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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2-17 17:48
일본 경제 정체에 대한 해법
 글쓴이 : 이름없는자
조회 : 1,600  

일본의 임금이 정체하고 일본 경제가 정체한 것에 대해서 여러 의견이 분분한데 
내가 나름 진단을 하고 대책을 제안하고자 한다.
나는 일본의 정체를 중산층 만족이라는 시각으로 보고자 한다.

일본은 과거 전후 급속한 발전을 이루었고 1억 총 중류 (국민이 모두 중산층) 이라는 
구호로 대표되는 여러 복지정책이 실행되어 버블기의 영광은 없어도
일본서민이 후진국 서민들 처럼 "가난하다" 고 하기는 어렵고 
그냥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하게 살기에는 좋은 나라가 되었다.

우리가 아는 "짱구네" 가족도 결코 부유하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안정된 직장에 집도 차도 있고 퇴근후 집에서 맥주 한잔하는 여유가 있는 가정이다.
일본 중산층들은 대부분 짱구네정도에서 그럭저럭 만족하게 살고 있다.

하지만 그래서는 자본주의는 발전할 수 없다. 국민들이 영원히 채워지지않는 욕망을 쫒으며 
끊임없이 언덕위로 힘들게 바위를 굴러올려야 자본주의는 발전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짱구아빠도 옆집 철수네 아빠를 부러워 처럼 잘살고 싶어하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옆집이 또는 마누라 동창남편이 외제차를 타면 나도 타고 출근에 2시간이나 걸리는 
최외곽 베드타운이 아니라 도쿄의 부촌에 이사가 신분상승하려는 욕망을 불태워야 한다.

일본은 자동차의 40% 가량이 경차일 만큼 생활이 검소하고 실용적인데 
이는 개인적으로는 성실 검소한 미덕이지만 국가 경제로 보아서는 재앙이다.
이렇게 허세와 과시를 사회적으로 터부시 해서는 어느정도 중산충 지위만
확보하고 나면 더이상 큰 경제사회적 욕심이 줄어들게 되고 자신을 분수를 알고 
더이상 노력할 동력이 없어져 버리게 된다.

그러니 일본은 우선 그런 검소 실용 분수의 도덕관을 버리고 
끝없이 욕망을 쫒아서 국민들이 명품 소비나 과소비 과시와 허세를 부리도록 
재벌가의 화려한 생활을 쫒는 드라마나 영화 등으로 부러움을 일으켜야 한다.
최근에 본 일본 드라마가 "고독한 미식가", "심야식당" 정도인데 
명색이 미식 먹방 드라마 면서 너무 검소하고 소박하고 서민적이다. 

적어도 드라마 만이라도 다시 80년대 거품기를 되살려서  
송로버섯이나 푸와그라도 먹고 돈 페리뇽도 마시고 화려한 명품을 걸치고 
페라리를 타고다니는 흥청망청 드리마로 재현해서 국민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해야 한다고 본다.

드라마만 보면 한국이 일본보다도 2배는 더 잘사는 거 같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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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만 21-12-17 18:05
   
이 양반 이전 글도 보면 인과를 완전 뒤집어서 해석하는 경향이 있네.
     
lionking 21-12-17 18:41
   
짝짝짝

상식적으로 검소하게 살아서 가난해졌다는게 말이 안되죠 lol
가난하기 때문에 검소하게 살았던 겁니다
          
이름없는자 21-12-17 18:46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훨씬 못살 때도 일본 처럼 저렇게 궁상맞게 살지 않았습니다. PPP로도 일본을 추월한 건 몇년 되지않아요. 그리고 일본과 비슷한 1인당 GDP 를 가진 나라들도 저렇지는 않고요. 코로나 전에  일본을 가봤는데 2002 년 때나 별로 달라진게 없어서 놀랐습니다.

제 주장의 핵심이 바로 일본이 가난하니까 궁상스럽게 사는게 아니라 궁상스럽게 사니까 발전이 없다는 겁니다. 흔히 일본은 나라는 부자인데 국민은 가난하다고 하죠. 즉 돈이 없는게 아니고 돌아가지 않는 겁니다.
               
lionking 21-12-17 18:59
   
우리나라가 일본보다 훨씬 못 살때도 일본처럼 궁상맞게 살지 않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우리나라 국민이 일본 국민만큼 가난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나온 말이 일본은 나라는 부자지만 국민은 가난하다고 했었죠, 물론 이 것도 헛소리입니다만
일본은 나라는 빚덩이에 올라가있고 대부분의 국민은 가난하게 삽니다

그럼 부자나라 일본의 부는 어딨냐?  다른 나라 가 있죠 농담이 아니라 다른 나라 건너가서 이자놀이하기 바빠요 부동산 버블 터진 이후로 일본안에서 돈은 자취를 감춥니다
                    
lionking 21-12-17 19:06
   
일본안에서 돈이 사라지니까 아베노믹스 이전 양적완하란 단어가 생기기 전부터 일본내에 돈을 디립다 들이부었습니다 그래도 일본안에서 돈이 안돌아요 다 밖으로 나가지

돈이 안에서 안도니까 인플레가 안생기고 경제가 활력을 잃어버렸죠
코로나 터지고 각국에서 양적완하하니까 부동산이고 주식이고 하늘높은 줄 모르는데 일본은 그짓을 20년전부터 했습니다 그래도 저 디플레에서 벗어나질 못해요 양적완하는 이제 약발도 안받으니까 중앙은행이 그냥 시중의 주식을 사들이면서 경기부양하는 지경까지 갔습니다
축돌이 21-12-17 18:07
   
그렇게 검소하지 않아요
경차는 경제성도 있지만 검소와는 상관성이...
https://www.motoya.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371
양철북 21-12-17 18:10
   
역사내내 전국민 노예화시대에 비하면 전국민 중산층이란 구호만으로도 엄청난 발전이긴 하죠.
홀로장군 21-12-17 19:37
   
패전후 6.25로 너무 쉽고  빠른 경제회복 및 성장
버블 경제가 사실 제재임에도 눈앞의 풍요로 자아도취
연구와 혁신에 소홀

이기적인 정치인과 뇌가 없는 국민들의 조합으로 망함
빛둥 21-12-17 19:53
   
미국과 일본 경제를 비교하면,

글쓴이의 해법이 일리가 있긴합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wealth_per_adult

이 페이지가 전세계 국가들의 성인 1인당 wealth의 median값, mean값, 그리고 wealth의 GINI 계수를 정리한 표인데,

일본은 wealth의 GINI 계수가 64.4로 미국의 85.0에 비해 너무 낮습니다. 참고로 유럽국가도 독일 77.9, 영국 71.7, 프랑스 70.0이며, 우리나라는 67.6으로 낮은편입니다만, 일본보다는 약간 높습니다.

wealth의 GINI 계수가 낮은 게 좋은 거 아니냐고 물을 수 있는데, 너무 wealth의 편재가 심해서 제도적으로 빈부격차가 줄도록 하는 것은 긍정적 방향이라 하더라도, 국민들의 성취욕구가 줄어들어서 이렇게 되어 버렸다면... 이게 바람직한 것인지 의문입니다.
밤샘근무 21-12-17 20:07
   
검소, 실용, 분수의 도덕관???
분수 부분은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검소, 실용은 웃기는 분석 임.

일본인 대다수가 이상하게 생긴 경차를,
타고 싶어서 타는게 아님.
능력만 된다면 지들도 세단 타고 싶다고 함.
커다란 외제 세단이 로망이지만 그림의 떡 임.

이제 일본은 세단도 못타는 중산층 미만의 나라임.
잠좀자자 21-12-17 20:42
   
검소 실용의 도덕관.
70~90년대 일본인들 해외여행객들 보면 현찰 뿌리고 다녔었는데
검소 실용의 도덕관은 최근에 만들어진 가난의 결과물 아닌가요?
국민은 가난하지만 일본정부는 부자라는 말도 옛말 아닌가요?
GDP통계 수치 조작의 이유는 여럿 있지만
막대한 재정적자 속에서 국채 돌려막기가 버거워지기 시작하면서 선을 넘어버린 것 아닙니까?
아베시절 일본 국채 매입한 기관이나 개인은 큰 손해를 떠안았으니
기시다의 국채 돌려막기는 아베시절과는 다른 양상일 것입니다.
일본 국채 등급 하향 조정이 확실시 되는데
80년대 호황은 개뿔
만렙백수 21-12-17 21:45
   
일본인이 돈 안쓰고 집안에 현금 챙겨두는건
언제 송두리째 날아갈지 모른다는 불안 때문에 그런거죠
재난이 일상인 나라일뿐더러 국가가 탈탈 털어간 전례가 있으니까...
일본은 정부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전에는 소비심리 못살려요
근데 지금의 극우 정부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일본 국민들은 믿을만한 정부를 선출할 수 있을까요?
전 어렵다고 봅니다.
승리만세 21-12-17 22:43
   
80~90년대초 일본인들 소비했던거 알면 기절하겠네 ㅋㅋㅋ
     
이름없는자 21-12-17 23:48
   
바로 그때의 반동으로 지금 절약 검약이 생활화 된 것임. 그때 흥청망청이 너무 심해 큰 피해를 입고 경제가 쪼그라 들자 너도나도 절약절약 하게 된 거고... 이미 일본의 경제상황은 20-30년의 충격 정도는 충분히 극복할 단계가 되었는데도 아직도 마인드가 비상시국 마인드 인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