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올라온 사진들을 가지고 색삭 추출 프로그램으로 대충 찍어봤는데요.
좀 이상한건 왜 오늘 발표된 복원된 사진을 제외하고서는 왜 녹색성분이 작게 나오느냐에 대한
것입니다.
빛의 난반사 이야기를 하는데 난반사는 거의 왠만한 물체에서 공통적으로 다 나타납니다.
단지 그게 심하냐 심하지 않냐의 차이인데요. 난반사가 된다고 해서 물체의 고유의 색깔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RGB 각각의 모든 값이 증가하거나 감소할뿐입니다.
그런식으로 해서 점점더 희게 보이는건 사실이지만 난반사가 심하더라도 어쨌든 특정한
물체의 고유한 색상값은 반영되게 되어 있습니다. 즉 그 색상값이 가장 크게 나온다는거죠.
다행히도 번호판은 녹색이라 비교하기가 쉽습니다.
위 사진이 그 예가 될텐데요. 위 왼쪽사진의 우측상단의 버스정류장 지붕의 측면이 다른 광원에 의해
심하게 난반사되고 있는것을 오른쪽 사진과 비교하면 알수 있는데요. 그래도 G값이 가장 크게
나옵니다. 제가 그나마 가장 밝은지역을 찾아서 찍었는데요 그래도 G값이 크게 나옵니다.
그리고 아래사진은 인터넷에 올라온 캡쳐사진을 가지고 찍어본건데요.
위에건 번호판 영역중 가장 어두운 가운데 부분 아래건 가장 밝은 부분을 찍어본겁니다.
희안하게도 모두 G값이 R값이나 B값에 비해 눈에 띄게 작게 나옵니다.
이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됩니다.
경찰의 발표내용으로는 화소와 노출시간에 따라 CCTV가 색상을 잘못 찝을수 있다고 하는데
그것도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가는게 같은 픽셀안에 두가지 색상값이 섞이더라도 결국은 흰색 아니면
녹색인데 그래도 G값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와야 합니다. 노출시간도 결국은 마찬가지구요.
특별히 저부분만 색상을 잘못찝을 이유가 없습니다. 결국은 평균값이라도 반영되게 되고 어찌어찌
되었든 G값이 커야 합니다.
흰색이라는 것은 RGB값이 각각 255 255 255로 모두같고 그 갑이 낮아질수록 점점 회색에서 검정색
으로 변합니다. 하지만 RGB값중 어떠한 색상성분이 더 강하느냐에 따라 좀더 붉그스름하게 보일수도
푸르스름하게 보일수도 그린틱하게 보일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RGB값에 상대적인 차이로 반영이 됩
니다. 아무리 희게보이더라도 결국은 해당색상성분값이 크게 나온다는 얘깁니다. 헌데 G값이 가장 적게
나오는건 이상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