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사회제도를 보면 가정을 이루고 사는 건 너무 많은 문제가 있는 거 같습니다
그러나, 동거를 하게 되면 생활비를 부담해야 할 의무도 없고, 유산 상속의 의무도 없습니다
동거는 사실혼 관계와 다르며, 성관계를 한다고 해서 사실혼 관계가 성립되는 것도 아닙니다
따라서 자녀를 낳고 기르더라도 양육비의 부담만 추가로 지면 되는 거고, 생활을 책임져야하는 부담은 없습니다
그럼 동거와 사실혼 관계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가 중요하죠
사실혼이라는 것은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채 결혼과 같은 관계를 형성하고 있슴을 뜻합니다
결혼과 같은 관계를 맺는다는 것에는 결혼식, 가족 두 가지가 있습니다
가족은 동거자의 가족과 친분관계를 유지하며 한 가족으로써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말합니다
동거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동거자의 가족과 관계를 맺지 않아야 합니다
결혼식은 가족들을 불러 공인 받는 자리죠
역시 관계형성에 관한 이슈입니다
이것만 지키면 그 무엇을 해도 사실혼 관계로 받아 들여지지 않고 가장의 의무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내 인생의 반려가 필요한 거지, 내 가족의 돌봄이, 가사노동자, 애완동물, 장식품이 필요한 게 아니죠
두 사람이 아끼며 사는 것은 동거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남자들도 변화된 사회에 맞게 가치관을 바꾸어야 합니다
사회는 변화하고 있는데, 자신만이 낡은 가치관을 유지한 채 고집을 부리면 꼰대가 돼요
정통적이고 고정적이라고 생각하던 결혼이라는 사회 시스템을 분해 재해석하고, 현대 사회에서 결혼 시스템이 필요한 부분과 필요하지 않은 부분을 구분한 후 필요 없는 부분은 과감하게 버려야 합니다
결혼 후의 책임과 의무는 변화하고 있는데, 결혼이라는 시스템만은 그대로 유지 되어야 한다는 사고는 부당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여성을 데이트 상대가 아니라 친구로써 상대 할 필요가 있으며, 친구에서 연인 사이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괜히 미국 여성들이 프로포즈를 받으면 눈물을 흘리며 감격하는 게 아니에요
미국 남성들은 알고 있습니다
남자에게 결혼이란 희생을 요구하고 가족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는 것을요
마찬가지로 남성들은 여성에게 희생과 헌신을 요구합니다
전업주부를 하며 평등한 가사 분담을 요구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은 생기지 않습니다
모든 경제권을 여성이 갖는다는 것 역시 상상 할 수 없습니다
사회는 이미 그렇게 바뀌어 버렸습니다
어차피 결혼 10년차가 지나면 극소수를 제외한 전부가 친구처럼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