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를 떠나 이미 안전한 지역인 헝가리와 그리스에 있는데도 굳이 부유하고 사회보장 제도가 잘 되어 있는 독일, 스웨덴 등의 국가로 보내달라고 떼부리는 심리를 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현재 언론에 의해 대거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는 “아일란 쿠르디”라 불리는 3살꼬마의 가족도 이미 안전한 국가이고, 같은 무슬림 문화권인 터키에 머무르고 있었는데도, 경제적 이유로 스웨덴 입국을 꿈꿨다고 한다. 그것도 브로커까지 수차례 돈까지 쥐어주며 밀입국 시도하다가 아이가 죽은 것인데도, 다수의 언론 매체는 난민에 인색한 유럽이 그 아이를 죽인 것으로 호도하고 있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것은 시리아 난민 대응에 있어 동일한 이슬람 문화권이고 바로 지척에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UAE 등 인근 국가는 철저히 강경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로 국가 안보와 사회 혼란, 테러를 이유로 들면서 말이다. 헌데 이것은 말이 안 된다. 왜냐하면 이들 국가에는 위험 요소로 작용하는 것들이 유럽국가라고 아닐리 없기 때문이다.
바로 여기서 난민 문제에 관한 불편한 밑낯을 엿볼 수 있다.
무엇보다 지금 돌아가는 판세를 보면 이슬람 국가가 중동 난민에 모르쇠로 일관함으로써 유럽으로의 난민 유입을 촉발시키고, 그를 통해 유럽의 이슬람화를 추구하는 모양새마저 보여주고 있다. 이미 유럽 내에 정착한 이슬람 출신 외국인으로 인해 유럽은 도심 테러, 문화 충돌, 국가 정체성 상실 등의 심각한 홍역을 치르고 있다. 하지만 현재 지중해를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밀항선를 통한 난민 유입 및 대거 수용 선언은 대규모 난민 러쉬를 야기시키고 유럽의 이슬람 가속화를 촉발시키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
유럽 난민 관련으로 어제 보도된 뉴스를 보면 헝가리와 그리스에 난민으로 들어온 지 채 며칠도 안되는 중동 출신 외국인들이 현지 경찰과 물리적 충돌까지 벌였으며, 수용소 탈출 사태까지 발생했다고 한다. 이는 저들이 생존을 절실히 요하는 난민이 아닌, 그들 중 상당수가 경제적 이주를 꿈꾸는 무임승차 외국인이라는 드러내는 단적인 사례라 아니 할 수 없다. 물론 그들 중에는 사우디 등 같은 이슬람 국가가 절대 난민을 받을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로 내세우는 잠재적 테러리스트 역시 포함되어 있을 것이고 말이다.
문제는 3살짜리 아이로 촉발된 사진으로 인해 유럽이 난민을 대거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인데, 이는 중동 등의 외국인 입장에서는 최선책이겠지만 향후 유럽의 자국민 입장에서는 헬 게이트가 열리는 발단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에서 우려스럽기만하다.
지금도 유럽은 급증하는 이슬람 출신으로 인해 문화 충돌, 인종 갈등이 끊이질 않고 있다. 나아가 테러, 도시 소요사태까지 심심찮게 나타나고 있으며, 올 초에 이슬람을 풍자했다는 이유만으로 발생한 12명이 사망한 샤를리 엡도 총격 사건은 전세계에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뿐 아니라 스웨덴, 프랑스 등의 국가는 난민으로 인해 한 국가가 어떠한 형태로 붕괴되고, 뿌리째 뒤흔들릴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으며, 난민 출신 외국인으로 인한 범죄 급증, 도시 슬럼화, 국가 정체성 붕괴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한다.
외국인에 대한 인도주의.. 물론 좋다. 그것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것도 자국의 안보와, 자국민 보호, 사회 안정이라는 것이 전제되었을 때 의미가 있는 것 아닐까? 수백만명의 외국인을 무차별적으로 받아들이는 상황에서 민족 분쟁, 종교 갈등, 문화 충돌 등은 피할 수 없을 것이고, 그 가장 큰 피해자는 자국 국민이 될 것인데, 그 앞에서 인도주의를 논하는 것은 허세요, 모순이라면 내가 지나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