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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2-20 22:41
개신교의 원죄에 대해서 글씁니다.
 글쓴이 : 지청수
조회 : 670  

개신교의 교리에 따르면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원죄를 가지고 태어나지 않고, 죄성만 가지고 태어난다는 글이 올라왔었습니다. 이것에 대해 고찰해보겠습니다.

창세기 3장을 보면 죄로 말미암아 인간이 저주를 받게 됩니다.
저주의 내용은 간단합니다. 여자에게는 임신하는 고통을 주고, 남성에게 다스림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남자는 수고하고 땀을 흘려야 땅의 소산을 먹을 수 있게 만듭니다.
남녀에게 공통적으로 죄의 결과로 죽음을 줍니다.

그렇다면 갓난아이들은 이 저주를 피할 수 있습니까?
아이들이 태어나자마자 세상과 마주하는 게 고통입니다. 
아이들은 산모가 겪는 고통보다 더 한 고통을 겪으며 세상에 나오고, 탯줄로부터 안정적으로 공급받던 영양분과 산소를 받지 못하고 한번도 써보지 않은 호흡기를 통해 호흡을 하게 됩니다.산부인과에서는 아이들이 호흡을 할 수 있게 태어나자마자 엉덩이를 때리며 울음을 터뜨리게 만듭니다.
세상의 고통이 죄로부터 나온다면 이 아이들이 겪는 고통은 원죄 말고는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조상들의 구원에 대한 개신교의 주장은 예수님을 몰랐더라도 의롭게 살았다면 천국에 간다고 합니다.
그럼 티끌만큼의 죄도 짓지 않은 그분들은 창세기에 따르면 땀을 흘리지 않아도 먹을 것을 얻을 수 있어야 하고, 죽지 말아야 합니다. 하지만 도가의 신선이나 에녹의 신화를 빼고는 역사를 통해서 죽지 않고, 아무런 노동도 없이 죽음을 겪지 않고 산 사람들을 본 적이 없습니다. 
죽지 않은 사람이 없으니 죄를 짓지 않은 사람들이 한 명도 없었다고 한다면 우리 조상님들은 다 지옥에 있다고 해야 합니다. 조상이 의인이라면 천국에 있을거라는 이야기도 결국은 말장난이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원죄와 관련된 글들을 참고하겠습니다.

하지만 뱀의 유혹에 빠진 이브의 권유를 받고 선과 악을 구별하는 능력이 생기는 나무열매를 먹게된다. 선악과(열매)는 하느님이 먹지못하게 금지한 것이었는데 이것을 먹음으로써 하느님께 죄를 짓게된 것이다. 이것이 최초의 죄이며 그로인해 모든 인간은 때어날 때부터 원죄를 짓고 있다고 한다.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에서 추방되었으며 그 이후 힘든 노동을 하는 삶과 고통과 죽음을 알게되었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원죄 [original sin, 原罪] (두산백과)

영어로는 original sin. 구약성서 『창세기』 3장에는 먼저 이브가 뱀의 꼬임에 빠지고, 다음에 아담이 이브의 꼬임이 빠져서 금지된 나무의 열매를 먹고, 그 결과 하나님(㉮ 하느님)에게 벌을 받아서 모든 삶의 고통을 가지게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이로써 하나님이 만든 세계 중에 죄와 죽음의 저주가 들어갔다고 한다. 독일어의 Ursūnde와 Erbsünde는 모두 원죄를 의미하는데, 전자는 최초의 죄, 근원적인 죄를 말하고, 후자는 유전에 의해서 상속되는 죄를 말한다. 후자와 같은 사고방식이 확실히 표명된 것은 구약위전 『제4에스라서』에서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원죄 [原罪, original sin] (종교학대사전, 1998. 8. 20., 한국사전연구사)

원죄설은 아담이 지혜의 열매를 먹어 범한 죄를 인류가 이어받으며, 따라서 인간은 본래 악하다는 기독교의 교의이다. 하지만 원죄-속죄설은 이미 18세기 중반 경부터 퇼너(Johann Töllner 1724-74) 등의 신()교의학에 의해 비판되어 정통파 신학과의 논쟁이 생겨나고 있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원죄 [原罪, Erbsünde] (헤겔사전, 2009. 1. 8., 도서출판 b)

첫 인류인 아담의 범죄로 인해(창3장) 그의 후손으로 태어나는 모든 인류가 생래적()으로 지니게 되는본질적인 죄를 가리킨다. 즉, 인류의 대표자인 아담이 범한 죄는 인류의 영적 연대성에 의해 모든 인류에게 영향을 미치며 결국 모든 인간은 아담의 원죄를 지닌 채 태어난다.

[네이버 지식백과] 원죄 [原罪, original sin] (교회용어사전 : 교리 및 신앙, 2013. 9. 16., 생명의말씀사)

첫 인류인 아담의 범죄로 인해(창 3장) 그의 후손으로 태어나는 모든 인류가 생래적()으로 지니게 되는 본질적인 죄를 가리킨다. 즉, 인류의 대표자인 아담이 범한 죄는 인류의 영적 연대성에 의해서 모든 인류에게 영향을 미치며 결국 모든 인간은 아담의 원죄를 지닌 채 태어난다.

[네이버 지식백과] 원죄 [原罪, original sin] (라이프성경사전, 2006. 8. 15., 생명의말씀사)


비종교적인 지식백과사전뿐만 아니라 개신교의 용어를 정리한 사전들도 태어날 때부터 원죄를 가지고 있다고 쓰고 있습니다. 원죄에 의한 벌인 죄성과 저주가 대물림 된다는 말은 성경적이지만 원죄를 가지고 태어난다는 말은 비성경적이라는 말은 도대체 어디에 가면 들을 수 있습니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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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백작 16-02-20 22:53
   
여자여겐 출산의 고통이 죄라면??
성모마리아는 얼마나큰 죄인이기에 신이직접 벌을준걸까요?
     
지청수 16-02-20 23:19
   
마리아는 출산을 했지만 산고는 없었을 겁니다.

출산의 고통과는 이야기가 약간 다르지만, 마리아도 인간인 이상 죄인이고, 인간의 죄는 유전되기 때문에 마리아의 아들인 예수도 죄인이 되는 것이 순리입니다.
천주교에서는 이 죄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 성모무염시태라는 것을 만듭니다.
마리아는 하나님의 은총으로 예수를 낳기 전에 모든 죄를 용서받았다는 교리입니다. 이 교리에 따르면 아마도 출산은 했지만 고통은 없었을 겁니다.
지니지 16-02-20 22:54
   
왜 유태인들만 구원하는 구약을 들먹이는지 모르겠습니다.
구약은 아이들에게 절대로 읽게해서는 않되는 19금이고(내용이 너무 난잡하고 지저분합니다.),
구약을 들먹이는 개신교 목사들은 100% 사기꾼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냥 신약에 나오는 사랑의 하나님, 착한 바리세인이 천당가는 기독교로 밀면 충분합니다.
     
지청수 16-02-20 22:58
   
신약의 바탕이 구약입니다.
신약의 예수님의 신성과 구원사역을 구약에서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하는 게 기독교인들입니다.
어제 구원사역에 대한 글이 한번 올라왔었는데, 개신교인 유저 중 한 분이 구원사역은 구약에서 근거를 찾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기독교의 세계관에서는 맞는 말입니다.
아브라함의 여호와이레, 유월절의 유래, 사사기의 사사들, 임마누엘에 대한 언급 등이 예수와 구원사역에 대한 상징이라고 기독교에서는 가르칩니다.
구원사역을 좀 더 큰 틀에서 보면, '타락-회개-구원'의 사이클을 완성하기 위해서도 구약의 선악과 사건이 필요합니다.
초콜릿건빵 16-02-20 22:55
   
원죄를 가지고 태어났다면서 천국간다는 말은 진짜 닭이 뼈다귀 씹을 내는 소리와 같네요.
헬로가생 16-02-20 22:57
   
어짜피 예수도 유태인들만을 위해 온 건데 말입니다.
레종프렌치 16-02-20 22:59
   
그냥 생각나는 대로 두서없이 씀..


난 예수교를 보면, 다 동양의 종교와 철학을 베낀 것이라는 생각이 듦.

15세 나사렛 예수에서 31살인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기까지 예수의 15,6년간의 행적이 없음..

예전에 인도에서의 예수의 생애라는 책도 있고, 크리스트라는 것이 폐르시아 지방의 종교에서 12가지 시험을 통과한 자라는 칭호라는 점 등 예수가 중동지역과 근동 그리고 인도 등지의 사상과 철학을 공부했을 가능성이 있음...


성인이든, 천재든 스승없이 나면서 부터 아는 생이지지(生而知之)는 없는 법임...다 어려서는 부모에게 배우고, 커서는 스승으로부터 배우고 배워서 아는 것이지..

예수교의 교리 또한 예수가 처음으로 지은 것이 아님...그 전에 존재하던 신화와 철학과 종교가 바탕이 되어 나온 가르침이지...

예수교의 원죄설은 동양의 주역에서 말하는 상극과 같은 것임...물론 주역이라는 것은 공자가 쓴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공자는 정리하고 괘사를 풀이한 것이지, 시획팔괘라고 해서 태호복희씨가 지금부터 5,600년전에 팔괘를 그으면서 인류의 문명사가 시작되었고,

태호복희의 여동생이 또 여와인데, 태호 복희의 역철학이 유대쪽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임...

상극이란 우주가 서로 대립, 분열하면서 발전한다는 것으로서 이 과정에서 인간은 필연적으로 죄를 짓고, 고통을 받게 되는 우주의 발전원리를 말함...

우리가 완성체인 원을 그릴 때도, 첫 점을 찍은 후 점차 이 점에서 멀어지는 방향으로 그리다가, 첫점에서 가장 멀어진 지점에서는 다시 첫점으로 가까워지는 방향으로 그려야만이 완성체인 원이 그려지는데,

첫점(근본)에서 멀어지는 방향으로의 운동을 상극이라고 보면 됨....
하지만 이렇게 멀어지는 운동속에서도 이미 근본으로 끌어당기는 힘이 작용하고 있는 법인데, 이 우주도 절라게 팽창하고 있지만 은하마다 은하의 한가운데에는 블랙흘이 있어서 강하게 끌어당기고 있듯이

결국 멀어지는 힘과 끌어당기는 힘이 조화를 이루고 있지만 근본적인 방향성은 멀어지는 힘이 강한 원리가 상극임..

예수교인들이 말하는 회개하라 테슈바흐도 원뜻은 돌아오라는 Return으 의미인 것도, 이렇듯 분열하고 발전하는 세상에서 근본으로 돌아오라는 의미인데, 이 또한 역철학적 사고에 기반한 종교적 술어로 보임..

그러니 원죄라는 것도 역철학적 의미로 해석하면 결국 상극의 원리를 말하는 것임...
때문에 인간은 삶의 모든 과정이 경쟁과 분열과 대립이고, 심지어 정신도 영혼도 끊임없이 분열하려는 성향이 있고,

학문도, 종교도, 진리도 계속 분열해 나가는데, 이러한 분열과 대립의 상극의 원리를 원죄라고 표현한 것이라는 생각이 듦.

이건 자연의 법칙이지 이게 무슨 이브가 선악과를 따서 먹고...이런 설명은 역철학이 들어는 갔지만 깊이 있는 통찰이 없던 저급한 수준의 유대 애들이 그냥 설화처럼 선악과로 포장한 것이라 보임...

선악과라는 것도 사실 선, 악은 음, 양의 대립을 상징하고, 과(果)라는 것은 본질은 씨앗이라 태극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선악과 또한 태극을 설명하는 것임..

뱀이라는 것도 혓바닥이 두개가 갈라져 있고, 성기도 두개라 모두 음양을 상징하는 동물이고 보면,

역철학이 흘러들어가서 원죄설이라는 조잡한 세계관이 나온 것으로 보임...
     
지청수 16-02-20 23:07
   
저는 예수님이 사랑에 대해서만 설파하고 다녔는데, 예수님이 사교의 교주로 죽은 이후에 사교도로 낙인 찍힌 제자들과 종교로서의 가능성을 간파한 바울이 부활, 승천, 구원 이야기를 덧씌워서 종교를 만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헬로가생 16-02-20 23:10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레종프렌치 16-02-20 23:19
   
일리가 있으심...

신약은 로마인들의 세계관과 종교관이 담긴 것이라, 예수의 가르침이라고 보기는 어려움..

예수의 가르침은 하나임....저 하늘에 아버지 하나님(=not 여호와)이 계신다...그 아버지 하나님이 언젠가 오시는데, 내가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을 때는 너희가 영접치 아니하였으나, 아버지가 장차 그 분의 이름으로 오시면 너희가 영접하리라...

이게 다임....

근데 무식한 서양새끼들이 어설픈 삼위일체로 예수 = 아버지 하나님이라는 패륜의 종교로 만들어버린 것이고...

저 삼위일체도
유교에서는      무극, 태극, 황극을 말하고,
불교에서는      법신불, 보신불, 응신불을 말하고
선에서는 삼신  조화신, 치화신, 교화신을 말하고,

다 공통된 것인데, 오직 예수교새끼들은 이들 동양의 철학이 들어갔지만 서양넘들 대가리가 이해를 못해서 삼위일체가 그냥 예수=아버지하나님=성령이라는 족보불명의 사이비 교리가 되버린 것임..
          
사막늑대 16-02-20 23:23
   
비슷한 의견이지만 레종님 생각처럼 예수가 동양철학에 매료되었었다고 생각합니다
     
사막늑대 16-02-20 23:20
   
http://m.blog.daum.net/woonju-lee/3096
이것도 한번 보세요 재미있습니다
          
지청수 16-02-20 23:32
   
처음에는 고도의 안티가 작성한 글이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까지 스크롤을 내려보니 그냥 진심으로 보입니다.

어떤 약을 빨면 저런 글을 쓸 수 있을까요?
               
사막늑대 16-02-20 23:34
   
개신교에서 간간히 주장하던 사람들 있었던거 같은데 한문성경 검색하다 우연히 봄
초콜릿건빵 16-02-20 23:03
   
예수가 인간을 대신해서 죄값을 다 받았는데 원죄 때문에 여자는 임신의 고통을 받고
남자는 다스림을 받는다고 하는 건가요.

님 말대로라면 예수가 인간의 죄를 대신했다는 건 모두 거짓이 되는 거에요.
     
지청수 16-02-20 23:06
   
심지어 죽기까지 합니다.
죄의 삯이 사망이고, 기독교인들은 보혈의 은사로 죄사함을 받았다면 죽어서는 안됩니다.
일을 안해도 하늘에서 만나와 메추라기가 떨어지듯이 배고픔도 사라져야 합니다.
초콜릿건빵 16-02-20 23:10
   
저딴 걸 무엇 때문에 믿는지 그 믿음이 무슨 대단한 것인냥 떠들고 댕기는 게 당췌 이해가 가지 않네요.
구석기 돌도끼가 작금에서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지청수 16-02-20 23:15
   
칼뱅의 예정론대로라면 신은 현재 뿐만 아니라 미래의 일도 다 안다고 합니다.
세계를 창조할 때 모든 사람과 사물의 변화,이동, 성향, 특징들을 다 예측해서 세상의 끝날의 모습과 사람들의 생각까지 다 알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신이라면 아담이 선악과 따먹을 것도 알았을 겁니다. 하지만 신은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을 때까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그 죄를 벌하겠다고 합니다. 참 좋은 하나님입니다.

칼뱅의 예정론은 신의 전지전능과 인간의 자유의지를 모두 설명하기 위해 나온 이론인데, 어떻게 해도 이런 식으로 모순이 생겨서  아직까지도 신학계에서 예정론에 대해 왈가왈부한다고 합니다.
라피 16-02-21 05:09
   
개신교가 생겨난 이유도 구교인 천주교가 천국으로 가는 티켓을 팔았기 때문이죠 즉 썩었다는 말입니다 오늘날의 한국개신교는 그 천주교보다 더 썩었습니다 미국에서 전파되어 정착었는데 미국의 개신교는 미국교회의 8%만이 십일조를 한다고 합니다 한국 개신교는 전부 십일조를 강조하고 돈만 밝히고 교회를 사고팔고 상속하고 더 이상의 종교가 아니라 기업화 되었습니다 게다가 목사의 전횡은 얼마나 심한지 성희롱 성폭력 정치개입등 이루 다 말할수 없을 만큼 타 종교에 비해 월등히 많습니다 고작 인구의 1/5밖에 안돼는 850만 개신교가 얼마나 설치고 다니는지 다 개신교 믿는것 같습니다 한국개신교회는 썩은것을 넘어 종교로써의 가치를 잃은지 오래입니다 통계청 들어가 보십시요 1980년을 피크로 개신교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있는것이 그 증거니까요
답답한마음 16-02-21 17:17
   
며칠 바쁘다보니 댓이 늦었지만 좋은글 잘봤습니다.
제가 적었던 죄에대한 글을 따로 잘 적어주셨네요
저도 그랬지만 아마 한 쪽만 일방적으로 믿고 계시거나 들었던 분들은 꽤나 충격먹으셨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