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0.02 15:11
지난 7월 국정원 해킹프로그램 구입과 관련해 내부감찰을 받고 있던 임아무개 국정원 과장 사망 사건 현장에 출동한 경찰차량의 블랙박스가 모두 고장난 것으로 확인돼 '증거 인멸' 의혹이 일고 있다.
임수경(국회 안전행정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일 경기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원 직원 사망사고 당시 출동차량의 블랙박스 설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당시 사건 현장에 출동했던 경기 용인동부파출소 112순찰차와 형사기동대 차량의 블랙박스가 전부 고장난 상태였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48223
"국정원 직원 사망시 출동차량 블랙박스 모두 고장-미설치" (뷰스앤뉴스)
당일 현장에 출동한 차량 4대의 블랙박스가 고장이나 미설치로 현장 상황을 담아내지 못한 것이다.
공교롭게도 당일 현장에 있었던 구급차량 역시 블랙박스에서 임씨가 시신으로 발견된 직후 28분 분량의 영상이 끊겨있어 국정원 직원의 현장 출동 사실을 숨기기 위한 고의 삭제 의혹을 산 바 있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24596
"왜 그 때 출동한 경찰차 블랙박스는 다 고장났나?" (아시아경제)
경기경찰청의 경찰차량 중 블랙박스가 설치된 차량은 2015년 기준 총 1254대인데, 설치대수는 총 947대이지만 이중 올해 고장 난 블랙박스는 69대로 고장률은 7.3%에 불과하다. 7.3%에 불과한 블랙박스 고장이 때마침 의혹투성이 사건인 국정원 직원 사망사고 출동차량에서 발생한 것이다.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5100214141650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