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왔었구나. 현직이었을 때 오지,.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는 대표적인 친한파 의원으로 ....."

전후 일본 정계를 차지한 인물들은 거의 모두 다 구일본 제국의 정계 출신 인물들입니다.
즉, 종전 후에 일본 제국의 옷에서 민주국가의 옷으로 바꿔입은 인물들이죠.
그런 일본 정계에 친한파가 있다니 웃기는 얘기죠.    친한파인척 하는 인물들은 꽤 많지만 ......

하토야마도 그의 조부도 실상은 일본 제국의 물을 먹고 자란 제국주의의 사상을 가진 인물입니다.
예전부터 언론이 걸핏하면 누구누구는 친한파라고 하는데, 겉으로 보이는 행보만 보고 판단하기 때문이죠.

하토야마가 친한파라 ...... 글쎄 올씨다.    친한파인척 하는 인물이겠죠.

하토야마가 친한인지 친한척인까지 판단할 생각은 없지만....
가장 친한 행보를 보인 인물입니다.
그리고 일본이 전후 쭈욱 자민당이 정계를 장악하고 있었지만,
유일하게 민주당이 집권한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의 총리가 하토야마입니다.
아베의 자민당과 같은 노선이 아니죠.

하지만 처음으로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공식 발표한 총리이기도함..

그것도 꽤 와전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뭐 와전(?) 만으로 따지면 저 인간 사고 많이 치고 다녔죠..

가장 친한 행보를 보인 인물이고 자민당계가 아니라는 것에는 조금도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종전 후 옷만 재빨리 바꿔 입은 자들이 좌지우지하는 곳이 일본 정계라서
과연 우리네 언론에서 지금까지 친한파라고 칭한 인물들 중 과연 누가 진심으로 과거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친한파 인물인지 의문시 된다는 것이 저의 요점이죠.

현총리가 저짓거리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 현실적으로 큰 의미가 없다는게 함정...^^;;

뭐 사과한다는데 그 자체를 비난할 필요까지는 없어보입니다.

다만 아쉬운것은 너무나 많고 해결해야될것은 더더욱 많죠.
저런 개인의 행보와는 너무나도 다르게 행동하는것이 일본이죠.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가 한국에서 사과를 하든, 무릅을 꿇든, 오열을 하든, 뭘 하든지 간에
일본 정부와 관료들이 오랫동안 한국한테 써 먹은 유명한 해석법을 빌려서 설명 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을 방문한 하토야마 유키오의 사과/사죄 행위와 발언은
하토야마 유키오 개인 차원의 것이지 일본 정부의 입장과는 전혀 하등의 관계가 없스므니다.
이해 되셨스므니까?"

그리고 나서는 "한국은 하토야마 전 총리가 직접 사과했는데 왜 아직도 위안부 문제를 이야기하는거무니까?" 하겠죠

아주 잘 아시고 계시는군요.  ㅎㅎㅎㅎ

사과가 중요한게 아니고 일본 사회가 얼마나 저 무릎꿇은 심정과 같은지가 중요.
일본의 역사인식 자체가 바뀌도록 역사교육을 하고 반한감정을 부추기는 정치적 행태를 중단하지 않으면 백번 무릎 꿇어봤자 진정한 사과로 받아들이기 힘듬.

현직일때 저렇게 했다면 높이 평가해주겠지만...

일관성있는 사람이예요. 그냥 저건 쇼다라고 깔만한 사람이 아니라는거죠. 아베 때문에 결단을 내린걸지도..
재임도 너무 짧았고 힘도 약했던게 문제라면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