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이슈 게시판
 
작성일 : 15-09-11 18:51
군부대 훈련중 수류탄 폭발..
 글쓴이 : 무엇일까요
조회 : 4,025  



Deep_fire_top_grenade-2.jpg
g.jpg


미필등등을 위한 약간의 설명..
(글이 길어서 짧은말로 하겠슴)
그림 보면 몸통 옆에 긴 안전 손잡이가 보일 것이다.
안전 손잡이라고 설명을 듣다 보니 제대로 이해를 못하는 사람이 있다.
손잡이는 뇌관을 치는 공이와 연결 되어 있기 때문에 공이 그 자체라고 이해를 하는게 좋다.
안전핀 안전 클립 모두 손잡이 곧 공이를 고정 시켜 놓은 고정핀 고정클립이라고 이해를 하면 된다.

핀을 제거 하더라도 손잡이를 정확하게 눌러 잡고 있으면 공이가 뇌관을 치지 않기 때문에 폭발하지 않는다.
그 상태 그대로 다시 핀을 꽂아 넣어 손잡이를 고정시키면 원상 조립이 된다.


사고가 발생하는 사례를 보면
잘 못 잡았다고 생각해서 다시 잡다가 손잡이를 놓쳐서 3~5초후 폭발.
처음 부터 손잡이를 잘 잡지 않고 핀을 제거 하다가 폭발.

오늘 수류탄 폭발 사고 기사.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5091114155486143

이번 사태는 더 조사를 해 봐야 겠지만,
결국 손잡이를 잘 잡았냐 여부다.

던지던 훈련병은 손이 날라가고
교관은 죽었다고 나와 있다.
정확한 내용은 안 나와 있지만
추측 컨데 사고를 감지하고 교관이 몸으로 막았기 때문에 교관만 죽었을 수도 있다.

불량 수류탄이라고 추측 하는 사람이 있는데
위에 수류탄 구조를 이해했다면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도 이해했을 것이다.
공이가 잘 고정되어 있지 않았다면 운반중 벌써 터졌을 것이기 때문이다.

군대가는 제일 큰 이유가 무엇일까?
무기를 잘 다루는 훈련, 적을 잘 죽이는 훈련을 받으러 가는 것이다.
한국 군대의 문제점은
엄청난 압박만을 중심으로 한다는 것이다.
시간도 여유있게 주지 않고 무조건 외워라 무조건 해라 이런식이다.
그리고 무조건 공포감을 조성한다.
정확한 지식 전달과 이해는 거의 뒷전이다.
위와 같은 지식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군인이 꽤 있다.

수류탄 투척 훈련...
그 훈련병은 엄청난 압박 암기 공포만을 강요 받아서
손잡이 고정이 곧 공이 고정이라는 개념 자체도 이해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해도도 떨어지고 불안한 상태이기에 손잡이 고정을 제대로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어짐.
한국식 군대 훈련의 치명적인 문제점이 아닐까 생각 되어 진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서명완료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가가맨 15-09-11 19:02
   
수류탄 교관들은 장교나 사병이나 머리가 금방 허옇게 됨...

아마 전체 군인들중에서 스트레스 받는걸로 치면 탑급일듯...
제나스 15-09-11 19:40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5091152737

여기보면..  지난해 4월에 30개중 6개의 치명결함있는 수류탄이 발견되었다하네요

조금 이해안가는것이, 던지기 직전에 터졌기에 오른쪽 손목이 절단 되었을 겁니다.

교관이 막다가 파편을 많이맞아 사망했다면, 훈련생도 파편&파동에서 자유롭진 못하지 않을까요..
     
무엇일까요 15-09-11 20:40
   
지연제가 3초미만으로 작동하더라도
글에서 설명했듯이 손잡이 잘 잡으면 공이가 뇌관을 건드리지 않기 때문에
지연제까지 타 들어가지 않습니다.
던지고 난후 1~2초 만에 폭발했다면 지연제가 불량인 수류탄일 가능성이 있겠죠.

그리고 다른 훈련병들은 30M 이상 떨어져 있다고 기사에 나옵니다.
di0o0ib 15-09-11 19:45
   
수류탄 훈련할때 헬맷이랑 주요부위 가릴수 있는 방탄복 입고 하면 좀 더 안전하지 않을까...
     
yarn 15-09-11 19:57
   
수류탄 투척훈련은 방탄복 입고 해요. 왜 교관만 죽었는지는 알수 없으나 잘못 던진거 아닌가 싶네요.
선괴 15-09-11 20:58
   
확실히.....
수류탄 투척같은 경우는 총하고 다르기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천천히 차근차근 진행해야 하는데....
이건 동의합니다.
덜덜 떨다가 코앞으로 던지면...
실수한 사람은 그렇다치고 가까이 있다가 봉변당하는 사람들은 무슨 죄겠습니까.
브리츠 15-09-11 21:14
   
불량도 가능하지만 위력으로 볼때 교관이 사망할정도면 당사자도 사망했을듯 하내요
잘못던진게 아닌지 싶지만
잘못던져도 교관이 지연시간을 이용해서 훈련병을 대리고 옆으로 피하는 훈련도 하는뎅
좀 아리송한 사건이내용
아프타치 15-09-11 21:56
   
이거 보고 밀게에 경험했던 잡설하나 풀었습니다.

질문 하셔도 왜 그렇게 됬는지는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저런 경우도 있다는거 알아두시길
     
무엇일까요 15-09-12 00:03
   
그 잡설에 제 본글과 같은 내용으로 많은 분들이 반박 하셨네요.
구조와 원리를 안다면서도 음모론적인 시각으로 접근 하는 것은
사건 해결에 전혀 도움도 안되고, 재발 방지에도 전혀 도움 안됩니다.
호밀빵 15-09-11 22:22
   
수류탄 공중폭발은 워낙 특이한 경우라서...

레버를 고쳐 잡는다고 터지나요?
공이를 칠 정도면 레버는 분리되서 날라가는걸로 아는데요.

훈련병 실수의 가능성이라면... 레버를 고쳐잡다가 실수로 레버가 튕겨져 나갔다.
순간 긴장해서 어쩔줄 모르고 레버가 없는 수류탄을 수초간 손에 쥐고 우왕좌왕 하다 터졌다.
이래야 말이되죠.
     
무엇일까요 15-09-12 00:12
   
이번 기사는 공중폭발이 아닌데 이상한 소리 하시네.

말하고자 하는 요지가 핀만 뽑았는데 폭발하는 불량을 이야기 하고 싶은가 본데..
수류탄에 대해 이해 했다면
지연제 불량으로 인해 1~2초 만에 공중폭발 할 수 있어도,

핀은 공이와 연결된 손잡이를 고정 시켜 주는 것일 뿐.
손잡이를 고정 시킨 상태로 핀 뽑으면 뇌관 칠 이유가 없는데
뭘 핀 뽑았다고 터진다는 헛소리를 할려는 거요?

백날 글로 설명해줘도 엉터리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꼭 사고를 치지.
          
호밀빵 15-09-12 00:27
   
핀얘기는 하지도 않았는데 봉창 두들기는 댓글이넹.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레버가 공이를 쳐야 하는데 살짝 고쳐 잡는다고 레버가 공이를 치느냐?
잘은 몰라도 수류탄이 그렇게 어설프게 만들어질거 같지 않다는 의문.
레버가 튕겨져 나가야 공이를 칠거 같다는...

레버를 고쳐 잡아서 공이를 때려 수류탄이 터진다면 애초 설계가 멍청하게 잘못된거죠.
왜 스프링식으로 레버가 튕겨져 나가게끔 설계 했을까를 생각해 보세요.
즉, 고쳐잡아서 터졌다면... 고쳐 잡다가 레버가 튕겨져 나갔을 것이다. 라는 추측...
SmaIl 15-09-11 22:31
   
죄송하지만 위 내용은 수류탄 실습전에 교육을 통해 충분히 이해시킵니다;;

그리고 저런 실수가 발생하지 않게끔 끊임없이 반복숙달 하는 것이구요
아망 15-09-11 22:31
   
치명적인 불량이... 둘중하납니다여
안터지거나
아니면 던지고나서 4-5초후에 터져야되는데 2-3초나 1-2초에 터지는.
안전핀 뽑고나면 손만 고쳐쥐어도 공이때릴 수있습니다.
제가훈련받을때도 어떤 고문관 ㅅㅋ가 손 고쳐쥐는걸 교관이 뺏아서던졌더니 호 바로 앞에서 터지더군요 ㅇㅇ
제가 보기에도 저건 거의 80%이상 훈련병 잘못입니다 .
100%라고 하기는 좀 힘든게 교관이 너무 긴장하는 훈련병들 때문에
수류탄 투척훈련할때는 교관(간부)가 훈련병 하나당 한명씩 붙는데 ... 교관은 뭘 했냐하는 거죠
     
호밀빵 15-09-12 00:42
   
레버가 살짝 들린다고 공이를 때린다는건 설계 도면만 봐도 말이 안될거 같은데요.
단단디 15-09-11 23:48
   
결국 사고는 사람이 잘못한게 아니라 수류탄의 문제 때문에 생긴건가요?
솔매냐 15-09-12 01:55
   
지금은 훈련병 다 던지나 보네요.  제가 있을땐 자신있는 훈련병만 손들어서 던졌는데.
울트라 15-09-12 14:01
   
제 추측이지만 치명적 불량만으로 저렇게 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교관만 죽고 정작 수류탄 들고 있는사람이 손만 절단됐다는게 이해가 안되죠... 던지려는 순간 폭발하면 당연히 들고 있는 사람도 죽을수 밖에 없죠....

근데 교관만 죽었다는건 훈련병이 던지려는 순간 교관이 이상을 발견하고 접근했다고 볼수밖에 없는데... 제 예상으로는 훈련생이 던지기전에 안전손잡이 제거하는거 보고 교관이 놀라서 훈련생쪽으로 몸을 막고 조치를 취할려다 폭발하지 않았을까 하네요(불량으로 일찍 폭발했을 가능성도)... 그상황에서 불량을 인지하고 접근했다고는 볼수없으니 ..

수류탄 투척훈련하신분은 아시겠지만 가끔 있죠..... 안전핀 제거해서 수류탄 투척하라니 안전핀 투척하는 고문관  가끔 나옴.... 근데 영화처럼 안전손잡이 제거하고 던지기 자세 취했을지도... (가끔 영화에도 나오죠... 안전핀 제거하고 손가락으로  안전손잡이 제거하면서 폼잡으면서 던지는거... 뭐 실제로는 뒤질려고 환장한거지...)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진로 15-09-12 14:51
   
손에서 터졌다는게 신기하네...
손에서 터진다는건 총알을 손에 쥐고있는데 스스로 발사된거랑 같은 이야기인데
모래니 15-09-12 19:03
   
수류탄 투척훈련이 항상 이해가 가질 않던것중 하나는..
모의 수류탄으로 수십~수백번 훈련하고서, 실제 수류탄 투척에 들어가도 될텐데...
그런거 없단말에요.

고등학교때야 공던지기를 해봤지만, 대학교나 졸업후에 던지는게 익숙하지 않아서...
생각외로 멀리 안날아가는데다가.. (저도 깜짝놀랄 정도로 안날아감)
그러니, 날리는 훈련(어깨?)도 해야하고...
그리고, 공이를 꼭잡는 훈련도 해야하니.. 모의 수류탄과...
훈련용 수류탄을 적절히 사용해서 충분히 몸에 익혀야할텐데..

그런거 전혀 없이 뜬금없이 진짜 수류탄을 쥐어줘서 한번 던지게하고 그게 끝이라니?
미친거 아닌가싶더군요.
Onne 15-09-12 21:13
   
모든 훈련소가 교육을 제대로 진행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저 같은 경우 제대로 교육 진행 후 실습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