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총재는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사과와 배상 요구에 대해 "그런 부분은 과거에 충분히 이야기가 다 됐던 부분이고, 기본적으로 일본 천황이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다. 일본은 천황이 상징적인 나라 아니냐"면서 "그 이후에 네 분의 수상이 또 사과를 했다. 일본의 새로운 내각이 들어설 때마다 매번 사과해야 하느냐. 그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답이없네
미친것도 정도가 있어야지 조용이 지내면 욕이라도 안하지
나서서 욕먹네 일본이 돈준다고 얼능갔네 나라꼴 잘 돌아간다 앎닭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고 했는데 진짜인가보네 나 월래 남녀차별 극도로 싫어하는데 정치쪽에서는 여자 대통령 못믿겠다 앞으로 여자 대통령,여자 국회의원은 투표 안해야지
친일파를 어떻게 한정하는 게 지금 필요할까?라는 걸 생각해 보게 되는 기사인데요.
따로 좀 생각해 보실 게 필요할 것 같아서 좀 띄어 쓸 공간을 둡니다.
보통 친일파라고 하면 일제 시대에 국내에서 돈을 벌기 위해 당시 총독부 - 굳이 당시 명칭을 그대로 인용하자면 대일본제국 조선 총감부 - 의 식민지 정책에 협조하거나 전쟁 채권의 구입/구매 선동에 참가하는 등 군국주의 세력에 협조한 사람들을 대체로 친.일.파.라고 말씀하실 거예요. 그리고 이런 친일파를 제대로 척결할 기회가 광복 직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승만 정권이 오히려 미군정의 지시에 따라 남측 행정 조직의 재건에 기존 친일파들을 그대로 재임용함으로써 민족의 가치를 고무할 기회를 놓쳤다고 하시는 걸로 알아요.
우선, 친일파라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1932년 만주사변이 발발하기 전까지 독립자금을 대던 항일 세력 중의 하나였던 분들 의외로 많습니다. 초기 민족 자본들 중 상당 수가 그런 경향을 갖고 있었지요. 구한말 만석꾼들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문제는 만주 사변이 벌어지자 기존 독립 세력을 지원할 방법을 잃게 됩니다. 또한 을사늑약 당시 일본이 조선에게 했던 약속이라고 생각했던 중원(청,중화민국)으로부터 해방이 실현될 것이라는 착각을 하게 됩니다. 즉 일본에 대해 조선의 식민지화가 목표가 아니라 그들이 주장한 대동아공영권을 실현해 만인이 평등하게 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어쩔 수 없는 과정일 수도 있겠다는 오해도 발생한 겁니다.
물론 다른 이유인 세뇌라든가 선전, 선동이 잘 먹힌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1932년 전과 그 이후의 독립 운동 환경이 판이하게 달라진 것은 백범일지에도 잘 드러납니다. 백범께서 윤봉길 의사의 상해 홍커우 공원 의거를 일으키게 된 원인 중 하나가 국내에서 해외 독립 자금의 지원이 어려워 지자 임정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해 만주 사변 승전 기념식장이였던 홍커우 공원에서 의거를 실행, 당시 전쟁 당사국이였던 장개석의 중화민국으로부터 독립 자금을 지원받게 되어 결국 장개석을 따라 장안으로 임정을 이첩하는 것까지 이르게 된 것을 보아도 만주사변이 독립 운동에 흐름을 빠꾼 계기가 된 것은 의심하기 어렵습니다.
독립 운동은 이런 흐름을 이어가고, 국내 독립 세력들은 구심점을 잃어 헤메고 있을 때 국내 자본가들의 선택은 매우 제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대외적으로 전쟁 중이니...감시와 통제도 더 심해졌구요. 드러나는 행동에 일제의 정책에 대한 꺼리낌을 보이기 어려웠습니다. 그게 해방 직후 문제시되었던 친일파 문제입니다. 이승만 정권도 물론 친일 세력에 우호적인 것만은 아니였습니다. 다만 그들 외에 대안을 바로 찾기가 어려웠고 분단까지 된 상황에서 동란까지 겪게된 풍전등화의 사정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구차하게 당시 사정을 일일이 설명하는 까닭은 여러분들께서 이해하고 계시는 친일파에 대한 개념이 현재 시점에서 문제시 되는 진짜 친.일.파.를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즉 이승만 정권이 척결하지 못한 친일파가 지금까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게 아니고 그와는 완전히 다른 세력들이 근대화 과정을 거치면서 후천적으로 일본에 종속되어 나타나는 것이 바로 지금의 친일파 문제라는 겁니다. 그들이 가장 먼저 벌인 일이 한일 국교정상화였습니다.
그 대표적인 세력 중에 하나가 바로 이 후기(後期) 박정희 군사 독재 정권의 잔재들입니다. 유신 세력들이지요.
유신 세력이 바로 친일파의 근간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5공 군사 독재를 이끌었고 국가를 위해서라면 국민의 희생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파시스트들이지요. 5공 시절 파쇼 정권의 핵심들 입니다. 또한 그들에게 반기하여 호헌철폐와 독재타도를 성취한 걸 두고 민주화 과정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묻힌 줄 알았던 그들이 지금 설치고 있기에 세월호가 유야무야 묻혀 가고 메르스 사태가 벌어지게 된 배경입니다. 앞으로 이와 비슷한 사건들이 얼마나 반복될 지 모르겠습니다. 그들이 바로 친.일.파.이고 현재도 진행 중인 일뽕들입니다.
이들은 아마 앞으로도 대한민국에 있어 반국민적인 행태를 보일 겁니다.
[국가는 국민에 따른다]는 걸 그들은 전혀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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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7-3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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