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는 혈액 뿐만 아니아 정액, 질분비액 등을 통해서도 간염이 됩니다. (모유도 피의 한 일종이므로 모유를 통해서도 감염이 됩니다.)
또한 에이즈는 위에 열거한 분비물이 상처를 통해 신체 내부로 침투하게 되면 전염이 됩니다.
지금 문제가 된는 동성애로 인한 에이즈는 항문성교와 관계가 깊습니다. 에이즈 보균자와의 항문성교를 시도하는 와중에 항문에 상처가 나게 되면, 보균자의 오염된 정액이 상처를 통해 체내로 침투하면서 전염됩니다. 하지만 이건 동성애 뿐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성간의 항문성교도 똑같은 위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남성보균자가 항문이 아닌 여성생식기와 접촉을 할 때에도 질액이 원활히 분비되지 않고, 과도한 마찰이 일어날 경우, 질도 상처를 입게 되어 쉬이 에이즈에 감염됩니다.
그래서 여성보균자와 관계를 맺은 남성의 감염율은 극도로 낮은 반면(0.5% 정도) 남성보균자와 관계를 맺은 여성의 감염율을 상대적으로 높지요. 동성애자들간의 감염율은 제대로 된 조사결과를 본 적은 없지만, 여성의 감염율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방식으로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동성애 금지를 주장하는 것보다 콘돔착용을 강조하는 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콘돔을 통해 오염된 정액과의 접촉만 막는다면 성교로 인한 에이즈 전염은 방지할 수 있습니다.
되려 콘돔만 착용하면 방지할 수 있는 에이즈보다는 콘돔을 착용하더라도 전염이 되는 매독과 헤르페스가 전염성도 더 높고, 신체에 미치는 영향도 더 치명적이지요.
덤으로 성관계로 인한 전염을 하나 더 언급하자면 자궁경부암이 있는 여성과 커닐링구스를 즐겨하는 사람은 구강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구강이 점막으로 이루어져서 암세포가 쉽게 침투한다고 하더군요.