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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21 16:23
쉬운 해고도 모자라 사회보험 축소까지 주장하는 재벌
 글쓴이 : William
조회 : 1,421  

쉬운 해고도 모자라 사회보험 축소까지 주장하는 재벌


고용안정성을 대폭 후퇴시킨 노사정 합의가 나온 지 1주일도 안돼 재계에서 사회보험 축소를 주장하고 나섰다. 경총은 어제 보도자료를 통해 “사회보험 비용 증가는 기업의 노동비용을 상승시켜 고용 여력을 위축시킬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쉬운 해고와 비정규직 확대만으로는 고용 창출이 어려우니 이제는 기업들이 내는 사회보험 비용 부담도 줄여달라는 것이다. 경총은 사회보험 비용 부담이 지난 10년간 매년 평균 9.1% 증가해 지난해 90조원을 넘어섰고 10년 후에는 2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30대 재벌의 사내유보금 710조원의 8분의 1도 안되는 사회보험 부담을 갖고 정부를 압박하기 시작한 것이다.

경총은 구체적 대안까지 제시했다. 건강보험은 ‘필수적 급여’ 중심으로 재편하고 노후보장은 ‘다층연금구조’를 확립하자고 했다. 사소한 질병은 개인들이 알아서 치료비를 부담하고, 노후보장은 국민연금에만 의존하지 말고 개인연금을 더 많이 들라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다. 경총은 건강보험에 대한 부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국민연금의 고갈을 막기 위해 실수령액을 더 줄여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공무원·군인연금도 보장 수준을 국민연금과 동일하게 더 낮춰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고용보험은 육아휴직급여 지출을 줄이고 산재요양 기간의 장기화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마디로 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해 전 국민들이 지금보다 더 희생해야 한다는 논리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노사정 합의에 대해 “노동자 희생만 강요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며 “노동 유연성과 함께 안정성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정작 지금까지 정부와 여당이 내놓은 고용안정 대책은 고작 실업급여 수급기간을 한달 늘리는 대신 실업급여 자격을 까다롭게 고친 것이다. 

쉬운 해고와 비정규직 사용 확대도 모자라 전 국민의 사회안전망 축소까지 주장하는 재계에 대해 대통령은 과연 어떤 입장을 내놓을 것인가. 재계의 이런 무리하고도 황당한 주장은 왜 이 시점에서 노동개혁이 아니라 재벌개혁이 필요한지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9210023215&code=990101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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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드 15-09-21 16:35
   
총기소유자유화가 시급합니다
바람노래방 15-09-21 18:14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그냥 고립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본인은 이렇게 저렇게 하라 라고 지시해도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하고 그냥 쌩까거나, 진행중입니다. 라고 둘러대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 미국의 윌슨 대통령이 재벌이 다루기 쉬운 대통령이라 대통령 캠페인도 재벌이 다 해주고, 당선도 시켜주고 대통령 주변의 모든 인물들을 재벌파로 도배시켜서 윌슨 대통령 쌩까고 지들끼리 다 헤쳐 먹은것 처럼요.

박 대통령은 본인 혼자서 상황 판단을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걸 모르고 있고, 그래서 본인의 말과 정작 정부의 정책은 유체이탈이란 소리를 들을 정도로 엇나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마도 "노동자의 희생"이 실제 현장에서 어떤한 형태로 나타나는지, "노동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정책적으로 구체적으로 어떤건지 모르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검정고무신 15-09-21 19:32
   
그냥 허수아비입니다. 왜냐하면 무식하기 때문이지요. 장관들과 독대 안합니다. 왜? 정책에 대한 판단 조차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건 현 정부 전 장관의 말이죠. 그러니 밑에 것들이 이용해 먹을 뿐입니다. 앞에서 그냥 '예"만 하면 되거든요. 결국 그 책임은 다 자신이 지는 건데 그것조차 이해를 못합니다. 에구~~~ 나중에 아주 갈가리 찢져서 쫓겨날 겁니다. 물론 선거 때문에 밑에 것들이 머리 조아리는 것처럼 있기는 하지만 그것도 한 순간이죠. 힘이 빠지는 순간 달려들어 뜯어먹을 테니까요. 그 땐 이 나라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군요.
          
바람노래방 15-09-21 21:55
   
님 댓글을 읽고 나서 이런 생각이 듭니다.

박대통령의 목표는 대통령이라는 직이였구나!
즉, 대통령이 되는 것이 목표였지, 그 대통령이 되어서 뭘 어떻게 해서 무엇을 이룰지에 대한 생각은 없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맥거리 15-09-21 20:15
   
쉬운해고 이전에 쉬운채용이 존재해야 되는건데.........
     
바람노래방 15-09-21 21:56
   
채용도 어렵고 취직도 어렵지요.

채용을 원하는 기업은 취준생의 눈에 안 차는 기업이고, 취준생이 원하는 기업은 이미 꽉 찼고...
Ciel 15-09-21 21:13
   
그럼 월급을 대폭 인상해주든가...
폭력혁명이 일어나봐야 정신을 차리지...쯧...
모나 15-09-22 01:17
   
우리 사회가
뭔가 변혁이 필요한 시점인것 같음
재벌도 생존경쟁 시켜야할것 같음
지금처럼 몇몇 상위 몇 대기업들이 나눠먹는 구조로는
해외는 물론 내수도 고용도 다 엉망이 될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