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환자 4명, 완치 후 재확진…"살아있는 바이러스 없을수도"
020.02.29. 오전 5:02
국내에서도 시흥시 70대 여성 첫 사례 ?
감염성 없는 바이러스 RNA 조각 탓일 수도..........
26일 서울 송파구 다중체외진단전문회사 피씨엘(PCL) 중앙연구소에서 연구원이 코로나19 유전자 검사키트(PCLMD nCoV one step RT-PCR kit)를 시험하고 있다. 이 진단키트는 코로나19 확진 검사용으로, 고 민감도 검출을 할 수 있다. 뉴스1 연구팀은 완치된 의료진 4명에게 5일 동안 자가격리를 계속하도록 했고, 퇴원 5일 후부터 13일 후까지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방법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4명 모두에게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것이다.
이들 4명은 퇴원 전에 ▶3일 이상 정상 체온을 유지했고 ▶호흡기 질환이 해소됐으며 ▶흉부 컴퓨터 단층 촬영(CT)에서 삼출성 병변이 뚜렷이 호전된 사실이 확인됐고 ▶하루 이상의 간격을 두고 실시한 두 차례 검사에서 연속으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는 등 4가지 완치 판정 기준을 모두 만족했다.
이들은 자가격리 기간에 다른 호흡기 증상을 가진 사람과 접촉하지 않았고, 해당 가족들도 감염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이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적어도 완치 환자의 일부는 여전히 바이러스 보균자일 가능성은 있다"며 "현재의 퇴원 기준과 격리 해제 기준을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거듭되는 28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증상을 호소하며 방문한 시민들에 대해 상담과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뉴스1 이에 앞서 임병택 경기도 시흥시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9일 시흥시 첫 번째 확진 환자(전국 25번째 환자)였던 매화동에 거주 중인 73세 여성이 퇴원 후 증상이 다시 발현돼 28일 오후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임 시장은 "해당 환자는 지난 9일 분당서울대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은 뒤, 추가 증상이 없고 검사 결과 2차례 음성 판정을 받아 지난 22일 퇴원했다"며 "그러나 27일 보건소에 경미한 증상이 있다며 자진 신고했고, 28일 오후 5시께 확진 환자로 통보됐다"고 전했다.
해당 환자는 퇴원 이후 계속 자택에 머물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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