와 관련한 그래프입니다.
참고로 이건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http://www.waterencyclopedia.com/images/wsci_03_img0376.jpg
(위에 그래프는 다른 영양소들도 있지만 인산염의 경우는 세번째입니다.)
http://homepage.smc.edu/grippo_alessandro/Oxygen.jpg
http://www2.ocean.washington.edu/oc540/lec01-29/99.540.28.figs/99.540.28.4.jpg
http://www-pord.ucsd.edu/~ltalley/sio210/nov5/A16_PHSPHT.gif

대략 인산염에 어느 수심에 많이 분포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못해도 수심
1000미터 이하는 내려가야지 풍부한다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 아래는 전세계의 대표적인 용승류 발생지역을 표기한 것입니다.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it/b/bb/Zone_di_upwelling.png
그리고 이건 대표적인 해양 인산염 침전층의 위치죠.
http://www.fao.org/docrep/89204e/89204e0r.gif
이건 전세계 해양의 인산염농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http://russgeorge.net/wp-content/uploads/2014/06/ocean-phosphate.png


그리고 이건 넓은대양과 일반연안 그리고 용승류지역의 생산성을 비교한 것입니다.
http://www.ldeo.columbia.edu/edu/dees/ees/dorothy/slides/pie.gif
(첫번째는 면적비교고  두번째는 생산성비교입니다)
http://limnology.wisc.edu/courses/zoo955/Spring2005/food%20web%20seminar%20papers/Ryther_1969_Science.pdf
이건 위 그래프에 관련한 논문입니다.

- 고래의 먹이 및 배설활동과 관련해서는 아래 자료를 참조하시면 좋을것 같네요
http://manoa.hawaii.edu/kaunana/new-study-reveals-whales-as-marine-ecosystem-engineers/
그리고 이 글에서도 제가 위에서 얘기한거랑 동일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1. 고래가 먹이나 분만등을 이유로 넓은 범위를 돌아다니면서 영양성분을 흩뿌린다.
2. Among their many ecological functions, whales recycle nutrients and enhance primary productivity, """""locally and on a regional scale"""""

위에서 흰수염고래와 관련해서 계산을 하셨는데 그것이 과거수준이든 모든 고래를 합치든 그건  지역적인 수준이 아니라면 솔직히 계산할 필요가 없습니다.

 고래의 인소비량<<동물성 플랑크톤 + 물고기 인소비량 <<식물성 플랑크톤 인소비량<<<<<<<전체바다의 인함유량

 이니까요. 보통 먹이피라미드 상에서 포식자의 개체수 및 영양성분 소비량은 바로 아래의 피식자의 개체수 및 영양성분에 비해서 엄청나게 작게 분포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예를들어 최상위 포식자인 사자 무리가 가지고 있는  탄소량과 그 사자들의 먹이영역안에서 생산하는 모든 생명체의 탄소량은 비교자체가 무의미한 수준입니다. 고래와 해양생태계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극크릴과 관련해서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라고
https://www.kosfa.org:50014/magazine/maga_read.asp?kin=cont&m_year=1999&m_month=11&m_day=15&c_tbl=7&num=222
(낮에 아래 내려가 있어도 대략 100미터 밤에는 표층으로 올라옴)
크릴중에 수심 1000미터 깊이이상에서 서식하는 녀석도 있지만 대부분의 먹이활동은 수심 100미터 이내에서 이루어진다는걸 아실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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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볍게 이야기하고 넘어가면 될건데 왜 이렇게 깊게 확인하고 싶으신건지?
저도 이쪽 전공도 아니고 님도 아니에요. 대충 이런 내용들이 있고 이런 반론들이 있다 수준에서 끝내세요.
                         
전광석화 15-11-02 12:17
   
I acknowledge that you have won absolutely !!
( 논쟁에서, 님이 압도적으로 이겼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

님이 쓴  첫 번째 댓글이 처음부터 신빙성이 있어 보여서
님이 쓴 글에는 태클을 달지 않으려고 했었는데

님이 두 번째 쓴 댓글의 내용 중 1, 2 번에 해당하는 글이 엉뚱한 내용이길래
나머지 부분도 혹시 엉뚱한 내용인 것 같은 (본인의 잘못된) 생각이 들어서
태클을 걸었었습니다.

어쨌거나... Scientifically you win...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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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은 더이상 언급을 안하겠습니다. 중간에 글을 수정하셨는지 어땠는지 그런얘기는 안할게요.
<-- 참고로, 글을 수정한 적 없습니다.

밑에 지구온난화 관련해서도 그렇고. 이런 부분은 이렇다 저렇다 그냥 이런식으로 얘기하는데 틀린부분을 지적하시는건 좋은데 상대방을 자극할 수 있는 사족은 좀 자제하셨으면 합니다.
<-- 이건 님이 크게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네요. 이건 님이 반드시 고쳐야 합니다.
산업혁명이후 인간의 화석연료 사용 증가에 따른 지구 온난화는 100% 진실입니다.
그러나 지구의 모든 국가의 인터넷상에서는 "산업혁명이후 인간의 화석연료 사용 증가에 따른 지구 온난화는 잘못된 이론이다." 라고 주장하는 글을 쓰는 ID들이 있습니다.

이런 ID들과 왜 인터넷상에서 논리적으로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그런 미친짓을 해야 합니까?
아무리 지구 온난화가 사실이라는 과학적인 증거의 갯수가 1만개가 넘어가더라도 이런 ID들과 논쟁에서 절대로 이길 수가 없습니다.
그냥 처음 몇 번 논쟁을 하다가, 바로 상대의 정체성을 파악했으면, 그 다음부터는 상대방을 은근히 인격적으로 모독하는 댓글을 다는 것이 정답입니다.
                         
다잇글힘 15-11-02 15:29
   
그냥 다음서부턴 가볍게 생각해주세요. 누가 이기고 지고 보다는 저도 여러가지 다양한 의견을 보고 확인하는것이 주 목적입니다. 물론 격해질수도 있는데 그런 부분은 서로 자제를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matthew 15-11-02 09:14
   
흥미롭고  재밌는 글이네요.
자연에 존재하는 생명체들 하나하나가 다 의미가 있다는 철학적 사색을 하게하는 아침이군요.
전광석화 15-11-02 12:51
   
제가 이 기사 내용을 이슈게시판에 올린 진짜 이유는

1. 증거 남기기 ( 때로는 네이버나 구글로도 못 찾는 경우가 있어서 )
일반적으로 인간은 "자신이 모르는 과학 진실"을 믿지 않으려고 하지요.
갈릴레이가 지구는 돌고 있다 라고 주장했다가, 처형될 뻔 한 건 유명한 일화이지요.
2015년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2015년 요즘 같은 과학 시대라고 해도, 어디가서 위의 게시글 내용 즉 "옛날에는 대형 고래들의 숫자가 아주 많았고, 이 대형고래들이 수심 수백미터에서 먹이를 섭취한 후, 해수면으로 올라와서 대변을 봄으로써, 해수면의 식물성플랑크톤들에게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에 한 몫을 담당했다." 라고 말하면,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는 사람' 취급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증거를 남기려고 이 글을 작성했음

2. 지구 온난화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엿 먹이려고 이 글을 작성했음.
이 게시글의 내용은 "지구 온난화는 사실" 이라는 주장을 어느 정도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작성했습니다.
다음달 UN 주최로 프랑스 파리에서 COP21(제21차 다자간회의)가 열립니다.
"2100년까지 지구 온도를 산업혁명 이전보다 섭씨 2도씨 이상 넘어가지 않게 하자" 라는 목표가 달성이 불가능할 것이 확실해졌기 때문에
이번 COP21 에서는 "2100년까지 지구 온도를 산업혁명 이전보다 섭씨 2.7도씨 이상 넘어가지 않게 하자" 라는 목표하에, 아마도 각 국가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항해서, 알바 네티즌들이 전세계의 인터넷상에서 "지구 온난화는 사실이 아니다" 라는 식의 댓글을 엄청나게 많이 달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지구 온난화는 사실이 아니다" 라고 주장하는 세력을 엿 먹이려고 이 글을 작성했슴.
     
다잇글힘 15-11-02 15:30
   
알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